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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2009.06.16 6월 16일 화요일
2009. 6. 29. 15:21

6월 29일 월요일


1. 이런 몹쓸 지름신.

알라딘 멤버십 쿠폰 사용기한 이틀 남음.
딱히 사고 싶은 책 없음.
안사면 될 걸 굳이 또 사겠다고 용을 쓰고 있는 나 스스로가 참, 하하하하 ㅜㅜ

기프트샵에서 우산 고르고, 커트 보네거트 책 할인하길래 좋아하면서 넣고 만화책 둘러보다가

비밀 6 - 10점
시미즈 레이코 지음/서울문화사(만화)
발견!!!+ _+
미리 TTB 쓰신 분 말씀대로 정말 시미즈 아줌마 답지 않게 출간 텀이 짧아지고 있다, 오우!
반 년에 한 권 씩이라니, 얼마나 착실한가!

솔직히, 처음에 시작할 때랑 비교해서 이미 스토리는 산으로 가고 있는 비밀이지만, 일본에서는 애니메이션으로(카악, 그 발로 그린 작화, 마키가 그따위라니 용서가 안된다!!)도 방송할 만큼 인기있지만, 어쨌든 아무 생각 없이 당연히 지르고보는 나는 역시나 덕...후?-┏

좋아라 냅다 장바구니에 넣고 2만원 넘겨서 쿠폰적용하니orz
신간은 쿠폰 사용 제외였더랬다, 흑흑흑

여튼 뭐 쿠폰&적립금&KB카드할인 적용해서 장바구니 가격 25,400원에서 실 결제금액은 만오천원 정도. 아예 그냥 적립금 다 쏟아부으려다가 멤버십 유지가 뭔지;;

결론은, 비밀 6권 ㅎㅇㅎㅇ이 아니라 이 몹쓸 지름신 ㅜㅜ.


2. 인사이동

정확히 누가 어디로 간다는 안나왔지만, 조만간 인사이동이 있긴 있을 듯.
대상은 현 보직에 1년 이상 있은 직원. 참고로 우리 사무실은 한일씨 빼고 다 해당한다.ㅋ

아무리그래도 업장은 돌아가야하니 싸그리 다 빼기야 하겠냐만, 최대 3명은 움직일텐데 누가 가게 되려나, 분위기를 보아서는 내가 쫓겨날 것 같긴 한데, 흠, 모르겠다;;
막상 이래놓고 뚜껑 열어보면 나는 여전히 붙박이일수도 있고;


어딘들 일장일단이니, 특히 본부, 몸은 편하지만 마음이 불편할테고-_-;
여기는 몸은 좀 고되지만 좋은 사람도 많고 간간히 떨어지는 콩고물도 있고.

차라리 미리 알려주고 마음의 준비를 시켜주시면 안되나염?;ㅂ;

가고 싶은 마음도 있고, 가기 싫은 마음도 있고, 내게 선택권을 준다해도 고민했을 듯.
흥, 이거 나름 햄릿 만큼 진지하다구!


3. ㅉㅉㅉㅉ

그래, 계속 그렇게 살아라 ㅉㅉㅉ

남이 쉬는 것 못봐주겠고 넌 그렇게 쉬엄쉬엄 쉬어가면서, 차비까지 받아챙기려고 그러니?
장하다 정말.

진심, 진심 100%로 쓴 내 제안이 통과되길 바래야겠는걸.


4. 여름휴가

왜, 어째서, 올해는 아직까지 여름휴가 공문이 안오는지 궁금해하고 있었으나, 아직 6월이구나, 날씨는 8월이지만;
으어, 너무 더워 ㅜㅜ

8월 6일이 공단 창립기념일인가 창단기념일인가 할 텐데 3,4,5 쓰면 목요일까지 쉰다고 혼자 완전 좋아했는데, 달력 펴보고 또 완전 좌절 ㅜㅜ

계약직 급여&전략회의 ㅜㅜㅜㅜㅜㅜ


이거 뭐;
내 맘대로 되는 게 아무 것도 없구만, 킁;
2009. 6. 27. 12:58

6월 27일 토요일


1. 見物生心

참 사람이 그렇더라-ㅎㅎ;
물론 평소 물욕이 많은 나지만, 내 것이 아닌 것에는 손 대지 말자는 주의를 가지고 있었는데 상황 따라 참 흔들리게 되더라.

