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에 해당되는 글 12건

  1. 2010.03.29 3월 29일 월요일 7
  2. 2008.12.30 12월 30일 화요일 6
  3. 2008.01.09 꿀벌 대소동 Bee Movie
  4. 2007.09.20 시간을 달리는 소녀(時をかける少女)  5
  5. 2007.07.21 All You Need Is Love - Tamura Naomi 4
2010. 3. 29. 20:03

3월 29일 월요일


1. 禁酒令

어우, 어쩌다보니 알콜섭취가 좀 잦았던 3월.(-_-)

친목도모도 좋지만 내가 살아야겠다.


몸상태도 몸상태고 뻘짓 하고다니는 것도 그렇고, 으음.
주사는 없거나 혹은 술핑계로 미친 짓 하는 취미는 없다고 생각했었는데=_=;;;



2. 악!!!!!!!!!!!!! 짜증나!!!!!!!!!!!!!!!!!!!!

딴 사람도 아니고 너한테 "정신차려."라는 말을 듣다니 진짜 정신이 확 든다.ㅋ

넌 그래, 그렇게 정신을 잘 차리고 있어서 일처리 이따구로 한 거야?
장하다 정말!


그리고 세트로 넌 또 뭐니?
꼬투리 잡겠다고 벼르고있더라니 잡아서 참 좋겠다-_-;

類類相從 이랬어.


3. 너에게 닿기를(君に届け)

07년 겨울에 날 미치게 했었던 만화책, 서울 올라와서 바쁘고 하니까 제 때 신간 못챙기고 하면서 신경 끄고 살고 있었는데 우연찮게 요 녀석이 애니로 제작&방영 중이라는 걸 알게됐다.
창원 집에 내려가면서 피엠피에 24화까지 담아갔는데(크윽, 당연히 24화 완결일거라고 생각했는데 홈페이지 가보니까 차회예고, 완결이 24화가 아니라는 걸 기뻐해야겠지ㅠ_ㅠ) 영화 한 편을 한 달 가까이 끊어보는 나로서는 믿기지 않을 속도!
무려 오며가며 기차&버스 안에서 21화까지 달리는 기염을 토하고 말았다! ㄲㄲㄲㄲ

↑ 1화 스샷

뭐, 어떻게 보면 뻔하고 뻔한 순정만환데, 여주인공의 패턴이 신선해서 의외로 질리지 않는다.
물론, 남주 카제하야의 상큼함 또한 한 몫 하는 것도 있지만!

얼추 검색해보니 15권쯤 완결이라는데 역시 사아하나-.ㅋㅋㅋㅋ
집에 한 5권까지는 사놨는데 사실 어느 순간부터 확 재미가 떨어졌단 말이지;

그러고보니 부탁해요 마스터도 1,2권 완전 상큼하다가 3권 사서 보고 던져버릴 뻔 했었지( '')


4. 요츠바랑 결말

순간 너무 그럴듯해서 혹해버렸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5. 으악, 이거 뭐야-!!!

http://media.daum.net/politics/dipdefen/view.html?cateid=1001&newsid=20100329113509010&fid=20100329113515620&lid=2010032911342660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루시드폴에 한 표;;;
;;;


6. 잔인한 3월

2월만 지나면 괜찮아질 줄 알았는데 웬일이야, 3월도 만만찮다.
대체 왜 매주 1일은 7시 출근 하는거야?ㅠ_ㅠ

아아, 4월은 더 잔인하겠지?ㅠ_ㅠ
그래도 난 부가세 입력이랑 정산은 거의 해놨으니까 괜찮을거야, 아마, 아마, 아마.

2008. 12. 30. 09:18

12월 30일 화요일


1. 여전히 busy, busy

내가 무능한 것인가, 아님 부당하게 나한테만 일거리가 넘어오는 것인가.
아주 그냥 12월, 일하다가 죽을 것 같은 기분도 자주 느낀담스-_-;


어제 새벽 기차 타고 올라오자마자 점심이 뭐야, 8시 넘어서 갈 때 까지 거의 완전 자리에서 인나지도 못하고 일하고(라고 하기에는, 음, 조금 놀긴 했다-_-;) ㅠㅠ;

하튼, 오늘은 하루종일 지출결의서 털어야 할 듯 ㅠㅠ
흑, 20개는 안넘어야 할텐데 ㅠㅠ;

