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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6.01.19 미스터 초밥왕 전국대회편
  2. 2006.01.19 살아 있는 동안 꼭 해야 할 49가지
  3. 2006.01.16 킹콩 2005
  4. 2006.01.14 영화 야수
  5. 2006.01.13 흐음...
2006. 1. 19. 17:21

미스터 초밥왕 전국대회편

미스터 초밥왕 전국대회편 (1~8권세트)- (... 2006/01/19 17:21
출판사 학산문화사
별점

동생이 이런류의 만화를 워낙 좋아해서 보게된 만화

고등학교 때 봤던 거 같은데, 그 때는 그냥 그렇게 봤었다


최근에 어쩌다가 전국데회편을 소장하게 되면서 새로 읽어봤는데, 몇 년이 지난 만화 치고는 꽤 볼만했다

아니, 예전에는 그냥 그렇고 그런 도전기네 싶었는데 웬걸, 이번에 볼 때는 눈물까지 글썽여가면서 보게 되었다

소년 만화를 보면서 눈물을 보이다니, 내 생에 정말 처음 있는 일이니 당황스러울 수 밖에



미스터 초밥왕은 한 소년의 성공기다

고향에서 최고의 초밥요리사가 돼서 아버지를 돕겠다는 일념으로 도쿄에 올라온 주인공이 엄청난 라이벌들을 만나면서 강해지고, 또 성장하는 얘기다


초밥왕 역시도 이런류의 요리만화, 혹은 학원폭력물의 정석을 충실히 따르고 있다

노력과 근성으로 똘똘 뭉친 주인공 앞에 나타나는 라이벌들은 항상 주인공보다 월등한 존재, 하지만 주인공은 근성으로, 아이디어로 그들을 무릎꿀린다

그리고 주인공을 괴롭히는 악역 또한 절대 빠지지 않는데, 알고보면 나쁜 사람 없듯이 악역도 악역 나름의 사정을 가지고 있으며, 자신의 라이벌들을 비롯한 그 악역까지도 자신의 편으로 끌어들이는 주인공, 정말 대단할 뿐이다(비단 초밥왕 뿐만이 아니라 내가 느낀 대다수 소년 만화의 정석이 이렇더라;, 순정도 순정의 공식이 있듯이 소년 만화도 이 틀은 크게 못벗어난달까;)


내용 자체는 특별히 뛰어난 건 없고, 거기다 작화 실력 또한 훌륭한 편에 속하지는 않는다

그렇지만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이 만화에는 굉장히 많은 종류의 초밥이 등장한다

쏠쏠하게 보는 재미가 있달까(작가에 말에 의하면 저 초밥들은 실제로 있는 것들이라고 하니 더욱 놀라울 수 밖에)


일본처럼 초밥문화가 발달하지 않은 한국에서, 특히나 섬세한 입맛을 가지지 못한 내가 볼 때는 초밥왕의 주인공들은, 그리고 감독관들은, 관중들은 우스꽝스럽기 짝이 없다

그래도 이 만화에는 내 마음을 끄는 무언가가 있다

내 취향이 바뀌었거나, 혹은 인간적으로 성장을 했거나 둘 중의 하나가 원인이 아닐까나^^

2006. 1. 19. 17:08

살아 있는 동안 꼭 해야 할 49가지

살아 있는 동안 꼭 해야 할 49가지 본문보기 2006/01/19 17:08
지은이 탄줘잉, 김성신 | 김명은 옮김
출판사 위즈덤하우스
별점

1년 전에 출판되서 아직까지도 베스트 셀러 목록에서 빠지지 않는 책


어디서 한 번은 들어본듯 듯 뻔하고, 뻔하고, 뻔한 얘기들을 묶어서 하나의 책으로 낸 느낌

그러나 49가지 중 몇 개 만은 정말 마음에 들었다

그래서 별 4개다


평소에 이런 재편집된 책 굉장히 싫어하는데 어쩌다가 읽게 되었고, 뻔한 만큼 대중의 취향이진 않을까 하는 생각에, 그리고 마음에 들었던 몇 가지가 정말 좋았기 때문에 선물로 많이 뿌리고도 다녔던 기억이 난다;

2006. 1. 16. 13:07

킹콩 2005

킹콩 포토 2006/01/16 13:07
감독 피터 잭슨
개봉일 2005,뉴질랜드,미국
별점

흠, 돈 팍팍 퍼부은 티 나고, 그만큼 완성도도 높았다



공룡-_-은 매우 쌩뚱맞았고, 합성 티도 많이 났지만 그래도 완성도가 훌륭했으니 "우와, 우와"하면서 잘 봤음!!'ㅡ'

티라노의 그 앙증맞은 앞다리라니 ㅎㅎ;



인간의 지독한 이기심이 불러일으킨 비극에 관한 영화

살아있는 인간은 정말 무섭다



킹콩의 몸매는 정말 환상이었다*-_-*

그 M 곡선이라니, 푸하하핫~

2006. 1. 14. 10:16

영화 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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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 대단해요!(106명)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 대단해요!(239명)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관람후(170)관람전(203)