월요일 새벽, 비가 와서 우산을 폈는데 우산에 구멍이 숭숭 난 데다가 우산살까지 하나 부러져서 서울까지 이거 쓰고 갈 수 있을까 싶은 상황 발생. 기차시간까지 시간 좀 남아서 화장실을 갔는데 사람은 아무도 없고 세면대 옆에 무지개색 장우산이 곱게 걸려있는 거였다.

정말 평소라면 생각도 안했을건데, 순간 내 우산이랑 저 우산이랑 바꿔치기 해버릴까하는 생각이 들어버렸던 것.orz

뭐, 물론 특유의 소심함으로 구멍난 내 우산 갖고 서울까지 오긴 왔지만, 아차, 이게 바로 견물생심이구나 싶고 나도 참 별 거 아닌 인간이었구나 싶어서 씁쓸해지는 경험이었다.

아오, 신문사(-_-;)에서 판촉용으로 갖다준 큰 장우산 하나가 있긴 한데 너무 커서 휴대가 불편한 관계로 우산을 새로 사긴 사야 되는데, 아오오오오 ㅜㅜ
한 살 더 먹고나니, 센터 유실물 초록색 초딩우산도 조금 부끄러워지고 있고, 초희랑 같이 가서 샀었던 초딩 미피 우산 또한 효정이네 매장 아니면 어디 밥집에 두고 왔을테고, 빨간 3단 우산도 이젠 낡아서 상태 메롱하니 역시 장우산 하나, 3 or 5단 우산 하나를 사야 하긴 하는데, 흑, 그냥 그 때 재혁씨가 사준다고 할 때 받을 걸 왜 튕겼을까ㅜㅜ

결론은, 우산 사주실 분-?ㅋㅋㅋ


2. 부끄럽다.

http://news.nate.com/view/20090627n00283

세상에, 그냥 지방유지로 으스대면서 지방방송 출연이나 열심히 하는 줄 알았는데, 맙소사, 아직까지도 이런 데서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었다니.
나 정말 당신을 교수라는 직함으로 부르기도 싫어.

외골수로 학자의 길만 걸을거라 생각했던 분들도 시국선언에 동참하셔서 깜짝 놀랐는데, 어익후, 당신은 이제 조만간 선거판에 나오실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어, 어째선지.

......이건 절대 내가 인사행정을 B+ 밖에 못받아서 이 사람을 싫어하는 게 아니다, 흥!
진심 인사행정이랑 정책론(또한 또 다른 지방유지의 수업ㅋ)은 들을 게 없었대두!


3. 친구(?)의 고백.

미안하다.
내가 들어온 사귀자는 말 중에 이렇게 뜬금없고 당황스러운 경우는 또 처음이다.orz


너, 왜 그러는거니?;


4. 이건 또 무슨 경우-?ㅎㅎ;

검정색 기본 정장구두를 새로 사야겠다 싶어 여기저기 알아보다가 "우어, 구두 예뻐, 항가항가" 하면서 뜬금없이 이 구두에 버닝(분홍색 힐이라니, 훗-_-;)

http://www.ffeff.com/front/productdetail.php?productcode=001002000000000098&code=002004001000&sort=

그, 그런데 배송료 ㅜ.ㅜ
다른 구두 더 살 거 없나 뒤져보다가

http://www.ffeff.com/front/productdetail.php?productcode=001004000000000005&code=002004002000&sort=

요 플랫 발견!
하지만 있는 사이즈는 235뿐orz

공구해서 배송료라도 줄여보겠다고, 주변에 발 작은 아가씨들을 여기저기 쑤셔보았으나 다들 사정이 여의치 않다는 것(주머니 사정이라던가, 비슷한 디자인이라던가, 키가 작아서 플랫은 상대 안한다던가 등등등), 흑;

이대로 지름신이 고이 물러가시려는 순간, 본부 선영언니 발이 230~5라길래 꼬드려서 드디어 구두 지름!ㅋㅋㅋ
이제 배송만 기다리면 되는데, 오늘 아침에 전화가 왔다!ㅜㅜ

아놔, 이게 뭔가요;;;
플랫은 재고가 있는데 내 힐은 재고가 없으시단다, 어흑!