정말 싫다아 ㅠㅠ


2. CGV VIP, 어예~~!!

이제까지 큰 신경 안쓰고 되면 되고, 말면 말고 했었는데, 올해는 좀 독하게(-_-;;) 적립해서 CGV VIP 될 듯~ㅋ

사용자 삽입 이미지


으하하하하하~!!
스아실, 이벤트 적립포인트는 합산 안되는 줄 알고 영화 억지로 한 편 더 봐야 하나, 혹은 조조 2장
끊어놓고 안가야하나 하는 미친(-_-;) 계획까지 세웠었는데, 어제 날아온 메일 꼼꼼히 읽어보니 이벤트도 해당된다니 그걸로 만족 ^ㅡ^

그래서 올 한해 무슨 영화를 그리 봤나 살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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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음, 핏덩어리들 발권해주고 묻어간 고사도 있었구나-ㅋㅋ;;

영화 꽤 봤는데 어째 이걸로 보니까 얼마 안 본 것 같기도 하고;;;
시사회랑 뭐 이런 걸 많이 뛰어서 근가;;;

메가박스서 미쓰홍당무, 이글아이(-_-), 고고 70, 공작부인 세기의 스캔들, 비몽, 어라, 이거 뿐인가;;
너를 잊지 않을 거야 발권만 해놓고 안봤었고

시사회는, 흑, 기억이 안나, 초희랑 봤던 언더 더 쎄임 문이랑, 정임쓰랑 봤던 더 클럽, 그 전에도 없진 않았을텐데(-_-;;)

아, 서수발이랑 봤던 미이라3(-_-)도 있었다, 내가 늦게 가서 적립 못한 ㅋㅋ;;
흠, 글고보니 서수랑 영화 꽤 본 듯-ㅋ

추격자도 봤었는데~ㅋ

이제 남은 건 볼트랑 쌍화점, 항가!
글고 버터플라이~


영화비 9천원으로 올리게 되면, 안볼테야 ㅠㅠ


3. 벼랑 위의 포뇨

11월부터 "놓치고 싶지 않아~~~!!"를 외치다가 한두번 보게 될 기회 날려먹고 그냥저냥하고 있었는데 드디어 보다.

하야오 할배 고집은 정말 ㅎㄷㄷㄷ
장인 정신이 돋보이기도 하고, 나이를 먹어도 저렇게 순수할 수 있구나 싶기도 하고.


먼저 본 지영씨가 "포뇨는 5세 버전의 인어공주"라고 해서 잠깐 실망하고 있었는데, 생각보다 많이 괜찮았단 말이지~^^;
특히 소스케짱의 엄마 리사상, 완소 몸매, 완소 성격, 완소 운전실력!ㅋㅋㅋ


수채화같은 그림도 예뻤고, 파도를 물고기로 표현했던 점도 신선했고.


그래서, 결국 브륜힐트(브륀힐트?ㅡ,.ㅡ; 하튼 독어로 buenhilt? 뭐 이런 감인데)의 정체는 뭘까?
-_-ㅋ


시간 되면 나중에 자세히 리뷰.
모든 영화가 그렇듯이, 취향에 안맞는 사람은 재미 없을 듯^^;
2008. 1. 9. 03:07

꿀벌 대소동 Bee Mov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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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째선지 영화관에 걸려있는 영화 종류는 많은데 보고싶은 영화가 그닥 없는 요즘. 패키니즈님이랑 데이트 하면서 영화관 갔는데 내셔널 트레져2와 꿀벌대소동 중 시간이 맞았던 "꿀벌 대소동" 선택.

MC 유재석의 더빙으로 일단 다른 영화에 비해서 인지도를 높일 수 있었던 영화...지 싶다. 실제로 오프닝 화면에서 덜렁 "유재석" 이름만 나와서 많이 당황했다. 배급사, 좀 너무한 거 아니냐구요.

