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香蓮's 일상이야기'에 해당되는 글 608건
- 2009.11.07 11월 7일 토요일 4
- 2009.11.04 11월 4일 수요일 2
- 2009.11.03 11월 3일 화요일 4
- 2009.11.01 11월 1일 일요일 4
- 2009.10.28 10월 28일 수요일 2
11월 7일 토요일
1. 오오, 괜찮다~!
포인트깡으로 알라딘에서 책 주문ㅋ
남은 포인트 닥닥 긁어서 54080원은 포인트, 나머지 5,080원은 적립금으로 결제!
오늘 아침 쌓인 마일리지는 무려 9,180원!+ㅁ+
원래 신 세트는 마일리지 5,300원인데 포인트라 깎은 듯.ㅠㅠ
치사한 인간들아, 마일리지 덜주려고 신간에서 적립금 적용하나, 흥!
여튼 10% 떼고 48,000원에 거래했는데 실제 마일리지를 현금으로 생각하면 난 오히려 돈을 번 셈!ㅋㅋ;;
베네피아에서는 알라딘에서 책 사도 추가적립금 안주겠지?ㅠ_ㅠ
2. 현보옹, 안돼에-!ㅠㅠ
장동건-고소영 열애설에 이어서 빵 터진 심현보-현영 열애설 ㅠㅠ
아니, 뭐 공개했다니까 "설"은 아닌가 ㅠㅠ
흐엉엉엉, 현영 불과 한 달 전에 골미다 맞선남이랑 우리 센터에서 농구장 데이트 찍고 갔잖아, 이건 아니잖아!!ㅠㅠ
어젯밤에 초희가 알려줄 땐 긴가민가 했었는데 자고 일어나니 이것은 현실, 흑;;;
열애설 났다고 이제 시디 안살테다, 이럴 수도 없고 원 ㅋㅋㅋ;;
괜시리 심란한 덕후의 푸념.
3. 가수 이한철
문화센터랑 체육센터랑 구청 회선을 같이 사용해서 종종 "이 번호로 전화하신 분이요-"하는 전화가 많이 온다. 1차로 사무실에서 찾아보고 없으면 문화재단에서 걸었을 거라고, 그 쪽 담당자를 알려주는 게 대다수.
어제 걸려온 전화는 "그냥 웃지요-." 정도의 경험담.
구청 회선 들어오는 게 세 자린데 내 자리가 그 중 하나. 일단 받았는데 보통은 "부재중 전화가 있어서 그러는데 이 번호로 전화하신 분이요."라는 식으로 얘기를 많이 하는데 어제는 "이한철이라는 사람인데 저한테 전화하신 분이요."라고 얘기하더라.(-_-;;)
물론 불독맨션 시절부터 간간히 들어왔던 이한철의 노래라 당연히 가수 이한철이 생각났지만 사투리도 생각보다 많이 안쓰는데다가 에이 설마 하는 심정에 나는 매뉴얼대로 응대.ㅋㅋ;;
사무실에 확인해봐도 없고 뒷번호가 바뀌어 나가니까 정확히 알 수 없다고 하는데 이 아저씨도 도통 말을 못알아먹고 자기 성질만 내는거다, 흥! 혹시나 싶어서 그럼 여기 스포츠센턴데 저희 회원이시냐니까 하는 대답은 "가순데요!". 참나, 나보고 어쩌라고!
그럼 문화 재단이신 것 같다고 혹시 그쪽 분이랑 공연 관련해서 얘기하거나 한 거 아니냐고 하니까 됐다고 끊는다. 흠.
내 핸드폰 벨소리는 불독맨션의 '사과', 또 노래방에 가면 하루 녹차 덕에 유명해진 "괜찮아, 잘 될거야~" 하는 슈퍼스타를 불러대는데 괜히 기분이 쫌 그렇다, 흥! 아니, 이거 곱씹을수록 더 화나는데-ㅋㅋㅋ. -_-;
4. 혜정이 결혼식. ㅠㅠ
12월 6일이 결혼이라는데, 정현이도 못본지 오래돼서 보고싶기도 한데, 차비랑 축의금이 좀 압박적이라 완전 고민중.
