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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3.24 타무라 유미의 만능캡슐 시리즈♡ 2
  2. 2009.03.23 애총1 - 한혜연 6
  3. 2007.12.22 하늘 가는대로 - 카시와바라 마미 2
  4. 2007.12.22 후르츠 바스켓 23 - 타카야 나츠키 5
  5. 2007.12.20 12월 20일 목요일 4
2009. 3. 24. 11:59

타무라 유미의 만능캡슐 시리즈♡




택배왔다아아아아아아/ㅂ/

작년 이맘 때 어디서 파는 링크 받아놓고 깜빡하고 있다가 그대로 절판되어버린 바로 그 시리즈!
;ㅂ;ㅂ;ㅂ;ㅂ;ㅂ;

경택님하의 성은으로 손에 떨어지게 됨.
겉에 포장보고 개인이 보냈길래 깨끗한 중고인가도 생각해봤었는데 웬걸!!!


새책이다아!!;ㅂ;ㅂ;ㅂ;
만세!!!


이미 어디 망한 책방에서 사서 1, 2권은 두 권씩이나 갖고있지만, 그래도 또 생기니까 마냥 좋은 거 보면 나도 어쩔 수 없는 덕후인가보다 ㅜ.ㅜ;


아오, 그런데 이거 아까워서 어떻게 뜯어본담;;;;
손떨려서 포장 어떻게 뜯냐고 ㅠㅠ;


여튼, 타무라 유미의 메이저급 만화(바사라 라던가, 세븐시즈 라던가;;) 빼고는 거의 다 갖고 있는 것 같아서 혼자 괜히 뿌듯해졌다, 풉.


다시 한 번, 고마워, 경택! :)
전혀 생각도, 기대도 안하고 있던지라 더더욱 와닿는다믄스!^^
2009. 3. 23. 14:55

애총1 - 한혜연

애총 1애총 1 - 10점
한혜연 글.그림/팝툰

어머, 어쩌면 이렇게도 무심했었을까.
몇 년 만에 보는, 눈물나게 반가운 한혜연 작가의 신작이다.


8천원(할인받아서 구매하면 조금 더 싸지만^^;). 만화책 치고는 비싼 축에 들어가는 책이지만 "한혜연"님의 책인데 무슨 말이 필요할까, 고민할 것 없이 바로 주문해버렸다.


일단 주문하고나서 찬찬히 살펴보니 일단 띠지에 싸이더스에서 영화 제작 중이라 한다. 예전 박희정님의 secret 짝은 나지 말아야할텐데, 살짝 걱정이 앞선다.

그리고 또 띠지를 살펴보니 한혜연님 최초 장편만화!!!+ㅁ+
이제까지 제일 길게 그리신 게 세 권 짜리 M.노엘인데(아마 노엘도 제대로 완결이 안났지-_-;) 그 이상으로 그리시는건가 괜시리 흐뭇해지는 것.

아직 책을 제대로 보지 못했으니, 한혜연씨에 대해서 몇 자 썰을 풀어보자면, 여자 얘기에 능한 작가라고나 할까. 혹은 공포나 단편을 주로 다루는 순정만화가도 되지 싶다. 어떤 것이든, 그녀의 만화를 보면 늘 가슴이 먹먹한 것이, 슬픔을 능수능란하게 다뤄서 감정의 정화를 일으킨다. 사미인곡 같은 개그만화류의 만화도 있긴 하지만 말이다^^;

어느 특정 작품을 대표작으로 꼽기에는 나는 작가 한혜연의 작품을 너무도 좋아한다. 그래서 막상 그녀를 소개하려고 하니 막연하게 "너무 좋아!"라고 밖에 할 수 없는 스스로의 표현력이 한심할 뿐이다. 그녀의 작품은 섬세하고, 유머러스하며, 따뜻하다. 이로 미루어 혼자 감히 상상해 보건데 작가 자신이 기본적으로 인간이라는 존재를 너무도 사랑하는 건 아닐까? 너무 억측인가;


음음, 괜히 얘기 꺼내서 본전도 못찾은 작가 이야기는 그만하고, 일단 알라딘에서 맛보기로 몇 페이지 미리보기로 보고나니 더더욱 책이 기다려진다. 자세한 리뷰는 책 받고 나서 다시!!
 
