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12. 30. 09:18

12월 30일 화요일


1. 여전히 busy, busy

내가 무능한 것인가, 아님 부당하게 나한테만 일거리가 넘어오는 것인가.
아주 그냥 12월, 일하다가 죽을 것 같은 기분도 자주 느낀담스-_-;


어제 새벽 기차 타고 올라오자마자 점심이 뭐야, 8시 넘어서 갈 때 까지 거의 완전 자리에서 인나지도 못하고 일하고(라고 하기에는, 음, 조금 놀긴 했다-_-;) ㅠㅠ;

하튼, 오늘은 하루종일 지출결의서 털어야 할 듯 ㅠㅠ
흑, 20개는 안넘어야 할텐데 ㅠㅠ;

정말 싫다아 ㅠㅠ


2. CGV VIP, 어예~~!!

이제까지 큰 신경 안쓰고 되면 되고, 말면 말고 했었는데, 올해는 좀 독하게(-_-;;) 적립해서 CGV VIP 될 듯~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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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하하하하하~!!
스아실, 이벤트 적립포인트는 합산 안되는 줄 알고 영화 억지로 한 편 더 봐야 하나, 혹은 조조 2장
끊어놓고 안가야하나 하는 미친(-_-;) 계획까지 세웠었는데, 어제 날아온 메일 꼼꼼히 읽어보니 이벤트도 해당된다니 그걸로 만족 ^ㅡ^

그래서 올 한해 무슨 영화를 그리 봤나 살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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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음, 핏덩어리들 발권해주고 묻어간 고사도 있었구나-ㅋㅋ;;

영화 꽤 봤는데 어째 이걸로 보니까 얼마 안 본 것 같기도 하고;;;
시사회랑 뭐 이런 걸 많이 뛰어서 근가;;;

메가박스서 미쓰홍당무, 이글아이(-_-), 고고 70, 공작부인 세기의 스캔들, 비몽, 어라, 이거 뿐인가;;
너를 잊지 않을 거야 발권만 해놓고 안봤었고

시사회는, 흑, 기억이 안나, 초희랑 봤던 언더 더 쎄임 문이랑, 정임쓰랑 봤던 더 클럽, 그 전에도 없진 않았을텐데(-_-;;)

아, 서수발이랑 봤던 미이라3(-_-)도 있었다, 내가 늦게 가서 적립 못한 ㅋㅋ;;
흠, 글고보니 서수랑 영화 꽤 본 듯-ㅋ

추격자도 봤었는데~ㅋ

이제 남은 건 볼트랑 쌍화점, 항가!
글고 버터플라이~


영화비 9천원으로 올리게 되면, 안볼테야 ㅠㅠ


3. 벼랑 위의 포뇨

11월부터 "놓치고 싶지 않아~~~!!"를 외치다가 한두번 보게 될 기회 날려먹고 그냥저냥하고 있었는데 드디어 보다.

하야오 할배 고집은 정말 ㅎㄷㄷㄷ
장인 정신이 돋보이기도 하고, 나이를 먹어도 저렇게 순수할 수 있구나 싶기도 하고.


먼저 본 지영씨가 "포뇨는 5세 버전의 인어공주"라고 해서 잠깐 실망하고 있었는데, 생각보다 많이 괜찮았단 말이지~^^;
특히 소스케짱의 엄마 리사상, 완소 몸매, 완소 성격, 완소 운전실력!ㅋㅋㅋ


수채화같은 그림도 예뻤고, 파도를 물고기로 표현했던 점도 신선했고.


그래서, 결국 브륜힐트(브륀힐트?ㅡ,.ㅡ; 하튼 독어로 buenhilt? 뭐 이런 감인데)의 정체는 뭘까?
-_-ㅋ


시간 되면 나중에 자세히 리뷰.
모든 영화가 그렇듯이, 취향에 안맞는 사람은 재미 없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