서울-부산 당일치기 할 바에야 집에 왔다가 부산 갔다가 집에 왔다가 다시 서울 왔다가, 어익후;
생각만해도 후덜덜한 일정;
빈이나 효정이나 성혜나 권화면 고민 안하고 당연히 콜이지만 역시 대학 친구의 한곈가 싶기도 하고 ㅠㅠ
해빈이한테 물어보고 해빈이 가면 같이 가던가 해야겠다, 흠;
그러고보니 내일 중등 임용고시라는데 용이랑 정현이 시험보겠네, 올해는 꼭 지옥에서 탈출하길!
11월 4일 수요일
1. 아담하시네요.
............키가 190이라는 분이 말씀하셨다.
저보다 20cm 넘게 크신 것도 아니면서 흥!
그래, 뭐, 요즘에 주변에 키 큰 사람이 없긴 했었어.-_-;;
서수도 80 간신히 걸치고 주변 사람 중 최장신 경택이는 자주 못보니;;;
같은 190이라도 체구에 따라 와닿는 느낌이 다르다-ㅁ-;
예전에 봤던 193이 참 크긴 했었지;;;
잠깐, 무학봉 정현씨도 키가 193이었지^^;;
2. 역시 구글!
네이년과 다음에서 검색하다 지칠 땐 구글을 애용해보아요!!
......하지만 어째서인지 처음부터 검색하기는 껄끄러운 구글(......).
3. 신한카드 모다, 모다?
할인상세내역 |
이용일자 | 이용가맹점 | 이용금액 | 할인금액 | 할인내역 |
---|---|---|---|---|
09.10.21 | (주)신세계이마트왕십리점 | 11,110 | 555 | LOVE카드 5대할인점할인 |
09.10.21 | 던킨도너츠왕십리민자역사점 | 16,300 | 8,150 | 리테일기획 던킨도너츠 할인 |
09.10.30 | (주)맥스무비 | 7,000 | 7,000 | LOVE카드 영화 할인 |
09.10.31 | 던킨도너츠왕십리민자역사점 | 12,400 | 1,850 | 리테일기획 던킨도너츠 할인 |
할 인 총 합 계 | 17,555 |
10월 1,11,21,31일에 던킨도넛&크라제 버거 이용시 50% 할인, 최대 만원까지라고 홍보 많이 했었고 그것 덕분에 실제 많은 해당 매장들은 이용객들로 버글버글했다.
나도 뭐 실제 평소 잘 안먹는 던킨 베이글 토하게 잘 먹긴 했는데, 으음, 먹고나서 뒷맛이 영 쓰다!
난 해당일마다 최대 만 원 50%로 알았는데 한 달에 최대 만 원 이었다니!
묘하게 당한 기분-.ㅋㅋㅋㅋ
아무래도 주사용카드 바꿔야겠음, 빈정상함 ㅋㅋㅋㅋ
4. 업무폭주-ㅁ-;
일 많다면서 블로깅이나하고 앉았나면 할 말 없지만 그래도 최근 몇 달 사이에 가장 바쁨 ㅜㅜ
혼자 마음이 급해서 이런가 원;;
내일까지 빡시게 하고 모레 집에 가고, 당분간은 블로깅 없음, 흥!
11월 3일 화요일
1. 포인트깡ㅋ
기차표 예매를 왕창 해놨다가 결제 다 끝나고 취소해서 수수료 400원 떼고 차액을 취해보려했으나 이러나저러나 엄마 통장-ㅁ-;;;
물론 그렇게 효도할수도 있겠으나 나 역시도 궁한지라 주변 사람들과 거래 시작하다.
역시 마이 호프 경택님!>_<)b
10% 수수료 떼고 3개월 할부지만 흔쾌히 응해주셨다-.
일단 경택이 혼자서 13만원에 이번에 집에 내려가는 차비 7~8만원, 울산 다녀오는 차비 2만원에 밥 먹고 이거저거하면 내가 15만원은 쓸테고, 효정이 서울 온댔으니까 또 차비하고 영화 한두편 보고 하면 완벽하게 해결될 듯-.
실제 내 수중에 돈 떨어지는 건 20만원 안되겠지만 그래도 이게 어딘가! ㄲㄲㄲ
2. 모든 공무원이 다 이런 건 아니겠지?