↓ 출판사에서 소개하는 책 소개

처참한 일가족 살인사건과 유아 실종, 범인은 누구인가 1936년 Y읍. 오랜만에 읍내 장을 찾은 꼬마 순덕은 풍물패 구경에 넋이 빠져 상제님 영접에 늦고 만다. 상제님께서 처음으로 어린이들을 영접하는 날이라며 늦지 말라고 신신당부를 했는데… 허겁지겁 지름길로 올라간 순덕, 제를 지내고 있는 마을 어른들과 상제님 일행을 발견한다. 나무 위에 몰래 숨어서 제사를 지켜보는데, 이상하게도 어른들만 보일뿐 아이들은 보이지 않는다. 그때 어디선가 들리는 갓난아기 동생의 울음소리, 겁에 질린 얼굴로 어른들이 파놓은 구덩이 안에 모여 있는 아이들, 그리고 그 위로 흙은 덮는 어른들… 사이비종교 ‘백백교’의 세 번째 학살사건이 발생했다. 시간은 흘러 1976년 서울. 부모님이 장사를...
http://nicky82.tistory.com2009-03-23T05:55:490.31010
2007. 12. 22. 20:01

하늘 가는대로 - 카시와바라 마미

하늘 가는대로 3 - 6점
카시와바라 마미 지음/북박스(랜덤하우스중앙)



어찌어찌 손에 떨어져서 보게 된 책.
정발판은 3권까지 나와있고 앞으로도 계속 나올 것 같은데 글쎄, 딱히 앞으로 찾아서 계속 보게 될 것 같지는 않은 예감.


간단히 설명하면, 그저 그런 밍숭맹숭 덕후물의 하나 정도?
나오는 등장인물들이 어찌나 정형적인지 따분해서 견디기가 힘들다.


알라딘 평이 '상큼하다, 신선하다.'여서 나름 기대를 갖고 봤는데 내 기대가 너무 컸었나보다. 같은 날 '두근거린다.' 평을 보고 선택했던 '러브 몽키'는 '그래봤자 소녀만화일테니 그냥 봐주지, 뭐.' 하는 심정에서 봤었는데도 꽤나 설레어서 맘에 들었는데 이 '하늘 가는대로'는 신선하기는 커녕 너무 지루해서 책장 넘기는 것도 버거운 실정.


제목에 '하늘'이 들어간 만큼 역시나 별에 관한 얘기를 하는 만화다.


아버지의 사정으로 잦은 이사를 다녀야 했던 소년 사쿠, 고등학교 입학과 동시에 어릴 때 2년 남짓 살던 동네로 다시 돌아오게 된다. 소꿉친구 미호시와의 재회로 그가 꿈꾸던, 그리고 그가 누려오던 평온한 고등학교 생활은 이로서 안녕, 늘 사건의 소용돌이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는 가엾기 그지 없는 사쿠다.

어린 시절부터 인도어(indoor)파인 사쿠를 별을 보러 다닌다며 이곳저곳으로 끌고 다니던 미짱, 나이를 먹어도 여전하다. '천문부'를 만들어서 여기저기 일을 벌이고 다닌다. 강렬히 거부해봐도 어쩔 수 없이 휩쓸려서 이제는 같이 즐기고 있는 사쿠, 어쩐지 끝까지 안봐도 니 미래가 보인다.-_-;


은근 취향 타는 만화 같은데, 어찌됐든 내 취향에는 안맞아서 손에 떨어진 것만 보고 끝. 갖다준 동생의 성의가 고마워서 끝까지 봤다고 하면 너무 혹독한가.^^;;

평소 혐오하는 사람 유형 리스트에 '민폐 끼치는 사람'이 당당하게 올라있는데, 이 여주인공 미짱이 악의없는 민폐 캐릭터라(악의를 가지고 민폐를 끼치는 쪽도 나쁘지만 악의 없이 이러는 쪽도 아주 나쁘다!) 더더욱 맘에 안들었다는 건 두 말 하면 잔소리!!
순수하고 천진난만한 것도 좋지만 그것도 도를 넘어서면 절대 민폐, 나이 값 좀 하고 살자구!!


천문 관측이나 하늘, 별자리나 별보기에 관심이 많다면 재미있는 만화가 될지도.
2007. 12. 22. 10:29

후르츠 바스켓 23 - 타카야 나츠키

후르츠 바스켓 23 - 8점
타카야 나츠키 지음, 정은 옮김/서울문화사(만화)



길고 긴 십이지들의 여정이 드디어 완결됐다.

고3 때 부터 우리나라에서 정발판이 나왔던 걸로 기억하는데, 2007년 완결이면, 7년 정도를 쉬지 않고 달려서 드디어 마침표를 찍은 셈이다.


