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香蓮's 일상이야기'에 해당되는 글 60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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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10. 27. 13:48

10월 27일 화요일


1. 윤종호 바보 멍청이 똥개!!!!!!!!!!!!!!!

한참 네이트온 대화명이었음ㅋ
하필 교통팀에 동명의 직원이 있어서 공단 사람들이 "응? 윤종호씨?" 하는 반응을 많이 보였었던 건 그냥 여담.

ㅇㅇ언니가 알려주어 경상남도 인터넷 신문 명칭 공모전에 응모했었더랬다. 내부 관계자였던 ㅇㅇ언니의 제보로 2차심사(!)까지 올라가게 됐음을 알고 나름 김칫국 제대로 들이키고 있던 10월의 어느 날, 갑자기 종호가 서울이라고 연락을 해왔다. 별 약속 없었기에 승낙.

광화문에서 잠깐 방황하다가 만만한(-_-;) 명동 넘어가서 한참 밥 먹다가 종호가 자기 부서 이동했다고 새 명함을 준다. 앗, 이런, 생각도 못했는데 공보관실이다!

니네 뭐냐고, 왜 홈페이지에 발표 안하냐니까 무슨 소리냐고, 발표 다 했고 당선자들한테는 전화까지 했단다, 지 손으로. 아니, 이게 무슨 청천벽력같은 얘기?ㅠㅠ

나는 "악, 뭐야, 왜 너는 내 거 안 뽑아준거야. 이럴 때라도 친구 덕 좀 봐야되는 거 아니야?" 이러면서 징징대고, 종호는 종호대로 "왜 미리 전화 안했노?" 이러면서 실실 웃고, 서로에게 책임을 떠넘겼었다.

더불어, ㅇㅇ 언니와 종호가 업무적으로 만난 적이 있다고 해서 완전 신기했었다, 하핫. 역시 세상은 너무 좁아, 착하게 살아야 해! 그리고 역시 직업은 공무원ㅠㅠ


2. 공돈ㅋ

그렇게, 20만원(이름 지어준 재혁씨한테 수수료 10% 뗀다고 해도 18만원 ㅠㅠ) 공돈의 꿈은 허무하게 날아가고 망연자실하게 살고 있다가 급 공돈 생김, 으하핫!

스아실, 15일 이민우 콘서트표를 출근하면서 박부장님한테 얻었었더랬다. 영실 언니 친구의 회사 분(몇 다리냐-_-;;)이 사기로 했었는데 공연 6시간 전에 불발, 그 때 부터 팔아보려고해도 내 주변에는 M 콘서트에 돈을 쓸 사람이 없단 말이지.ㅋ

급한대로 같이 볼 사람을 찾아봐도 역시나 전무하고, 윽, 비루한 인맥 어쩔거야.ㅠㅠ
함주임네 커플 넘겨줘버렸는데 결국, 함주임네도 안갔다더라, 자리 좋았었는데~ㅋㅋ;

하튼, 그러고있다가 인차장님이 다른 볼 일로 오셨다가 22일자 콘서트표를 또 주셨다(관장님 드렸지만 사양하시길래 중간에 인터셉트!ㅋㅋ), 4장. 이번에는 자리도 구렸다.ㅠㅠ

급 네이년 중고나라 등 시세를 뒤져봐도 반값은 꿈도 못 꿀 것 같고, 표를 구하는 사람도 없고, 허허허;;;

밑져봐야 본전이라는 심정으로 중고나라, 중고카페 두 군데에 그나마 자리가 나았던 2장만 4만원에 올려놓고 잊고 있었는데 오오, 입질이 왔다!!! 냉큼 2장 팔아버리고 신나게 놀았었다지.

아니, 그런데 웬일? 다음날 아침에 또 표 사고싶다고 연락이 왔다. 정 안되면 나 보거나 누구 줘야지 하고 꼬불쳐놨던 나머지 2장도 냉큼 팔아버림-.ㅋㅋㅋ

공연 직전에 직거래로 파는데 2명 모두 교복 입은 고딩이더라. 괜히 삥뜯는 묘한 기분.-_-;; 내 주변에는 전혀 티켓 파워도, 메리트도 없던 이민우 콘서트표, 아직 고딩들한테는 먹히는구나 싶었다지.

