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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2008.12.28 12월 28일 일요일 4
2009. 2. 5. 20:21

2월 5일 목요일


1. 인사발령.

늘 무성한 소문과 추측을 동반하며 많은 사람들을 잠못자게 만드는 인사발령, 오랜만에 났다.


예상한 사람도, 예상못한 사람도 이동 발생.
살아남은 나는 幸으로 여겨야 할지 혹은 그 반대일지.


어찌됐든, 자기 할 일만 제대로 잘 해서 다른 사람한테 피해만 주지 말았으면, 나도, 다른 사람도.



......낙하산은 정말 싫다ㅠㅠ


2, 체인질링(Changeling, 2008)
체인질링
감독 클린트 이스트우드 (2008 / 미국)
출연 안젤리나 졸리, 존 말코비치, 제프리 도너반, 마이클 켈리
상세보기

봐야지 맘먹었다가 번번히 포기했었고, 게다가 성섭형아의 "재미없어, 보지마!" 한 마디에 망설이다 결국 맥스무비 영화예매권을 발견하고 보게 된, 어쩌면 영원히 안 볼 수도 있었을 영화.

결론은, 보기 잘했다는 거.

그냥 예고편 정도만 보고 갔었는데, 지금 보니 changeling이라는 단어는 바꿔진 어린아이라고 한다. 이렇게 대놓고 영화 내용을 알려주다니, 영어에 무지한 나였기에 오히려 영화에 몰입할 수 있었다고 하면 내가 무식한 거 자랑하는 거 밖에 안되니 슬프기 그지 없다.


많은 사람들이 과연 졸리는 "아이를 찾게 되는가, 아니면 못 찾는가"를 궁금해하는데 애초에 스포일러를 어느 정도 듣고 갔던 나는 덕분인지 혹은 때문인지 아이를 찾게되는지의 여부는 전혀 관심을 가지지 않고 내내 마음 아파하며 영화에 집중할 수 있었다.(생각컨데 정말 아이를 찾고 안찾고는 중요하지 않았다. 중요한 건 유린되는 한 사람의 인권이었다.)

여러 사람이 작당해서 한 사람을 바보 만드는 건 정말 손쉬운 일이었다. 게다가 다수가 공권력까지 등에 업고 있다면 두 말 하면 입아픈 소리가 되겠지. 인터넷에 글 한 번 올리고 잡혀가는 현재 우리나라와 겹쳐졌고, 나 조차도 귀를 막고 듣지 않고 있는 엄마의 말이 생각나서 어쩐지 내내 서글프면서도 죄책감이 느껴지기도 했었다.

보통 헐리우드 영화는 범인이 잡히고 그 범인이 죗값을 치르고 난 후 그들은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까지만 보여주고 끝을 내는 경우가 많은데 체인질링은 참 진득하게 뒷 이야기를 보여주더라. 그리하여 그녀는 희망을 가지고 세상을 살았다는데 네이버 영화평에 있는 누구의 말처럼 그건 정말 희망이 아니라 끔찍한 형벌이었던 것은 아닐까? 이런 건 내 배 아파 아이를 낳아보지 않았기에 할 수 있는 얘기겠지만 말이다.


......그나저나, 싸이코패스로 대변되는, 개념없는 무차별 연쇄 살인마들, 그렇게 살지 마라.-_-

덧)

대학로 CGV에서 봤었는데 진심 화나서 미치는 줄 알았음. 아우, 예의 없는 것들!!
가뜩이나 앞뒤 간격 좁아서 힘든데, 뒤에서는 빵빵 차대고, 옆에서는 깔깔대고 웃고, 거긴 디비디룸이 아니거덩요-_-;


3. 풉, 입금.

제세공과금 22% 생각했는데 웬걸, 딱 2만 2천원 떼고 들어왔다 ㄲㄲㄲ
소득세만 뗀 모양+ _+b


정말 공돈 생긴 기분으로 막 쓰다보니, 음, 이건 좀 아닌데?-_-;


이번달에 성과급도 들어온다던데 어쩜 이렇게 마음이 가난할까 ㅎㅎㅎㅎㅎㅎ


4. CGV VIP 쿠폰북

받아왔는데, 인증샷도 찍어놨는데 사진 옮기기 귀찮다아;;;
ㅜㅜ;;

여튼, 받아왔는데, 생각보다는 쓸만할지도 ㅋ
근데 또 보나마나-_-;; 최대한 미루고 미루다가 못쓰거나 급 쓰기 위해 발악하겠지, 흑;;;
이카면 안되는데 ㅠㅠ;;
2009. 1. 29. 22:23

1월 29일 목요일



1, 미친 짓?-┏

어쩌다보니 월말까지 안(혹은 못)쓰고 미뤄놨던 쿠폰들을 쓰기 위해 혼자서 분주한데 어째 결과물을 생각하면 헛웃음만 나온다.