사용자 삽입 이미지시간낭비-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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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랑새 | 2006-01-14
대단해요 라고 적은 사람들은 영화안본 사람들이다 확실하다..ㅋㅋ 이제 안속던지 감상평 절대 안믿는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시간낭비-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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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랑새 | 2006-01-14
감상편 잼없다고 적은 사람들은 진짜 본 사람들인거같고 나머지 는 알바나 안본 사람들이다 확실하다 난 평점 내용보고 영화봤는데 이젠 이런 평점 안믿기로했다 딱 만화수준 ...
사용자 삽입 이미지그냥 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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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이라 | 2006-01-14
생각 보다 별로네요..^^;; 김성수 감독 영화라 함 봤는데.. 권상우의 연기는 언제쯤 좋아 질려는지.. 참고로 유지태도..ㅡ,ㅡ
사용자 삽입 이미지대단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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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nelp | 2006-01-14
흠..야수의 관람평이 둘로 나뉘는듯..개인적으로는 상당히 괜찮았습니다. 지나면 지날수록 생각나는 영화
사용자 삽입 이미지시간낭비-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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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할수있는것 | 2006-01-14
이게 모야,,말도 안돼고 통쾌하지도 않은 영화,,,,ㅡㅡ;;

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이전 1사용자 삽입 이미지2사용자 삽입 이미지3사용자 삽입 이미지4사용자 삽입 이미지5 다음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

 

 

 

다음 영화에서 영화평이 극과 극으로 나뉜다

난 디게 재밌게 봤는데, 쩝;

 

그래서 저 맨 위에 있는 파랑새라는 사람이 쓴 글 심하게 거슬린다

자기가 재미 없으면 그런가보다 한 모양이지 뭘 재밌다고 한 사람들 영화 보지도 않은 사람이라고 몰아붙이는지, 쯧;

익명성에 기대서 이런 짓 좀 하지 말라구!!

 

 

권상우 발음도 많이 새고 연기도 어설펐지만 그래도 진짜 노력한 티 많이 났었다(...솔직히 진지한 대사나 장면에서 조금 웃기긴 했다ㅠ.ㅠ;)

유지태도 법정 씬에서 말 빨리 하면서 좀 발음이 새긴 했지만 그래도 이 사람 연기를 좋아하는 편이라 합격점

악역을 맡으신 분이나 조연들도 두 말 하면 입아픔

 

 

아마 결말에 대해서 의견이 분분해서 이런 듯 싶다

 

이 영화의 결말은, 뻔하디 뻔한 권선징악은 아니다

선과 악을 설정해놓고(사실 영화에 대한 사전정보는 얻지 않고 가는 주의기에 기본 시놉시스도 몰라서 권상우랑 유지태랑 서로 적으로 나올줄 알았다ㅡ,.ㅡ) 극한으로 몰아붙인 후 뒷통수 맞고, 다시 재기해서 악에게 화려한 복수, 이런 걸 기대한건가?

 

그랬으면 내가 오히려 욕하고 다녔을꺼다

내가 본 영화의 결말은, 교과서적인 세상에서 살던 이상주의자가 현실에 타협하고 순응하게 되는 인간세상의 잔인한 한 단면을 보여주는 거였다(물론 그 방법이 좀 과격하긴 하지만)

 

뻔하고 뻔한 착한 영화 따위는 질리게 봤단 말이다

 

결말이 뻔하지 않아서 굉장히 맘에 드는 영화

2시간 30분이라는 러닝 타임에도 몰입할 수 있었던 영화(1시간 지나고 시계 한 번 보긴 봤음;)

 

 

 

흠, 써놓고 보니 나도 웃긴다

다원주의 사회에서 타인의 의견은 존중해줘야 하거늘, 내가 맘에 든 영화, 다른 사람의 재미없다는 말에 발끈해서 반박하고 있는 꼴이라니

하지만, 정당한 이유를 들어서 비평하는 거라면 나도 수긍할 수 있다, 이 영화가 100% 맘에 든 건 아니니까

그래도 무조건 싸잡아서 "최악이야"라고 비난하는 건 너무하지 않은가?

 

...그래, 어쩌면 당신이 환호할지도 모르는 "두사부일체"시리즈나 윤제균 감독의 영화, "가문의 영광"시리즈를 비롯한 허접 3류 조폭 코미디 영화 또한 나에겐 쓰레기 영화니 뭐 이쯤 해두는 게 낫지 싶다

취향의 차이인 걸 어쩌겠는가

내 취향이 아닌 걸 내게 강요하는 것도 우습고, 내 취향을 남에게 강요하는 것도 우스운 일인 것을

 

 

...추가...

저 위에 파랑새라는 사람이 쓴 글 보니까 또 열받는다

"딱 만화수준"이라고 하는데 만화가 어디가 어때서?