이러나저러나, 아싸, 공돈! 외쳤지만 다 쓰고 없음.ㅋ


3. 왕십리 크라제버거 시ㅋ망ㅋ

신한카드에서 10월에 하고 있는 던킨&크라제 50% 할인행사. 마침 CGV VIP 2배 적립데이기도 해서 서수랑 어디서 볼까 고민하다가 왕십리 낙찰. 사람 많은 명동은 버리고 대학로도 잠깐 흔들렸는데 왕십리에 크라제 버거 있다고 해서 그냥 왕십리로 밀어붙임.ㅋㅋ;

어영부영 칼퇴근 못하고 서수한테 크라제버거 위치나 찾아놓으라고 했는데, 아놔, 없단다-.ㅋㅋ
그냥 빕스나 마리스꼬 근처에 있을 줄 알고 엔터 6 건물을 한 두세바퀴는 돌았는데도 크라제 버거는 코빼기도 안보여서 울면서 던킨에서 도너츠 남은 거 닥닥 긁어서 사고 분노를 주체하지못하여 에스프레소까지 원샷하고 그냥 쌀국수 집 고고싱.ㅠㅠ

딱히 볼 영화 없어서 영화도 안보고 그냥 엔터 식스 건물 빙빙 돌다가 기절할 뻔 했었다.ㅋㅋㅋ 아, 왜, 상상도 못했던 그 장소에서 크라제 버거가 두둥! 하고 나타나는 건데, 응?ㅋㅋㅋ

서수랑 둘이 진짜 완전 황당하고 어이없어했었음.ㅋㅋㅋ


혹 찾아가실 분은 참고하세요. 왕십리 민자역사 정문 에스컬레이터 기준 1층 왼쪽으로 쭉 가시면 편의점 옆에 크라제 버거 있어요.ㅠㅠ


4. 게으름

10월 14일부터 제목만 써놓고 한두줄씩 찔끔찔끔 쓰다가 결국 오늘 공개.ㅋ
에라이, 게으른 것-_-;

귀차니즘과 게으르니즘을 퇴치하는 방법은 역시 돈 or 바쁨?-_-;
2009. 10. 12. 17:29

10월 12일 월요일


1. 응? 피싱?

메신저 피싱 조차도 설치는 요즘, 네톤에서 나름 내린 특단의 조치인 듯.


초희는 회사 서버가 막혀서 돌아돌아, 윤정이는 현재 미국 체류 중.

자주 대화하는 두 사람이랑 대화창 뜰 때 마다 피싱경고 뜨니 이상하담스.ㅋ


2. 뷁!

아오, 진짜!
병신같은 게 짜져있어!!!!!


3. 소금맛 프링글스

프링글스는 역시 소금맛 -ㅂ-;;
아, 짜다;


4. 착각의 늪

이거 뭐 나 혼자 북 치고 장구 치고?ㅋㅋㅋ
차마 도진이가 시킨대로는 못하겠고, 뭐, 알아서 정리하는 수 밖에-ㅎㅎㅎ

굳세어라, 향연!
2009. 10. 6. 20:59

10월 6일 화요일


1. 머리카락 자름ㅋ

나름 고수하던 긴 생머리 파마머리 좀 많이 잘라냄ㅎㅎ;
40cm 정도 자른 듯;

원래는 끝 정리만 하려고 했었으나 예전에 연이말 게시판에서 봤던 글이 생각나서 과감히 싹둑!ㅎ
덕분에 지금 머리는, 고3 때나 했었던 어깨 길이 단발머리;;;
아줌마한테 25~30cm만 잘라달랬었는데 아줌마 미워요. ㅠㅠ


http://wingshang.new21.org/swoc/14161
http://www.wingshang.org


모발 기증 가능하다고 하니, 긴머리에서 급 단발로 자르고 싶으신 분들은 겸사겸사 좋은 일 하는 건 어떨까요?^^


이건 인증샷ㅋ(젤 긴건 무려 45cm가 넘음 ㅜ_-)



2. clinique derma white advanced brightening essence


잡지 부록으로 받고 까먹고 있었는데 급 궁금해서 검색하고 완전 깜놀.ㄷㄷㄷ

부록이다보니 당당하게 not for individual sale 이라고 적혀있고, 정품 크기가 30ml라는 걸 봐서 샘플인듯(이라고 하기엔 좀 크지만 ㄷㄷㄷ).