며칠동안의 나의 심사숙고&노력은 뭐가 되버리는 순간인가요?
그냥 닥치고 까만색 구두만 지르면 되는거였던가요?ㅋㅋㅋㅋ
2009. 6. 23. 20:55

6월 23일 화요일


1. 나 은근히 진상?ㅋㅋ


최근에 네이트 메일 목록들-
아니, 이젠 더 이상 최근도 아니네, 컥;

여튼, 문의&교환;;;
마일리지 2천원 더 받을거라고 5만원 꽉꽉 억지로 채워담았는데 정작 억지로 채워담았던 문제의 그 것이 안온것.-_-;
일단 그래서 배송 안됐다고, 재배송해달라고 문의 올리고 집에 가서 열심히 만화책 감상.

아놔, 그런데 이게 또 뭐냐믄스 ㅜㅜ


이렇게 책등이 푹 찍혀있다아 ㅜㅜ

경택이한테 징징대니, 어차피 출판사 부담이라고 100% 교환된다고하지만, 소심한마음에 사진 찍어서 교환 요청 했던 것.

덕분에 그 주에 택배 미친듯이 받았었지, 후훗-_-;


한일씨처럼, 민원으로 쌓이는 스트레스는 민원으로 풀어줘야하는데, 아, 그 민원 올리는 것도 귀찮다 ㅜㅜ
두고보자, 롯데닷컴, 내가 조만간 제대로 진상민원 하나 올려줄거야, 흥!
이것들이 어디서 소비자의 기본 권리를 무시하고-_-+


2. 16곡?


초희 이사 기념으로 쌀을 보내주겠노라 얘기해주고, 이것저것 뒤지는데 16곡 발견-

초희랑 둘이서, 이거 쌀은 셀 수 있겠다, 이게 뭐야 막 이랬는데, 우리가 더 무식해 ㅋㅋㅋㅋㅋ
그냥 백미에 섞어서 잡곡밥 해먹는 용도였음, 흥 ㅡ,.ㅡ;

무식한 게 죄인게지;;;


3. 열린음악회


오전에 배선생님이 갖다주신 표-ㅎㅎ;
자리는 그냥 그렇지만 뭐-_-;

누가 오나 찾아보니, 흠

kbs에서 하는 게 아닌 은근 듣보잡 열린음악회다-ㅋㅋ

김경호, 오종혁, 이정현, 뭐 이정도만 봐도 괜찮겠지 뭐^^;


4. 5만원


호오, 신기하다!
빌려준 돈 받은건데, 아, 못 쓸 것 같아-ㅋㅋㅋㅋ

천원짜리 구권이랑 같이 잘 보관해야겠담스-ㅎㅎ;
결국 돈 없어지면 쓰겠지만-┏


아, 소박하게 5만원짜리 한 묶음만 뚝 떨어졌음 좋겠다 ㅠㅠ
2009. 6. 21. 11:26

6월 21일 일요일


1. 아니, 이건 또 뭐람;

http://www2.readersnews.com/sub_read.html?uid=15053&section=sc1

오랜만에 연이말질(이 나이 먹어서도-_-;;) 하다가 깜놀한 게시물.
나 지금 너무 놀랐어.


전 영부인보다도 현재 정권의 앞잡이가 더 중요한...게지?
그...런게지??

權不十年, 花無十日紅이라고 했거늘 그렇다고 이걸 여기에 비유하자니 어째 좀 씁씁하고;


2. 통계는 새빨간 거짓말?

http://blog.naver.com/booyaso?Redirect=Log&logNo=50049306424

http://imnews.imbc.com/replay/nwdesk/article/2359023_2687.html


리모컨이 고장난데다가 채널 돌리는 과정이 너무 귀찮고 번거롭기 때문에 반 년 넘게 내 방 모니터는 mbc에 고정 중ㅋ
노전대통령 서거 이후 민심이 많이들 들끓고있는 와중에 엠비씨가 외부에 의뢰한 여론조사 결과를 이틀 연속 계속 뉴스에 내보냈던 것 같다. 묘하게 타이밍이 맞아서 뉴스데스크, 마감뉴스, 그 다음날 아침뉴스까지 다 봤는데 세 뉴스에서 다 저 결과는 보내줬었고.

엠비씨 각종 시사프로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즐겨보는 편인데, 저 여론조사 보면서 참 마음이 불편하더라. 삐딱한 나야 당연히 여론조사 결과에 어느 정도는 공감하지만, 그렇다고해서 그 조사 결과가 신뢰할만하다고 하기에는 찝찝한 구석이 참 많았던 것.

