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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06.02 노다메 칸타빌레 19화 4
- 2007.05.30 일본드라마 그 5분전 시리즈 2
- 2007.05.20 엘리트 양키 사부로 6
- 2007.04.22 노다메 칸타빌레 vs 후지미 교향악단 4
- 2007.03.26 노다메 칸타빌레
노다메 칸타빌레 19화
R☆S 오케스트라의 초연을 듣고 콩쿨에 나가기로 결심하는 노다메.
스스로 하리센의 집에 찾아가서 합숙훈련을 하다.
1등 했을 때의 상금과 유학지원금을 노리는 그녀의 모습에서 귀기까지 느껴진다;;
첫등장에 비해서 갈수록 인간미 느껴지고 동정심 팍팍 올라가는 에토 센세;;;
한편 노다메의 최면으로 비행기 공포증을 치료하게 된 치아키.
공항에서의 그의 모습이 안스럽기까지 하다.
(역시나 최면에 의해서) 선물로 게를 한가득 사들고 돌아왔지만 노다메는 이미 에토의 집에서 합숙 중
*뽀너스*
신이치의 비행기 공포증 극복 축하 파뤼~~
하지만 주인공 표정을 보면 그닥 내키지 않아하니 안습ㅋㅋㅋ
아 눈물난다, 진짜;ㅅ;乃
갈수록 코미디도 업그레이드!!ㅠ_ㅠb
만화책 17권도 나왔다는데 아직 16권도 제대로 안봤으니 뭐 ㅋㅋ;;
일본드라마 그 5분전 시리즈
단 5분이라는 시간 동안 많은 것을 전달해주는 짧은 드라마.
우연찮게 구해서 보게 됐는데, 이게 꽤 괜찮은 거였다.
무슨 일이 이루어지기 5분 전부터의 이야긴데, 마지막을 보면서 맘이 짠하기도 하고 웃을 수 있기도 했다.
어느 밤의 사건
영화같은 사랑을 꿈꾸지만 현실에서는 나이만 먹어가는 여자의 이야기다.
뭐, 솔직히 여자주인공이 맘에 든 건 아니지만 분위기나 설정이 순정만화다워서 웃을 수 있었달까^^
이젠 뭐 모든 순정만화와 드라마의 공식인 안경 벗으면 미인인 여주인공 얼굴도 맘에 들고, 빼어난 미남은 아니지만 딱 봐서 인상좋은 비디오가게 총각도 귀엽고^^
염장끼 살짝 있지만 그래도 뭐, 이정도면 괜찮잖아!!^^
마지막 날개
저 꼬마, 얼굴 크기에 비해서 귀는 무지 큰 게 살짝 고아라삘이 나더랄까, 후훗;
어린 시절에 봤던 걸 자신의 손으로 그려내기 위해서 커서 화가가 된 남자,
좋아하는 선생님의 마지막까지 함께하는 애제자.
마지막 (아마도 합성일) 구름 사진은 백미.
라스트 파이트
처음에 살찐 송강호같은 저 아저씨가 마스크 뒤집어쓰고 나타났을 땐 "응?" 했었는데, 이혼결정 후 아내와 아들이 집에서 떠나기 전 5분의 내용이었던 거였다.
이제까지 자신은 가면을 쓰고 있었다는 아버지의 독백이 남의 얘기 같지가 않은 거 보면 난 역시 가식덩어리?-┏
영화관이나 디비디룸이 아닌 이상 한 번에 뭐 오래 못보는 내가 보기 딱 좋은 드라마였다^^
뭐, 나는 이 조차도 서너번에 끊어서 봤지만-_-;;
짧은 시간, 큰 감동.
이거 꼭 EBS 지식채널e 같잖아^^
엘리트 양키 사부로
사진 출처 : http://club.nate.com/suffy, 네이트 서피 일본드라마 클럽
한 편도 제대로 본 적이 없어 리뷰 카테고리에 올리긴 민망하지만, 아마 제대로 볼 가능성이 0%므로 그냥 잠깐 스쳐가며 본 걸로 끄적끄적;
우리나라에는 "엘리트 건달 사부로"라는 제목으로 출판된 만화가 원작이다.