꼭 봐야하는 영화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할인혜택이나 포인트 적립을 위해서 영화시간표를 들여다보고 있고, 꼭 읽고 싶은 책이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한참동안 책 목록을 들여다보고 있다. 맙소사!

그리하여, 일단 어제 영화 한 편 보고, 오늘 책 5만원(그것도 2만원, 2만원, 만 원 이렇게 끊어서, 맙소사! 실 결제액이 4만원이 안되는 데 만족해야겠지^^;;)치 지르고, 다음주에 볼 영화 예매까지 끝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영화 두 번은 더 볼 여유가 있긴 한데, 그건 또 할 짓이 아니기도 하고, 허허허 ㅠㅠ;


↑ 이런 식으로 할인 ㅠㅠ;;


여튼, 진심으로 배보다 배꼽이 큰 짓거리를 하고 있는 게 아닌가 싶은 요즘이다. 아놔, 평소에 봐야지 맘먹고 사야지 맘먹었던 건 꼭 이럴 때 전혀 생각이 안난단 말이지!-_-;
이래서 중요하지 싶다, 메모하는 습관!


2. 못된 청개구리.

아니 대체 나이가 몇인데, 남이 하라면 더 하기 싫다고 반항하냐구.
그건 아니잖아.


철 좀 들어라, 제발, 제발, 제발.
먼저 저지르고, 혹은 결심한 후 실행하지 않아서 후회하는 일 많았잖아.



3. 작전명 발키리


급 함께 볼 사람을 섭외해서 본 영화. 전에 예고편 보면서 도진쓰가 재밌겠다고 할 때 난 재미없어 보인다고 했었는데, 결국 내가 먼저 보자고 하게 되버렸으니 인생이란 역시 알 수 없는 것.(아니, 정말 딱히 볼 게 없었단 말이지-_-;;)

영화보러 가기 전에 누가 "그 영화 졸리다는 평이 있던데"라는 말을 들어서 살짝 뮌헨이 생각났었는데 나야 뭐 뮌헨도 안졸고 잘 봤으니 문제 없을거라고 혼자 만족.(그러고보면 남들 안자는 영화에서 참 많지 자기도 했는데 말이지; 캐리비안의 해적이나 과속스캔들이나;)

2차 세계 대전 중의 독일, 나치의 지배 아래서 독일의 자긍심을 찾기 위해 노력하는 이들의 이야기다. 실화가 바탕이라고 한다.

결론을 얘기하는 건,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일이라하더라도 역시 스포일러가 되버릴테니 입은 다물기로 하고, 이미 이뤄진 사실을 부정하고 싶을 정도로 나는 영화에 몰입하고 있었던 것 같다.


다만 민망했던 건, 영화가 시끄러울 땐 아주 시끄럽고(폭격이 벌어진다거나 폭탄이 터진다거나) 조용할 땐 숨쉬는 것도 민망할 정도로 조용했던지라 팝콘을 집을 때 조차도 조심스럽게 주변의 눈치를 봐야 했다는 것. ㅠㅠ

조금 더 사람들의 공감을 얻고 싶었다면, 히틀러와 나치가 왜 옳지 않은지, 왜 대다수의 독일의 국민들은 히틀러와 나치에 그렇게 열광했었는지를 보여주는 편이 낫지 않았을까? 당연히 다들 알고 있는 것이라 생각한 거려나, 우리나라 사람들이 일제강점기의 일본을 끔찍해 하듯이 말이다.


덧)
영화 내용과 상관없이 수리 애비의 미모는 정말 훈훈했다. 아, 원조 꽃미남은 역시 어디가 달라도 다르구나. 영화 보는 내내 "우와, 톰 크루즈 정말 잘생겼다"라는 생각이 들었었거든. 서수는 톰 크루즈 때문에 영화 보면서 안잤다고 날 몰았지만, 아니야, 나 정말 영화 볼 때 잘 안잔다구ㅠㅠ;;


4.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설날이 지났지만, 어찌되었든 아직 음력으로는 1월 초. 인사가 늦었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이 나이에 아직까지도 세뱃돈을 받으려나 부끄러워서 원^^;;
2009. 1. 4. 11:15

1월 4일 일요일


1. 謹賀新年

며칠 늦었지만, 새해입니다.
모두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ㅡ'


우리 모두 고용안정되고 부자되는 한 해 되자구요!!(아, 어차피 나야 잘리진 않을테니 이미 안정적인가-_-;;)



2. KB 카드 이런 혜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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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서점 중 알라딘을 자주 이용하는 나, 11~12월에 지른 것만 20만원 넘어가는데 방금 이 배너 발견.
이건 대체 모다, 모다, 모다?!