88분이라는, 요즘 영화치고는 짧은 러닝타임에도 불구하고 중간에 지루해서 잘 뻔 했다.ㅜㅜ
하지만 마지막 꿀벌들의 매스게임과 OST가 괜찮았으므로 용서할 수 있었달까.^^;
같이 본 패키니즈님이 재밌게 잘 보셨다고 해서 다행다행.(예의상 한 말 아니라고 믿을게요-ㅎㅎ)

본예고편이야 많이 돌아다닐테고 미공개 예고편이라는데 공개됐으니 미공개가 아닌가^^;
영화에서도 실제 이 부분은 재미남~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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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베니.
짜식 무릎이 너무 부실하다.ㅋㅋㅋ(날씬한 허벅지는 닮고 싶다만;)

첫 눈에 반한 바네사를 따라 마트에 갔다가 인간이 판매하는 벌꿀을 보고 경악, 일을 크게 만드는, 음, 사고뭉치?^^;
중간중간 어색한 감이 없잖아 있었지만 그래도 유재석씨와 꽤 어울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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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3일, 고등학교 3일, 대학교 4일, 학교 졸업하는데 10일이 걸리는 이들. 방학따윈 없다.
대학 졸업식 후 바로 평생동안 해야 할 일을 정해야 하는 꿀벌들.
그들이 할 수 있는 일은 단순노동.(예고편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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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니의 단짝친구 아담.
다른 벌들처럼 주어진 삶에 순응해서 살고 싶은 그, 하지만 베니는 평생동안 지겹게 해야 할 일을 이렇게 쉽게 정하는 것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그가 하고 싶은 일은 뭔가 근사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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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들처럼 "바깥세상"에 나가서 꿀과 꽃가루를 모아오는 일이 내심 하고싶은 베니였던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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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원대로 바깥세상에 나가게 된 베니.
어쩌다가 그녀, 바네사가 베니의 목숨을 구해주게 되고 베니는 그녀를 사랑하게 된다.
둘은 꽤나 어울리는 콤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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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지루하게 만드는 데 한 몫 하는 변호사씨. 전형적인 악덕 변호사다.
법정 신에서 스팅을 비롯, 꽤나 화려한 출연진들.ㅜㅜ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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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니의 부모. 현실적이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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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니의 친구 모기.
영화에서는 뭐 나름 귀엽게 나왔지만 그래도 모기는 정말 싫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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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컷이겠지만, 유재석씨 베니 인형 앞에 두고 정말 즐거워 보이는 모습.


영화보는 내내 궁금했던 건데, 꿀벌은 곤충이니까 다리가 6개가 되야하는 거 아닌가?-_-ㅋ
영화에서 꿀벌 다리는 4개 밖에 없어서 정말 헷갈렸었다.;

벌의 배부분이 매끈매끈할거라고 생각했었는데 미세한 털로 덮여 있다는 거 이 영화를 통해서 배움.


당연한 얘기지만 큰 기대 안하면 재밌게 볼 수 있는 영화.
기대한다면, 글쎄. 중간에 화내면서 나갈지도.(한참 지루함에 몸을 뒤틀던 그 때 옆자리 커플은 팝콘이랑 콜라 다 먹었는지 나가버렸다. 법정 씬 끝나고 비행기 씬 끝나갈 때 쯤 부터 재밌었는데;;)

더빙도 나쁘진 않았지만, 영화 스틸컷 찾으면서 정보 보니 자막도 꽤나 괜찮았을 듯. 캐스팅이 무지무지 말도 못하게 화려하다!!!
흠, 조조에 자막 하면 자막이나 한 번 보고싶지 않....다.-_-;
두 번 보고 싶은 영화는 아니라스.^^;

덧)

대구 CGV 킹왕짱 좋음!!ㅠ_ㅠb
창원 CGV 새로 생길텐데 그만큼 좋아지려나;;

※ 영화 이미지 출처 : 네이버 영화

2007. 9. 20. 12:41

시간을 달리는 소녀(時をかける少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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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루고 미루다 드디어 봤다.
시간소녀.