현 "코미디"와 "오버"로는 우리 돼지 완소 드라마 1위, 노다메를 능가했다-_-;
그리하여 드라마 보고 삘받은 동생, 만화책 펴보고 그 그림에 바로 덮었다는 후일담이 ㅋㅋ(괴짜가족풍 그림이던데 이런 그림 정말 ㄴㄴ -_-)
1부 초반 8분 정도;;(자막 싱크 이리저리 돌려봐도 1초 정도 안맞아서 안습;;)
오프닝만 캡쳐하려다가 오버에 질려 보다보니 8분이 훌쩍 넘어버렸다, 헐;(끊을 곳이 어중간하기도 했고;)
뭐, 확실히 아무 생각 없이 보기엔 나쁘지 않은 드라마 같기도 하다;
오프닝에서 보여주는대로, 소심하고 덜렁대는 사부로는 올해 고등학생이 된 남자아이다.
그런데 이 아이가 들어간 학교가 굉장히 질이 안좋은, 소위 말하는 3류 고교, 내지는 깡패 학교, 게다가 자기네 형들은 이미 폭력성으로 이 학교에서 유명한 상태.
사부로는 성격대로 조용하게 고교생활을 하고싶어하지만 주변의 개성넘치는 인물들은 그를 가만두지 않는다. 멋대로 "사부로 군단"따위를 만들며 그를 사건의 소용돌이로 밀어넣게 되는데-
이 사부로의 비밀(?)은, 극도의 공포상황에 내몰리게 되면 오줌을 지리게 되고(드라마 보니 지리는 수준이 아니라 작은 개울을 만드는 수준-┏) 그 후 이성을 상실한 본능만이 살아남아 가장 진한 일족의 피를 유감없이 드러내게 된다는 것이다. 이치로와 지로의 이마에 있는 상처도 야쿠자와 맞짱떠서 생긴 거라고 소문났지만 사실은 어린 시절에 사부로를 괴롭히다가 맞아서 생긴 것;
과연, 사부로는 조용하고 무사히 고등학교를 졸업할 수 있을까?
하루나짱이라고 나오는 여자애, 나름 예쁜데 눈썹 덕분인지 은근 남자같이 생기기도 했다^^;
그리고 사부로로 나오는 남자애, 어리버리한 게 꽤 귀엽다, 끌끌;;
하지만 후반부, 사부로의 비밀(!)이 밝혀지는 부분에서 사정없이 망가져준다 ㅋㅋㅋ(아니, 이 아이는 드라마 전체에서 망가지는 게 맞지만;;)
그리고 사부로의 형으로 나오는 이치로와 지로, 그냥 딱 봐도 아저씬데 16, 17세라고 우기다니 정말 할 말 없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물론 사부로의 클래스 메이트들도 마찬가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만 이 드라마를 아무에게나 막 추천할 수 없는 문제아닌 문제라면, 심야에 방송하는 19금 드라마라 서비스 컷이 상당히 많이 나온다는 것;;;
분홍색 양키 복장을 하고 나오는 언니들 3명이 자기들 가슴은 기본으로 보여준다^^;;
서비스 컷이 보고싶으신 분들은 검색창에 엘리트 양키를 쳐보시길, 캡쳐 해놓으신 분들 꽤 많았으니;
오버 가득하고 폭력물에 별 거부감 없는 사람은 봐도 무방할 듯-
서수한테 노다메 추천하면서 사부로 얘기 햇었는데 노다메는 안보고 사부로는 재밌으시단다, 헐~
너, 단순히 언니들의 서비스컷이 맘에 드는거지?
그런거지?
노다메 칸타빌레 vs 후지미 교향악단
순정계에 [노다메 칸타빌레]가 있다면 야오이계에는 [후지미 교향악단]이 있다!!고 감히 주장해본다 ㅋㅋ;
왜 노다메와 후지미를 비교했냐면, "클래식"과 "오케스트라"를 소재로 사용했기 때문이리라.
노다메가 지휘자를 꿈꾸는 치아키와 소위 말하는 엽기녀 노다메를 중심으로 한 괴짜 음대생들의 순정을 가장한 코미디라면, 후지미는 소심하지만 은근 성깔있는 후지미 교향악단의 콘마스를 맡고 있는 유우키와 후지미의 상임지휘자로 들어오면서 유우키를 심리적 공황상태에 빠트리는 케이를 중심으로 한 후지미 교향악단의 얘기 되겠다.