거의 교통카드로만 쓰고 있는 KB카드, 드디어 쓸 데가 생긴 셈?ㅋㅋ;;(
연회비 생각하면 얼른 잘라야되는데-_-;;;

KB카드 주카드로 사용하시면서 인터넷 서점 알라딘 애용하시는 분들, 참조하세요.


3. CGV 모다?

12월 31일 도진쓰와 영화를 봤는데, 보기까지 좀 우여곡절이 있었더랬다. 하나하나 떠올리면 뒷목잡고 싶으니 그냥 넘어가고, 여튼 그 날의 해프닝과 관련해서 홈페이지에 민원글 쓰고나서 CGV 왕십리점으로 의심되는 번호에서 전화가 오길래 일단 한 번 안받고. 홈페이지에 달린 답글은 어이 뺨때리고-_-;

여튼 2일 저녁 초희랑 밥 먹는데 다시 CGV 왕십리서 전화와서 VIP 시사회에 초대하시겠단다. 원래 다시는 안가주리라 마음먹었었는데 3D 영화라 혹해서 승낙한 나는 역시 펄럭귀orz.


원래 VIP면 이런 행사가 있을 때 전화가 오는 것인가, 아님 내가 그 날 홈페이지에 올린 민원글 때문인가 @_@;

여튼, 폴라 익스프레스 영화 보고 나서 왕십리점에 대해서 다시 고민해봐야겠음!


제길, 그냥 발권기에서 발권하는 사람은 이벤트 응모권도 안주냐고!!!
사람도 아니냐, 흥!!!

그나저나 홈페이지에서도 이제 VIP로 확인되니 드디어 VIP 카드 발급, 항가!! >_<
정들었던 나의 파란색 CGV 멤버십카드, 이젠 안녕?;


4. 영화 '버터플라이'

어찌어찌 시사회에 초대되어 오랜만에 초희와 오붓하게 다녀온 영화 시사회. 영화는 '버터플라이'.
아저씨, 와서 이름만 얘기하면 된다고 해놓고 저 정말 민망했어요, 못잊을거에요ㅠㅠ


'프랑스 영화'라 살짝 걱정은 했었지만, 생각보다 지루하지는 않았더랬다. 하지만 각종 사이트에서 사람들의 그 극찬, 그만큼 공감하지 못한 난 이미 순수를 잃은 건가?orz

영화 다 끝나고 초딩들의 대화에 풉 웃었더랬지.

"너 영화 다 봤어?"
"아니, 나 잤어"
"에이, 난 처음부터 끝까지 다 봤는데~"

이 영화의 타겟이 아마 어린이들일텐데 어린이들이 잤다니 이건 좀^^;;
(스아실 자다 일어난 어른들도 꽤 되더라만^^;;)


개인적으로는 나비나 잠자리 같은 겹눈 곤충들 완전 무서워하는데 영화 후반부에 하이라이트로 등장하는 나비의 부화장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심 무서웠다믄스, 중간에 애벌레 만지는 것 보다 말이지.


동화 '파랑새'가 생각났던 영화.
행복은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답니다.


덧)
그래도 지난 번에 초희와 함께 했던, 소리소문 없이 망해버린 "언더 더 쎄임 문"보다는 결말이 용서가 됐다구!