남들 한참 볼 때 안보고 있다가 18권까지 한 번에 달리고 잊고 있었는데 완결 소식을 듣고 18~23권을 다시 한 번에 달리게 됐다지. 완전 심각한 분위기로 흘러가는데 앞에 내용 생각 하나도 안나서 많이 당황하기도 했지만 그냥 강행.


쿠레노를 시작으로 십이지들과 아키토의 속박이 다 끊어져버렸다. 파멸만이 남아있을 줄 알았던 그들의 앞에 펼쳐지는 건 피의 속박에서 풀려난 진정한 그들의 삶. 그렇다해도 아직 그들의 유대감은 여전하니 그리 외로운 삶이 남아있지는 않을 게다.


'사랑이 세상을 지배할 거에요.' 정도가 이 만화의 주제가 되지 싶다.


결국 토오루는 쿄우와 맺어졌지만 내 취향은 어쩔 수 없는 융융..!!!!
포기할 수 없는 왕자님 캐릭터랄까, 후훗;
모미지도 중간에 쑥 자라버리긴 했지만 포기할 수 없는 캐릭터;;;



뭐, 후르바 팬은 나 아니어도 충분히 많으니 찬양은 그네들의 글에서 보도록 하자.
나야 뭐 보던 만화 완결됐으니 봐주자 하는 심정이었으니.
애초에 비현실적인 설정에 비현실적인 캐릭터가 심하게 남발되는 만화였다구.-_-;


12지와 고양이에 대한 재해석이 돋보이는 만화.
정말 사랑은 세상을 지배할까?^^;
2007. 12. 20. 12:28

12월 20일 목요일


1. 그럼 그렇지!ㅋㅋㅋ

얼마 전에 경택이한테 한 번 얘기했던건데, 역시나 내 예상대로인 조양orz


지난 번에 내가 완전 썽내고 전화기 끈 이후 거의 3주 동안 연락 한 번도 없길래 내심 이 인간이 진짜 같이 삐진건가, 연락하지 말랬다고 진짜 내년까지 연락 안할건가 걱정 조금 하긴 했지만 좀 전에 전화와서 언제 싸웠(다고 하기는 민망한^^;)냐는 듯이 발랄한 목소리로 "자기, 나 시험끝났어~~~!!"라고 외치니 멍 ㅇㅁㅇ ㅋㅋㅋㅋㅋ


당장 부산으로 넘어와서 자기랑 놀고 자고 내일 넘어오자는 거 겨우 달래서 내일 오후에 볼 듯.
하필 용돈도 받아서 주머니도 풍족하다던데 집에 들어올 수 있을까?
아니야, 권이 일본에 있으니까 집에는 보내줄거야-┏

권, 니가 보고싶긴 한 때 이럴 땐 솔직히 니가 여기 없어서 쵸큼 많이 다행스럽기도 해;;
시험 잘 보고 한국 들어와서 보자고^0^


2. 성장기 남자애들이란-┏

예전에 학원서 일할 때 갓 입학한 1학년들이랑 시작해서 3학년 중간고사 지나서까지 함께했었더랬다.
다른 애들보다 특히 애착이 많이 갔던 것 또한 사실.
그 반에 여자애가 없기도 했었고, 아니, 한 명 있었지, 이름이, 음, 기억 안나는구나, 미안미안-_-;

어찌됐든 그 때 그 꼬맹이들 참 좋아라 했었더랬다~
이미 180을 훌쩍 넘었던 준규랑 180에 가까웠던 희재 말고는 다들 내 밑에서 놀던 꼬마들이었더랬다.

왜 얘네 얘기를 꺼냈냐면, 전에전에 셰플러 코리아로 알바갈 때 버스 정류장에서 저 중 한 명을 만난 것. 이런이런, 같은 동네의 비애야!!
길가면서 힐끔힐끔 이것저것 잘 보고 다니는 내가, 버스 기다리다가 뒤에 있는 고딩의 이름표 슥 보고 지나면서 '어머나, ㅎㅎㅎ랑 이름이 똑같네.'라고 하며 씩 쪼개고 뒤돌아가는데, 이, 뭐, 그 녀석이 날 잡더니 나한테 인사를 꾸벅 하는 게 아닌가.
아닌 게 아니라, 흔한 이름이 아니었던 ㅎㅎㅎ, 바로 그 본인이었던 것.orz