동영상 재생이 안되는데다가 오래되서 기억이 가물가물하는데, 조사대상이 천 명 이었고 그 중 응답률은 16%, 신뢰도는 95%에 표준오차가 ±2.5%였던가;
이거대로라면 4,800만 대한민국 인구, 그 중 성인인구는 07년 기준 3,500만 정도라고 검색결과 나왔고, 3,500백만 성인 중 표본은 천 명, 이거까지야 그렇다치자. 그 중 실제 응답자는 160명, 그나마도 신뢰도랑 오차범위 포함하면 실제로 신뢰도는......계산 안해볼란다, 쯧.

이틀 동안 급하게 조사하면서, 거기다가 대부분의 사람들이 "난 대답 안할라요, 관심없소."이러면서 전화를 끊어버리기고 해서 힘들기도 했겠지만, 그래도 이건 좀 아니지 않았을까?
현 정권에 비판적인 내가 보더라도 이건 좀 아닌데, 싶었다구. 대다수의 사람들을 선동하려는 의도가 있는 건 아닌가 싶기도 하고 말이지. 물론 이런 건 특정 신문사, 특정 방송사가 더 많이 활용하겠지만 말이야.^^;

요즘 이래저래 현 정권의 주적이 되어버려 여기저기서 심하게 압박받고 있는 MBC. 없는 돈 긁어모아서 엠비씨 주식이라도 몇 주 사야겠다 싶을 정도로 측은한 요즘이다.


......이건 뭐, 시덥잖은 통계결과 뉴스로 왜 보냈냐고 한참 까놓고 미안하다고 비는 형상?-_-;
흑, 난 엠비씨 좋아한다믄스.ㅜㅜ



3. 최저임금 삭감?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361198.html

아니 이건 또 뭔가요, 싶다.

실제 우리 공단 계약직 (나)군의 급여 기준이 최저임금에 준해서 나가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언제 나도 여길 나가서 어딘가에서 계약직으로 지내게 될지도 모르고, 애초에 많은 사람들의 생계와 직결된 게 최저임금이긴한데 말이지. 대폭 상승까지야 바라지도 않는데 오히려 작년 수준으로 삭감하자라, 허허.

기업 입장에서, 인건비가 큰 부담이 되니 인건비를 쥐어짜서 이윤을 남겨보고자 하는 의도(이건 우리 이사장의 마음과 똑같으리라!) 아래에는, 그로 인하여 많은 사람들의 일자리를 더 많이 보장해주겠다는 갸륵한 마음 또한 없지는 않을 거라고 믿고 싶다.

그렇다한들!
가뜩이나 고용도 불안정하고 벌이도 많지 않은 대다수의 이들을 쥐어짜야만 하려나?
이게 정말 맞는 걸까?

아무리 좋게 봐주려해도 반감부터 생기는 건 어쩌면 좋을까.
돈이 튀고 튀는, 상위 1%만 급여 좀 깎아도 경영이 완전 달라질 것 같은데 말이지.


4. 드넓은 우리나라.

현재 창원.
어제 서울은 비가 무섭게 쏟아졌다 한다. 나는 비 한 방울도 구경 못했다.-_-;

오늘도 날씨가 쑥죽그레하긴한데 비가 오려나 어떠려나;


여튼, 집에 와서 폐인짓 맘껏 하다 감.
이러다가 패륜아가 되버릴 것 같다는 무서운 예감도 들고말이지.


나이를 먹을수록 화를 내는 도화선인 인내심이 한 없이 짧아져서 큰일이야.

2009. 6. 16. 11:57

6월 16일 화요일


의욕상실.
당신 덕분에 지독한 의욕 상실이야.


시간이 지나고 나면 다 잊어버리고 병신같이 웃으면서 대할 수는 있겠지만, 쉽게 잊혀지지 않을 것 같아.


그래도 당신만은 조금은 다를 거라고 생각했었는데, 웬걸.
역시나 그 밥에 그 나물이라는 생각 밖에 안드네.



다른 사람 추켜세우고, 듣기 좋은 말만 하는 것도 좋은데, 그걸 위해서 굳이 당신 밑에 있는 사람을 그런 식으로 짓밟아야만 하는거야?


정말 내가 앞으로 계속 당신 밑에서 일을 해야 할지 모르겠어.
이제껏 버틸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였는데, 이제 떠날 결심을 굳히게 된 원인 중 하나에 지나지 않을 것 같아. 평소에 믿고 따랐던 만큼 배신감이 더 큰 걸ㅋ






가뜩이나 업무 폭주라 과부하상탠데 아예 펑 터트려줘서 너무 고마워.
덕분에 좀 쉴 수 있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