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6. 16. 11:57
6월 16일 화요일
2009. 6. 16. 11:57 in 香蓮's 일상이야기
의욕상실.
당신 덕분에 지독한 의욕 상실이야.
시간이 지나고 나면 다 잊어버리고 병신같이 웃으면서 대할 수는 있겠지만, 쉽게 잊혀지지 않을 것 같아.
그래도 당신만은 조금은 다를 거라고 생각했었는데, 웬걸.
역시나 그 밥에 그 나물이라는 생각 밖에 안드네.
다른 사람 추켜세우고, 듣기 좋은 말만 하는 것도 좋은데, 그걸 위해서 굳이 당신 밑에 있는 사람을 그런 식으로 짓밟아야만 하는거야?
정말 내가 앞으로 계속 당신 밑에서 일을 해야 할지 모르겠어.
이제껏 버틸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였는데, 이제 떠날 결심을 굳히게 된 원인 중 하나에 지나지 않을 것 같아. 평소에 믿고 따랐던 만큼 배신감이 더 큰 걸ㅋ
가뜩이나 업무 폭주라 과부하상탠데 아예 펑 터트려줘서 너무 고마워.
덕분에 좀 쉴 수 있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