구두 신어서 그날 내 키 175 넘었을텐데 이미 내 키 훨 넘어있고, 젖살 쪽 빠져서 어른 티가 나는 희호를, 내가 어찌 알아 볼 수 있냔말이지-_-;;

완전 흥분해서, 니가 왜 이렇게 컸냐고, 이럴 순 없다고 난리치니, 천연덕스레 "박지가 저만한데요."라고 해주는 희호.
160 근처에서 놀던 지원이가 180 근처까지 가다니, 1년 반 만에 이럴 순 없는 거 ㅠㅠ


아, 초딩 때 나보다 작던 애들이 갑자기 쑥 커서 내 머리를 툭 치며 "너 키 이거 밖에 안됐니?"라고 할 때 랑은 비교도 안되는 충격이었다. 길가다가 난 이제 쟤네 못알아볼거야, 봉림고 앞으로는 안다녀ㅠㅠ


덧)

희호랑 폰번호 교환하고 나서 한참 문자질 하다가 온 문자가 또한 충격.
"춘구는 완전 아저씨 됐으요ㅋㅋㅋ"

안돼, 키 크고 날씬하고 목도 길고 수줍게 웃던 나의 로망 준규가 아저씨라니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덧 둘)

희호 말고도 하라도 만났었지, 수능 끝난 고3이 대체 왜 7시 30분도 안돼서 학교 가는 거니-┏



3. 못된 심보.

피할 땐 언제고, 이제 그 쪽이 내게 소홀해지니 어쩐지 화가 나는 이런 나쁜 마음.
곤란해, 많이.

어떤 관계를 만들어 갈 생각이 추호도 없다면, 그냥 지금 여기서 서로의 손을 놓는 게 최선일거야.

그러니 서운해하지 말기.
괜히 한 번 연락하지 말기.
아쉽다고 생각해서 주객전도의 상황은 절대 만들지 말기.


4. 만화책, ㅎㅇㅎㅇ

오랜만에 대여점 고고싱.
세븐시즈 9, 10권, 환수의 성좌 14권, 우리만의 행복한 시간 1권 대여.

세븐시즈 보고 소름돋아서 새벽에 컴터 켜서 리뷰 쓰려고 했으나 뒷심 부족으로 포기.
다시 봐야 하는데 맘이 아파서 다시 못보겠다구 ㅠㅠ
왜 타무라 유미 아줌마는 주인공들을 이케 괴롭히냐믄스, 흑흑;

어찌됐든, 세븐시즈 킹왕짱!!
이건 몇 년 이나 그리실거에요?;ㅅ;
바사라보다 더 길게 그리시진 않을거요?ㅠ_-
제발, 30권 안에서만 끊어주세요;;(나 이제 여름 B팀 생각이 안나요ㅡㅡ;; 여름 B팀 안내자가 그 사람이 맞는 것 같은데;)

환수의 성좌도 드디어 완결.
정발로, 13권이 2005년 여름, 14권이 2007년 11월에 나왔으니, 얼마나 오랜만에 그린건지.
아키노 마츠리씨 펫샵 오브 호러 2부 그린다고 바쁘셨심?ㅠ_-
난 정말 영엉 이 만화 완결 안 날 줄 알았다고;;

처음 보고는 뭐 이렇게 끝냐나고 버럭해버렸지만, 어찌보면 여지를 남겨둔 것 또한 나쁘지 않은 듯.
이 만화 또한 후반부로 갈수록 어찌나 스케일이 커지시는지, 솔직히 뒷얘기 감당이 안되서 그냥 허겁지겁 완결 지은거죠?ㅜㅜ


글고, 우리만의 행복한 시간인가 이거, 대체 뭐임-_-;
알라딘 신간에 있길래 뭔가 해서 빌려봤었는데 이거 판권 왜 샀는지 당최 이해불가;

그림은 완전 미숙, 우리나라 공장만화도 이 만화보다는 비율이 훌륭하겠다.-_-;
그리고 남주, 강동원이 모델이라고?
대체 어디가?-_-;;
그래서 제목도 그따구로 지은 거?-_-;;

적성 못 찾아서 방황하는 여주가 프리스쿨 교사로 일하게 되면서 생기는 일인데, 같이 프리스쿨 얘기를 하고 있는 요코 카미오의 cat street이랑 비교할 수 밖에 없다구.-_-;
하긴, 만화 경력의 차이가 있는데 비교하긴 좀 그런가;

여튼, 비추, 비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