덧 둘)

처음에 엘자 얼굴 보고 "으악, 깨밭이다!" 했는데 나중에 나오는 남자애는 더하던데-┏
피부가 하얘서 표가 더 많이 나는가;;



☆ 이미지 출처 : 네이버 영화, KB카드 홈페이지
2008. 12. 30. 09:18

12월 30일 화요일


1. 여전히 busy, busy

내가 무능한 것인가, 아님 부당하게 나한테만 일거리가 넘어오는 것인가.
아주 그냥 12월, 일하다가 죽을 것 같은 기분도 자주 느낀담스-_-;


어제 새벽 기차 타고 올라오자마자 점심이 뭐야, 8시 넘어서 갈 때 까지 거의 완전 자리에서 인나지도 못하고 일하고(라고 하기에는, 음, 조금 놀긴 했다-_-;) ㅠㅠ;

하튼, 오늘은 하루종일 지출결의서 털어야 할 듯 ㅠㅠ
흑, 20개는 안넘어야 할텐데 ㅠㅠ;

정말 싫다아 ㅠㅠ


2. CGV VIP, 어예~~!!

이제까지 큰 신경 안쓰고 되면 되고, 말면 말고 했었는데, 올해는 좀 독하게(-_-;;) 적립해서 CGV VIP 될 듯~ㅋ

사용자 삽입 이미지


으하하하하하~!!
스아실, 이벤트 적립포인트는 합산 안되는 줄 알고 영화 억지로 한 편 더 봐야 하나, 혹은 조조 2장
끊어놓고 안가야하나 하는 미친(-_-;) 계획까지 세웠었는데, 어제 날아온 메일 꼼꼼히 읽어보니 이벤트도 해당된다니 그걸로 만족 ^ㅡ^

그래서 올 한해 무슨 영화를 그리 봤나 살펴보니,

사용자 삽입 이미지

으음, 핏덩어리들 발권해주고 묻어간 고사도 있었구나-ㅋㅋ;;

영화 꽤 봤는데 어째 이걸로 보니까 얼마 안 본 것 같기도 하고;;;
시사회랑 뭐 이런 걸 많이 뛰어서 근가;;;

메가박스서 미쓰홍당무, 이글아이(-_-), 고고 70, 공작부인 세기의 스캔들, 비몽, 어라, 이거 뿐인가;;
너를 잊지 않을 거야 발권만 해놓고 안봤었고

시사회는, 흑, 기억이 안나, 초희랑 봤던 언더 더 쎄임 문이랑, 정임쓰랑 봤던 더 클럽, 그 전에도 없진 않았을텐데(-_-;;)

아, 서수발이랑 봤던 미이라3(-_-)도 있었다, 내가 늦게 가서 적립 못한 ㅋㅋ;;
흠, 글고보니 서수랑 영화 꽤 본 듯-ㅋ

추격자도 봤었는데~ㅋ

이제 남은 건 볼트랑 쌍화점, 항가!
글고 버터플라이~


영화비 9천원으로 올리게 되면, 안볼테야 ㅠㅠ


3. 벼랑 위의 포뇨

11월부터 "놓치고 싶지 않아~~~!!"를 외치다가 한두번 보게 될 기회 날려먹고 그냥저냥하고 있었는데 드디어 보다.

하야오 할배 고집은 정말 ㅎㄷㄷㄷ
장인 정신이 돋보이기도 하고, 나이를 먹어도 저렇게 순수할 수 있구나 싶기도 하고.


먼저 본 지영씨가 "포뇨는 5세 버전의 인어공주"라고 해서 잠깐 실망하고 있었는데, 생각보다 많이 괜찮았단 말이지~^^;
특히 소스케짱의 엄마 리사상, 완소 몸매, 완소 성격, 완소 운전실력!ㅋㅋㅋ


수채화같은 그림도 예뻤고, 파도를 물고기로 표현했던 점도 신선했고.


그래서, 결국 브륜힐트(브륀힐트?ㅡ,.ㅡ; 하튼 독어로 buenhilt? 뭐 이런 감인데)의 정체는 뭘까?
-_-ㅋ


시간 되면 나중에 자세히 리뷰.
모든 영화가 그렇듯이, 취향에 안맞는 사람은 재미 없을 듯^^;
2008. 12. 28. 11:27

12월 28일 일요일


1. 완전 겨울 휴가 기분~♬

집에 와서 좀 빡시게 놀고 있음-ㅋㅋ
빈둥거리기도 한껏 빈둥거리고, 사람도 많이 만나고, 미용실....은, 아직은 못 갔고 ㅋㅋ;;

어우, 이러다가 나 서울 가서 또 적응 못하면 어떡해 진짜 ㅠㅠ

조군 커플이 연락도 없고 연락도 안되서 좀 갑갑하긴 한데, 어쩌겠냐믄스 서로 바쁘면 못보는게지 ㅠㅠ;

이번에 못 본 권화, 해빈, 미나, 현정, 은희언니, 다음에 보아요-


이따 효정이 만나서 수다 좀 떨고 빨리 들어와서 내일 새벽에 나갈 준비나 해야겠담스;;;


2. 隔世之感

1년도 넘게만에 학원 선생님들을 만났다. 윽, 언제부터인지 정말 그 분들은 나이를 안드시는 것 같다, 역시 애들이랑 같이 있으면 나이를 잘 안 먹게 되는 건가~ㅎㅎ;


여튼, 샘들이랑 얘기하다가, 예전에 학원 알바할 때 내가 가르쳤었던 애들 얘기가 잠깐 나왔었는데, 말도 안돼, 그 핏덩어리들이 이제 내년에 고3이라서 수험 공부를 하고 있다나뭐라나!