기대치에 훨씬 못미쳤다.
재미가 없지는 않았으나 많이 마음에 안든 상태.
살다살다 이렇게 주인공이 맘에 안드는 작품은, 흠, 얼마 안됐네-_-;
5월에 보고 책을 집어던지고 싶을 만큼 경악했던 소설 럭키걸의 주인공 만큼이나 마음에 안드는 주인공 마코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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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명이 찍힌 사진, 그리고 미래에서 온다고 했던 말로 미루어 그 이모는 원작 소설의 가즈코가 맞는 듯 하다.
그러니 타임 리프에 대해서 그렇게 태연할 수 있었겠지.
한참 이리저리 일 저지르고 다니다가 뒤늦게 겁먹고 덜덜 떠는 마코토에게 웃는 얼굴로 따끔하게 '마음대로 능력 써먹다가 책임 지기는 싫냐'는 일침을 놓을을 때의 그 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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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도 소설과 기본 구조는 큰 차이가 없다.
여자애 하나를 낀 세 명의 친한 친구.
여자애가 타임 리프 능력을 가지게 되고 그 중의 한 명이랑 연애감정으로 얽히게 되는 것.
그리고 친구 중 한 명의 남자는, 흠, 스포일러가 될테니 이건 그냥 패스.
라벤더 향기가 호두 모양의 충전기로 대체되고 소소한 에피소드를 현대식으로 버무려 놓았다는 거 말고는 거의 같다.


그래도 단편소설을 90분이 넘는 영상으로 만든 만큼 세세한 에피소드를 늘리고 개연성을 부여하려 노력한 흔적은 보인다. 중간중간 개그컷이나 대사 등에서 현대적인 감각이 돋보이기도 하고. 음악과 색감은 웬만한 영화보다 훨씬 괜찮은 수준.


영화 스토리를 처음 들었을 때 생각난 건 예전에 재밌게 봤었던 영화 "나비효과"
시간소녀를 직접 보는 동안에도 내내 나비효과가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다. 나비효과의 주인공이 비틀린 현재상황에서 탈출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과거로 돌아갔다면 시간소녀의 주인공은 자신의 재미나 난감한 상황을 피하기 위해서 남용하듯 능력을 사용한 게 차이라면 차이려나(덕분에 후반부에 호되게 당하지만)?^^;
설마 나비효과 각본가가 시간소녀 원작 혹은 일본에서 리메이크된 작품들을 접하고 그 영화를 만든 건 아니겠지?-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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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됐든 거의 마지막에 다다라서도 "아, 주인공 끝까지 찌질하네."라고 궁시렁대면서 볼 수 밖에 없었던 영화로 기억되지 싶다, 실제 나이랑 정신연령이랑 너무 동떨어져있어도 곤란하다구("바보가 사용해서 다행이야."라는 대사에서 나름 공감해주고.). 처음에 데굴데굴 구를 땐 안스럽다가도 나중에 남발할 땐 그냥 몇 대 쥐어박아주고 싶어서 주먹이 근질근질, 너 초딩이냐?


의문점.
조리 실습 사건이나 끝끝내 치아키의 마지막 능력을 사용하게 했던 전철 사고를 보면 어쨌든 사건은 반드시 일어나야만 하는 것 같다.
그런데 왜 결국은 사고가 안일어났을까?
그네들의 주변인이 아니라도 누군가는 사고사를 당해야 했던 건 아닐까?
단순히 해피 엔딩을 만들기 위해서 그렇게 해버린거라고 하면 더더욱 도끼눈을 뜨고 정색하고 볼 수 밖에.


민주주의에 대해서 배울 때 따라오는 자유와 책임은 동반되어야 한다는 얘기가 문득 떠오른다.


Time waits for no one.



*이미지는 다음 영화에서 갖고왔습니다.

2007. 7. 21. 04:28

All You Need Is Love - Tamura Nao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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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네이버 검색




마법기사 레이어스(魔法騎士 レイア―ス) Ova ED


가사 ↓



이런이런;;
얼마 전에 갑자기 생각이 나서 계속 흥얼거렸었는데, 다시 들어보니 내 기억 속에서 심하게 편곡된 노래였다.^^;;

이 노래 이렇게 발랄한 분위기였던가;;;

내가 기억하는 건 오직 'all you need is love' 하는 후렴구 뿐^^;
지금도 물론 그렇지만 그 땐 정말 일어 무지렁이여서 유일하게 알아들을 수 있는 영어가사여서 그랬던 듯 ㅎㅎ;

고등학교 갓 입학해서 살쾡이나 하이에나처럼(-_-;;) 서로의 눈치를 보면서 코드가 맞을 것 같은 친구를 찾다가 어쩌다 장양이랑 친해지게 됐는데(아무리 생각해도 장양이랑 만두는 어쩌다가 말을 트게 됐는지 기억이 도통 안난다orz 뭐, 만화 관련이 틀림없기야 하겠지만;;;) 클램프를 사랑하던 그 아가씨가 대여해줬던 마법기사 레이어스 OVA.
멋도 모르고 마냥 친해지기 위한 일념으로(어릴 때 부터 난 정말 비굴한 인간이었던겐가orz) 빌려서 봤는데, 아, 놔, 일어판이었단 말이지 ㅋㅋ;;

워낙 클램프 & 레이어스를 싫어했던지라 본편에 대한 내용은 하나도 기억안나고 그냥 OST의 후렴구만 입에서 맴돌았다는 결론.


