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관에서 볼 당시에는 후반부의 "아다리"이후로는 볼 것이 전혀 없다고 욕하고 다녔었던 영화
우연찮게 티비 채널을 돌리다가 다시 보게 되었다
영화보는 눈이 많이 바뀐건가?아님 집에서 편하게 봐서 그런가?예전보다 훨씬 재밌게, 편하게 볼 수 있었더랬다그 지루했던 후반부도 훨씬 볼만했었고
역시 연기를 잘 하는 사람들이 나오는 영화를 보는 건 즐겁다!!
엄정화씨의 얼굴이 한 번씩 부담스럽긴 하지만 그래도 시간이 아깝진 않은 영화^^
너무너무 좋아서 한 챕터씩 아껴봤던 책^^
한비야씨의 인생관도 제대로 느낄 수 있었고, 어렴풋이만 알고있던 아프리카나 중동의 문제에 대해서도 다시 한 번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주었다그리고 제일 맘에 와닿았던 건 북한에 다녀왔던 한비야씨의 이야기
이런 책을 읽으면 늘 나도 뭔가 사회에 봉사하는, 다른 사람에게 베푸는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다짐한다그 결심들, 지금은 대체 어디로 간 거지?
어쨌든, 앞으로 오래오래 베스트셀러에 올라서 많은 이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었으면 하는 책 중의 하나^^
그렇게 봐야겠다고 목메고 있다가 어영부영 못보게 된 영화보통 내가 찜한 영화들은 1주일만에 내리기 쉬운데 이 영화는 꽤 오래 버텨줬다그러나 개인적인 사정과 맞물려서 맘편히 영화를 보고 있을 시간이 없었다
쨌든, 감독도, 엄정화의 연기도 기대됐던 영화...예고편 보면서 선혈이 낭자한 건 좀 움찔거리긴 했지만, 음;
그냥, "여자가 하는 여자이야기"를 보고싶었다^^얼른 디비디나 나왔음^^
...또 당했다orz
역시 평소에 좋아하지도 않던 정지영 아나운서의 이름에 끌렸다기 보다는 덤으로 추는 "다이어리"에 혹했다는 게 더 정확한 표현일게다늘 이런류의 책은 읽고 또 후회하면서 이번엔 또 왜 샀을까
누구나 알고 있지만 실천하기 어려운 얘기들은 한다눈 앞의 이익보다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자신의 생활을 통제하라는 얘기(주식투자냐?-_-)
대부분의 사람들이 호평하고, 또 많이들 읽지만 사서 읽고 집어던져 버린 책어디 처박혀 있으려나- _-;
초, 중학교 졸업하는 학생들 선물로 좋은 책으로 사료
현실성, 개연성 없는 줄거리억지로 끼워맞춘 느낌이랄까?
배우들의 호연이 돋보임에도 불구하고 지루하다이건 전적으로 감독의 능력 부족이 아닐까?
돈을 퍼부은 만큼 액션씬은 상당히 멋지다총격씬이나 추격씬 같은 것들은 정말 최고!!
어설프게 애국심을 강요하지 않는 것 하나는 정말 칭찬해주고 싶다제 값 주고 봐도 돈이 아깝진 않을 영화
덧)
헐리우드 영화나 한국 영화나 정말 액션영화 주인공들은 천하무적총에 맞아도 칼에 찔려도 잘 다치지도, 죽지도 않는다회복도 굉장히 빠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