생각해보니, 작년 이맘 때 버스정류장에서 희호를 한 번 봤었고, 희호가 고등학교 교복을 입고 나보다 키가 껑충했던 걸 보고 깜짝 놀랐었으니 당연하지만, 늘 걔네들의 이미지는 꼬꼬마 아기들인데 고3이라니, 묘한 기분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단 말이지


이러다가 걔네가 대학을 가고, 군대를 가고, 취업을 하고 결혼까지 하게 되겠지?
나도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을 가고, 취업을 하고, 심지어 미나는 아기까지 낳았으니, 나를 지켜보던 선생님들의 기분도 이러셨으리라.

음, 역시 사람은 일이 터져야 생각을 하게 된대두;


예전에도 뽀얗고 포동포동 피부는 좋았던 재돌이가, 이젠 키도 많이 크고 제법 꽃미남의 반열에 들어서고 있다니, 재돌이의 비기 알이 충전되는 2009년 1월을 기대해봐야겠다. 셀카 보내준다고 했거든-ㅋㅋㅋ

우어, 글고보니 춘사마 키가 190이 넘었다니;ㅂ;ㅂ;ㅂ;ㅂ;
춘사마의 수줍은 미소를 난 아직 기억한다규;ㅂ;ㅂ;ㅂ;


3. 영화 '과속스캔들'

조조를 달려야겠다는 내 일념에 맞춰주느라 경택이가 부산서 아침 일찍 넘어와서 보게 된 영화 과속스캔들. 최대한 늦은 시간대로 고르다보니 이 영화가 선택됐었지, 훗-_-;


애초에 딱히 볼 생각도 없었고 큰 기대도 없었지만, 그래도 괜찮다는 평을 조금은 믿었었나보다. 하지만 보는 내내 썩소와 하품, 어쩔거야 정말 ㅠㅠ;;

달콤한 거짓말 때도 느꼈지만, 이제 정말 한국 코미디 영화는 공식이 생겨버린 것 같다. 각종 자극적인 소재로 웃겨주고 위기가 찾아왔다가 뻔한, 정말 뻔하고 상투적인 내용으로 그 위기를 해결함과 동시에 찾아오는 해피엔딩.-_-

영화를 보는 내내 기분이 나빴던 건, 어린 아기를 고스톱 등의 소재에 활용하고 12금임에도 불구하고 성적인 어휘들이 많이 사용되었다는 것 정도?

초반에 좀 웃어주던 경택, 결국은 썩소 작렬-ㅋㅋㅋㅋㅋ
중간에 자고 싶었지만 시끄러워서 잘 수 없었다고 ㅋㅋㅋㅋㅋ
그냥 포뇨를 봤었야 했나 잠깐 후회해줬지만 포뇨도, 음, 평이 좋지 않아서 어째 조조로 아니면 보지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들고 있으니 ㅠㅠ;;(하지만 이제 올해 조조영화를 볼 수 있는 기회는 없다ㅠㅠ)


아마 따로 리뷰를 쓸 일은 없지 싶다. 순정만화 보다는 재밌었다.


개인적으로는 미쓰홍당무에서 참 예쁘게 봤던 황우슬혜가 몸에 안맞는 옷을 입은듯하여 안타까웠다.(이건 황우슬혜가 역에 잘 몰입하지 못했다는 얘기가 될 수도 있지 싶다.)


4. 꺅, 애드클릭스-ㅋㅋㅋ

언제부턴가 완전히 신경 끄고 살고 있는 애드클릭스-ㅋㅋㅋ
사용자 삽입 이미지

오랜만에 로긴해보고 기절할 뻔-ㅋㅋㅋ
나 한 달에 만 원 정도는 나오는 거 아니었어?ㅋㅋㅋㅋ

글고, 12월에 나름 포스팅 열심히 했는데 아직 항해사, 안습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