인간적으로 진짜 클램프 만화는 결론으로 갈수록 개막장으로 달린단말이지-_-;;
하지만 "그림이 예뻐서"라며 내 주변에 드글드글했던 클램프 팬들, 허리가 어깨의 반도 안되는 11등신 기형아들이 예쁘긴, 뷁!!

그건 그렇고 내 '환상게임' 비디오테잎 빌려가서 떼먹은 인간은 누구야-ㅅ-;;
멋도 모르고 성영이가 모으길래 '나도나도' 하면서 꽤 비싼 가격에 복사 떴었는데-_-ㅋ




90년대 초중반 뒤늦게 공중파에 뛰어든 SBS는 시청률과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이제까지의 저녁시간에 방영되던 만화영화계를 뒤엎었다고 할 정도로 그 당시에는 획기적인 것들을 방영했었는데, 그 초기작 중의 하나가 바로 이 마법기사 레이어스다.(생각해보니까 더 이른 시긴에 방영한 슛돌이가 있다!ㅋㅋ)
그 때 중3이었는데, 학교 마치고 레이어스와 KBS에서 대응하기 위해 방영하던 세일러문을 보기 위해 정말 열심히 집에 뛰어가곤 했었다, 나 말고 지숙이가-_-ㅋ

배추도사와 무도사, 하니, 영심이, 권선징악을 외치는 세계 명작 시리즈, 끽해야 로봇변신만화에 익숙해져있던 우리에게 만화책으로만 보던 최신 일본 애니메이션의 유입은 가히 대단했었고, 지금도 꽤 괜찮은 애니에 손꼽히는 '마법소녀 리나' 등을 방송하던 SBS는 그 당시 애들한테 꽤나 호감을 샀지 싶다.(하지만 나는 왠지 모르겠지만 슬레이어즈, 레이어스, 웨딩피치, 세일러문, 다 싫어했었다-_-;;)

흠, 다시 생각해보면, 천사소녀 네티나 꽃의 소녀 루루, 웨딩 피치 같은 건 타방송국에서 했는데 SBS 이미지는 일본만화방송국으로 밖에 생각 안나는 이유란 알 수 없다^^;
언급한 만화 뿐만이 아니라 어린 시절 늘 나를 텔레비전 앞에 붙들어놨었던 '세계명작동화' 시리즈도 일본 것임에 틀림없는데 말이지.(작년에 알았던 랄랄라~ 랄랄라~ 하는 플란다스의 개 주제곡이 일본곡이 원곡이라는 건 정말 내게 있어 충격이었다구!)

앗, 그리고보니 에쑤비에쑤에서 방영했던 "꼬꼬리꼬(코?) 돌격대"가 갑자기 생각났다-ㅎㅎ
그건 프랑스 만화였는데-
대땅 머리 큰 병아리들이 만날 사고치는 만화, 아, 주제곡 생각나ㅠ_ㅠ


이런이런, 여전히 또 횡설수설 ㅋㅋ;
그냥 all you need is love가 생각났을 뿐이었는데 못살아^^;;


덧)
거의 한 달 전에 쓴 포스트 이제야 오픈-ㅅ-;
혹시 제목을 보고 비틀즈의 'all you need is love'를 떠올렸다면 나 제대로 낚시질에 성공한 거?-_-v


덧 둘)
본문과는 전혀 상관없는 내용이지만, 아아, 영화보러 가고 싶다.
딱히 보고싶은 영화가 있는 건 아니지만(화려한 휴가 개봉할 때 다 됐던가?!) 그냥 영화관 가 본지 어언 두 달ㅠ_ㅠ
한달에 영화 최소 4~5편씩 달리던 내 모습은 어디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