대체 왜?

 

왜 유치하고 안좋고 이런 거 나오면 만화에 갖다붙이는데?

진짜 유치하고 치졸한 공장제 만화와 비교된다면 할 말 없지만, 한 사람의 피와 땀의 결정체인 창작물을 제대로 바라보지도 않고 단지 "만화"기 때문에 무시한다는 건 너무 웃기잖아

2006. 1. 13. 00:53

흐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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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운데 사진 빼고 그런대로 괜찮게 나온 듯 ㅇㅅㅇ;

이 총각, 드라마에서는 딱히 안멋지던데 ㅎㅎ;

그래도 모델 출신답게 옷빨은 최강이라고 느꼈지만;

 

 

궁에도, 마이걸에도 딱히 별 관심은 없었다

박소희 작가의 "리얼 퍼플"은 좋아하지만 "궁"은 초반에만 재밌었으니까(솔직히 그 아줌마 그림체 너무 날림이다ㅡㅡ;; 데뷔한지 몇 년 됐는데도 어째 발전이ㅜ.ㅜ) 드라마에도 딱히 큰 기대는 안했었고 말이다(물론 처음에 윤은혜와 주지훈 낙점에는 나 역시도 불끈했었다, 나이는 좀 많지만 강동원, 강동원을 신이 시켰어야;ㅁ; 어차피 둘 다 연기력은 삐까한 수준으로 바닥이니 눈이라도 즐겁게 해달라고!!ㅋㅋ)

 

 

쨌든, 어제 나름대로 뜨거운 감자였던 "궁"이 드디어 첫방을 했다

생각보다 재밌었는데 주변 반응은 딱히 좋지 않았다(서수의 윤은혜어색, 유종쓰의 보다가 채널 돌렸다라는 문자- _-;);

내, 내가 너무 관대한거야?

그런거냐고

 

 

쨌든, 지금 이 상황에서 내가 제일 맘에  안드는 건 바로 드라마 [마이 걸]의 팬들

대놓고 마이걸이 더 낫다고, 궁 짜증난다고 아주 난리다

마이걸을 보지 않는 나로썬 반감밖에 생기지 않는달까

 

작년 여름에 이런 일이 있었다

KBS에서 야심차게 [부활]이라는 드라마를 시작했었고 그 드라마 시작과 동시엔지, 혹은 그 다음주엔지 [내 이름은 김삼순]이 MBC에서 시작했었다

그 때 부활팬들이 지금의 마이걸 팬들 같았다(부활이 최고, 이러면서 한 없이 김삼순을 깎아내렸달까)

그래서 난 한 번도 보지 않은 부활에 무시무시한 반감을 가졌었다;

 

쨌든 지금 상황이 딱 그 상황이다

왕의 남자를 딱히 재밌게 보지 않은 상황에서 설치는 왕의 남자 팬들, 그 중에서도 공길 역을 맡은 이준기의 팬들이 모든 게시판에서 심하게 나대고 있다

하지만 솔직히 영화에서 이준기만 나오면 흐름이 깨졌단 말이다(홍차님도 영화 보고와서 문자로 막 이준기 연기 못한다고 흉봤었음ㅋ)!!

그리고 너무 여기저기서 이준기를 옹호해대니 반발감이 만땅으로 솟아오르고 있는 중인데 하필 간만에 보기 시작한, "호오, 생각보다는 괜찮네"라고 생각하는 드라마가"이준기"가 나온다는 이유로 절대 옹호를 받는 다른 드라마 팬들에 의해서 깔아뭉개지고 있으니내 못된 성질 제대로 건드려주고 있는 거랄까

 

 

그래서 지금 하고 싶은 얘기는?!

위에서 죽 설명한 전혀 이성적이지 못한 이유로 마이걸 팬들에게 보란듯이 더더욱 나는 지금 [궁]을 옹호하고 더 보게 될지도 모르겠다는거다

 

화면 굉장히 깨끗하고, 색감 예쁘고, 윤은혜 중간중간 "불끈, 대략 난감" 이런건 심하게 어색하긴 하지만 돈 주고 보는 거 아니고 공짜 드라만데 뭐, 어때(영화에서 그런 연기면 절대 욕, 아니 아예 보지도 않는다ㅡ,.ㅡ)

김혜자씨 말투(다들 칭찬하지만-_-) 심하게 맘에 안들긴 하지만 그래도 조연들 연기 빵빵할테고, 일단은 지켜볼테다^^

 

 

이제 1화를 방송한 드라마가 이렇게 도마에 오른다는 건, 역시 이슈거리가 되긴 된단 얘기겠지?(아니, 드라마 제작 얘기가 있자마자 늘 도마위에 있었지)

전국에 10대 여학생들의 대부분은 만화 "궁"의 팬일테니

 

 

궁, 제발 여론에 져서 조기종영 하지 말고 끝까지 가다오~~

작가가 대본에서 통신어체만 삭제해도 가능성 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