30ml 정가가 무려 8만원 해주신다. 그럼 이 립밤만한 것의 가격은 4만원?-┏

과연, 요만큼 쓰고 얼마나 화이트닝 효과가 있을까?ㅋㅋ
그냥 공짜니까 쓰겠어요, 정도가 되지 않을까;
이 조차도 과연 다 쓰고 버릴지-_-;


3. 類類相從

오랜만에 집에 가서 폐인모드 탈출.
1년 하고도 2개월만에 보는 권화 포함, 꽤 여러명 만나고 올라옴. 아, 뿌듯해.

이유없이 10년 넘는 친분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건 아닌 듯, 만나서 이 얘기 저 얘기 툭툭 던져대는데도 완전 공감대 많고 재밌고 그랬었다.
특히, 여기서 입바른 소리 해서 싸가지 없고 이상한 애 취급 당하는 거 은근히 스트레스였는데, 타인의 불성실한 태도에 똑같이 참지못하고 분노해주는 딱히 착하지도 않으면서 이상한 정의감에 불타는 나를 비롯한 내 친구들이라니-.ㅎㅎㅎ

그러고보니, 애 엄마 미나를 못보고 온 게 조금 아쉽긴한데, 다음에 내려가서 보기로 하지 뭐!

경택, 연말에는 시간 됨?ㅇㅅㅇ;;
만화책도 부쳐줘야 되는데 아놔, 책 정리는 대체 언제 끝난담.ㅠㅠㅠㅠㅠㅠ
2009. 9. 28. 17:39

9월 28일 월요일


1. 백야행

http://news.nate.com/view/20090928n03299

오호, 백야행 찍는구나!
언제 개봉일지 모르나 벌써부터 언플질.ㄷㄷㄷㄷ(찾아보니 11월;)


그나저나, 원작에 유키호랑 료지랑 배드신이 있었던가;
몇 년 전에 한 번 보고 그대로 던져놔서 기억도 안나네 ㅎㅎ;


그나저나, 환야 후속편은 안나오는건가? 
아픈 상처가 있긴 하나 환야까지 이어서 보다보면 유키호는 정말 나쁜 X임. ㅠㅠ
팜므 파탈이라고 하기엔 이건 좀 아니다 싶달까.
근데 손예진이 하면 은근 어울릴 것 같기도 하고, 아야세 하루카는 호타루의 빛 한 편으로 인해 완벽 코믹캐릭터 이미지밖에 안남아있는데, 그래, 이 아가씨 의외로 세중사랑 백야행 주인공이었지;
아하하하하하;;;


여전히 완전 다작하시는 히가시노 게이고 아저씨~
작년 악의 이후로 신경 끈 사이에 책 무지 많이 출판됐군요, 허허허;;
아님 정발판이 계속계속 출판 되는건가?
여튼, 백야행 40% 할인해서 권당 5,400원이라;; 난 얼마에 샀었더라;;;;


2. 응?

14일에 "내려가서 전화할게!"라고 약속을 가볍게 깨버리고 내려갔던 모양.
날짜를 꼽아보니 다시 일본 들어가고도 남았을 것 같다. 물론 그 동안 내게 전화따위 한 통도 오지 않았다. 집번호를 모르니 내가 연락할 방법 따위도 없다(물론 안했다.-_-).

어제 아는 분 만나서 소주 한 잔 하다가 "친구는 잘 들어갔대?" 한 마디에 생각났다. 전혀 인식 못할만큼 나도 바쁘고 정신없었다고 믿고 싶다.