신종플루의 악명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는 요즘, 사람 모이는 자리가 무섭다는데 선거를 앞두고 있는 각종 지방단체에서는 이러지도저러지도 못하고 있는 상황인가보다. 현재 여기서도 인원 동원을 위한 취소됐었던 많은 행사들이 부활되어 여러 사람을 압박하고 있다. 아, 정말 싫다.ㅠㅠ
여튼, 당장 코 앞에 닥친 건 8일 걷기대회와 21일 회원 페스티벌.
둘 다 취소됐었는데 슬금슬금 둘 다 부활했다. (예산 없어서 진짜 디지겠구만-_-)
오늘부로 신종플루는 심각 단계로 격상됐고, 불특정다수의 사람들이 모이는 행사는 취소되겠거니 기대하고 있었는데 웬걸, 아직까지 걷기대회 취소 소식이 전혀 들려오지 않는다.
아무도 안시켰는데 혼자 구청 담당자한테 씩씩하게 전화했다.
"8일 걷기대회 행사 예정대로 진행하나요?"
하지만 들려오는 대답은 내 기대와 전혀 다른,
"어디세요?"
아니 어디면 대답이 달라지는 건가요? 급 당황하여 나도
"네?"
했더니 다시 물으신다.
"어디세요?"
그 짧은 시간에 나름 잔머리를 굴려봤으나 나는 돌발상황에 약한 순발력 없는 종자. 버벅이면서 다시 대답했다.
"아, 그냥 길 가다가 봐서 연락드렸어요."
그런데 그 말을 듣자마자 담당직원, 완전 친절하게 바뀐다.
"아, 주민이세요?" 라고 하시는데, 이거 목소리 톤도 억양도 완전 달라지는거다.ㅠㅠ 혹시나 내부 관계자면 어떻게 대응하려고 하셨었나요?
결론은, 걷기대회 취소여부는 내일 판정된다고 하니 일단 기다려봐야 할 듯. 제목이랑 완전 따로 노는 결론 ㅋㅋ;;
3. 추워어 ㅠㅠ
날씨 뭐 이따위임ㅜㅜ
역시 초희랑 부르는 애칭대로 기상청은 ㅇㅇ청임에 틀림없음!
오늘 오후에 날씨 풀린다면서, 으르릉!
풀린 날씨가 이거냐?
11월 1일 일요일
1. 당직
지겨운 이노무 당직ㅋ
어째 텀대로 돌려보니 회원 페스티벌 다음 날 또 당직인 멋진 일정이 나올지도;
어째 난감하다.ㅋㅋ;;
2. '너 나 잘 알잖아'
이건 예전에 ㅇㅇ랑 통화하고 생각했던 거. 나중에 생각 정리되면 써야지 하다가 까맣게 잊고 있다가 최근에 급 생각남. 이건 다 한양대랑 ㅇㅇㅇ 때문임, 흥!
나름 오랜 친구고 나름 속내를 많이 털어놓은 사이임에도 '알 수 없는 아이' 정도로 분류되어 있는 ㅇㅇ이었기 때문일까, 통화 중 '니도 내 알잖아, 쉽게 포기하는 사람 아닌 거.'라는 뉘앙스의 말을 했을 때, 뜨악하는 마음이 먼저 들었던 것.
정말 그에 대해서 단편적인 것 말고는 알지 못하는데 어째서 그는 내가 그에 대해서 잘 알고 나아가 그의 심리에 대해서 완전히 이해하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던 걸까? '그'와 '나'의 관계에 대해서 나는 너무도 자신이 없고 반대로 그는 자신이 넘치기 때문인가.
여튼 그 말을 들었을 때 예전 마린 블루스에서 봤었던 "원래 그렇다"는 말이 어디있냐는 뉘앙스를 풍겼던 그 일기가 생각났었다. 딱히 연관성이 없는 것도 같은데 '원래 그렇다'는 말과 함께 '너 나 알잖아'라는 말 또한 어떤 상황에서 자신을 합리화하기 위한 발언이라서 생각났지 싶다.
내 자신도 잘 모르겠는데 다른 사람을 알다니, 너무 어려운 일이다.
3. 방어기제
찔끔찔끔 읽어나가고 있는 '서른 살이 심리학에게 묻다.'. 1학년 1학기 때 들었던 심리학 원론 교수님의 이미지와 더불어 교직수업으로 들었던 교육심리학 때문에 심리학은 참 재미없는 학문이었는데 이게 또 의외로 김상겸 아저씨가 수업하는 교육심리는 재밌었기 때문에 충동구매해서 보고 있는 책이다.
심리학 책이지만 내용은 대다수의 자기계발서와 대동소이하다. 차이점이라면 그럴싸하게 공감가는 상황들을 제시한다는 것. 정답을 제시하지 않는다는 것.
어찌됐든, 문제가 발생했을 때 그 문제에서 자신을 지키는 걸 방어기제라고 하는데(백과사전 정의 : 자아가 위협받는 상황에서, 무의식적으로 자신을 속이거나 상황을 다르게 해석하여, 감정적 상처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는 심리 의식이나 행위를 가리키는 정신분석 용어), 그 방어기제에는 당연히 여러가지가 있다.
또 당연하게, 그 문제를 정면으로 바라보고 긍정적으로 잘 해결해서 다음에는 그 문제를 제대로 해결할 수 있게 되는 것이 성숙한 방어기제가 제대로 작동해서 그 문제를 극복한 것이다.
문제는 나는 회피, 자기비난 따위를 주로 사용하는 것 같은데 이는 한 없이 미성숙한 방어기제라는 것. 고로 문제를 극복하기지 못하고 아예 외면하고만 있는 상황. 더 이상 '어리다'고 해서 이해받거나 용서받을 수 있는 나이가 아닌데도 이러고 있으니, 쯧.
10월 28일 수요일
초과근무의 노예들이 탈출한 월말 늦은 시간의 사무실은 참 썰렁하다. 특히 내가 당직인 날은 유독 사람들이 썰물 빠지듯 빠져나가는데 이건 평소의 내 언행&인성과 유관하다고까지 생각하면 내가 불쌍하니까 이렇게 생각하진 않으련다.-_-;
여튼, 요즘 운동 못하신다고 안달이 나신 부장님까지 퇴근하신 사무실은 진심으로 휑하다.ㅋㅋ;;
에잇, 나도 내일&모레는 칼퇴근 해버릴테다!!
흥!!
2. 가을
생각해보면 난 가을&겨울에 사람들이랑 참 많이 헤어졌었다.
ㅇㅇ년에 사귀던 ㅇㅇㅇ군과 내 핏덩이 달링 무냉이는 동문, 무냉이 입학이랑 걔 복학이랑 겹쳐서 한참 무냉이한테 그 단대 가서 이름 부르고 돌맹이 던져주라고 시키고 했었는데, 에라이 유치한 인간아;
여튼, 오늘 어쩌다가 문형이네 학교 홈페이지를 뒤지다가 급 그 분(? 놈?)이 생각이 났다. 그래서 검색해보니까 글을 한 건 쓰셨다.ㅋㅋㅋ(뭐, 사족을 달자면 자게마니아였던 해빈이랑 다르게 나는 울 학교 자게 열 번도 안들어가봤었다.)
휴학 안하고 졸업 제 때 했나보다라고 쓰면, 이름을 지워도 누군지 다 뽀록나는 순간인건가;
그래, 니네가 생각하는 허우대는 멀쩡하던 그 놈이 맞다.ㅋㅋㅋㅋㅋㅋㅋ
뭐, 독한 놈이다보니 잘 먹고 잘 살고 있을게다. -.-;;
그와 더불어 참 좋지 않게 헤어졌음에도 불구하고(좋게 헤어지는 경우도 있나 모르겠다만 ㅎㅎ;) 거의 동기간에 위에서 언급한 人이랑 같이 내 속을 썩이던 그 놈 또한 부쩍 뭐하고 살고있나 궁금한 거 보면 나는 요즘 참 심심한가보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 이 쪽 또한 능글능글하게 잘 먹고 잘 살고 있을 듯 하다.
흠, 나 또한 잘 먹고 잘 살...고 있나?ㅋㅋ;;
이번 달에만 절친들이 몇 년씩 하던 연애를 그만뒀다는 말을 전해와서 괜히 나도 센치해지는 듯.
3. 惡意
음험하다. 그리고 간사하다.
독기에 잠식당하지 않게 페이스 조절 요망.
긍정적인 방향으로 독해지는 건 바람직하지만, 지금의 내 삐뚤어진 오기는 확실히 나를 헤치고 있는 요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