뭐, 나이를 먹어간다는 게 이런 거겠지?^^;



3. 즐거운 중추절 되세요~

아마, 추석 전까지는 포스팅 못하지 싶으니 미리 인사.
즐거운 추석 되세요. :)

저도 어거지 휴일 써서 1~5일 쉬다 오겠습니다!
2009. 9. 26. 22:09

9월 26일 토요일


1. 당직.

스아실, 나는 오늘 당직이 아닌데, 오늘 오후 당직자 교통사고로 급 입원이라 함.

평소 같이 노닥거리는 그 많고 많은 친하신 분들 다 두고, 서로 완전 싫어하는 내가 나와서 앉아있는 것도 참 아이러니~. 뭐, 이러나저러나 연락받고 나오기로 결정한 건 나니까.


이러나저러나, 어디를 어떻게 얼마나 다쳐서 어떤 상태인지는 모르지만 얼른 낫길 바람. 누가 아픈 건 안좋은 일이니.


2. 바람.

워낙에 게을러터진 인간이라, 약속을 잘 잡지는 않지만 그래도 약속을 잡으면 지키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오래 사귄 효정이랑 지나가면서 "나중에 술집에서 봐~"라고 하는 약속은 90% 내가 없애버리긴하지만, 어쨌든, 빈말이라도 언제 만나서 뭘 하자고 얘기했음 그걸 지키자는 주의다.

그런데, 이번 주에 두 번, 바람맞았다. 그것도 같은 사람한테.

내가 먼저 만나자고 목맨 것도 아닌데, 이렇게 되니 나름 잡아놨었던 내 모든 계획은 다 무산되고, 기분까지 좋지 않다, 아니, 나쁘다.

내가 그렇게 만만한 인간으로 인식된 거겠지?ㅋ

두고보자, 나도 다시는 당신이랑 약속 안잡을테다.


훗, 이런 식으로 같이 밥 안먹는 사람이 조금씩 늘어나는게지. 이 못된 성질머리.


3. 비밀

대다수의 비밀이 그렇듯이, '너에게만 말하는 건데'를 전제로 말해지고, 또 그 비밀은 그 전제를 달고 다른 사람에게 전파된다. 결국 제일 처음 얘기한 소문의 당사자에게까지 그 말이 돌아서 얼굴 화끈한 경험을 한 사람이 없지는 않으리라.

나 역시도, 100% 비밀보장을 지키지는 못하지만, 기본적으로 크게 여기저기 얘기하고 다니는 타입은 아니라고 나는 생각하고 있었다(내 문제는, 한 번 믿은 사람에게 모든 속내를 다 드러내보인다는 거고, 그래서 내 속내를 받아내야 할 사람이 완전 피곤해진다는 거다. 물론 이 조직 내에는 한 명 밖에 없다.). 근데 어째 여기서는 내 평판이, 훗.-_-;

입 밖에 내야 할 것과 입 밖에 내지 말아야 할 것. 판단 기준은 뭘까?
난 말하지 말라면 정말 말 안하는 편인데.

큰 의미 없이, 이런 일이 있었다고 얘기했었고, 순간의 치기를 못이겨서 속내를 드러냈다가 제대로 후려맞은 기분. 애초에 내가 비밀을 전제로 얘기하지 않았으니 이 사람 저 사람의 입을 탄 건 할 말 없지만서도 입이 쓰긴 쓰다.


에효, 애초에 트러블 생기면서 포기한 평판, 뭘 더 바라겠어. 됐어.-_-;


다만, 최근에 한 가지 느낀 건 같은 fact를 전달하더라도 화자의 어조나 표정 등 전달방식에 따라서 그 내용이 전달되기는 천차만별이라는 거. 입으로 알고 있는 거랑 온 몸으로 깨닫는 거랑의 차이랄까. 하긴, 조중동문으로 대표되는 보수 언론들이 이유없이 비판받는 게 아니지.

새삼, 내 전달 방법에 문제가 있을 수는 있겠구나, 굳이 내 불편한 속내를 고스란히 반영해서 내 평판을 낮출 건 없지라고 출근하면서 결심한 날에 어쭙잖은 충고까지 들어서 배배 꼬인 속이 조금 더 꼬일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