작년 겨울의 드라마화, 그리고 올해의 애니화는 대성공을 거두었다고 보여진다.
일본드라마를 본 적 있는 사람이라면 너도나도 노다메에 중독되었고 그 기세를 이어받아 애니 방영에 여주인공 노다메 역을 맡았던 우에노 쥬리는 극중의 방귀체조로 싱글 앨범을 내고 가수로 데뷔까지 한다니 말이다.
처음 드라마를 접했을 때 훈훈한 기럭지 말고는 전혀 치아키의 우아함을 표현해내지 못하는 타마키 히로시에 실망 좀 했었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치아키사마와 타마키 히로시의 일체화를 경험하기도 했었다. 뭐, 물론 진득하게 앉아서 시리즈물 다 못챙겨보는 내 성격 탓에 노다메 전편 클리어는 못하고 앞에 몇 개, 뒤에 몇 개 밖에 안보긴 했지만;
치아키 효과라고 해야할까, "삼식이"가 아닌 "현빈"은 내게 별 매력이 없었듯이 "치아키"가 아닌 "타마키 히로시"는 딱히 완소남으로 와닿지 않기도 했다.
애니 노다메는 드라마보다 훨씬 더 원작에 충실하다고 할 수 있겠다. 작화가의 스킬이 딸리는건지 중간중간 원작과 너무 다른 모습들의 그대들이 눈에 띄지만 그래도 뭐, 충분히 용서할 수 있다. 다만 피아노 치거나 악기 연주하거나 지휘할 때 손가락 좀 제대로 움직여줬으면 좋겠다-┏
아니, 말할 때 입도 좀 움직여주고 말이지;
후지미 교향악단 OVA(아마도-_-;) 끝나기 1분 30초 정도
이제 후지미 얘기를 좀 해볼까?
우리나라에 라이센스가 들어와있는지도 모르겠고 일본 현지에서도 완결이 났는지도 모르겠지만, 여튼 업계(-_-;)에서는 꽤나 유명한 작품에 손꼽히는 작품일게다.
후지미 10년 기념인가, 정확히는 모르겠는데 여튼 이벤트 성으로 만화책 한 권 냈던데 그건 라이센스 들어와있긴 하더라, 하지만 너무 많이 잘라먹은 원작;ㅅ;
그림은 예뻐서 그런대로 마음에 들긴 했었지만.
아키즈키 코오 원작 소설로, 3분지 4분지를 보다 때려치운 작품이다.
때려치운 이유는, 초반을 번역한 사람과 후반을 번역한 사람의 레벨차가 너무 나서 읽다가 짜증을 느껴버렸기 때문이지 싶다.
위에서 잠깐 얘기했듯이, 소심하지만 성깔있는 바이얼리니스트랑 걔한테 반해서 열렬히 대시하는 천재 지휘자가 주인공인데, 대부분의 일본 야오이물이 그렇듯 반한 쪽에서 어느 순간 핀트가 나가서 닥치고 강간-_-;, 그 이후로 둘의 관계는 변하게 된다.
그렇지만 기본적으로 아키즈키 코오 자체가 꽤 실력있는 작가라 스토리 자체는 볼만하다.
천재를 가까이 둔 노력가의 고민도 느낄 수 있고, 클래식 곡이나 오케스트라에 대해서 이것저것 배경지식도 쌓을 수 있고 말이다. 여튼 꽤나 많은 팬들을 거느릴만큼 기본에 충실한 소설 되시겠다.
게다가 주인공 케이는 멋진 기럭지에 부잣집 도련님에 천재/ㅂ/(강간범이긴 하지만-_-+)
하지만 애니는 정말 아니었다.
뭐, 기본적으로 활자는 수용하지만 영상물쪽은 잘 수용하지 못하는 내 취향쪽에 문제가 있기도 하겠지만, 이 애니는 정말, 정말 아니올시다였달까.
오죽 맘에 안들었으면 50분 좀 넘어가던데 스킵신공 발휘해서 겨우 보고 바로 지워버렸다.
1부 내용을 애니화한 것 같은데 억지 춘향식으로 끼워맞춘 격이랄까, 원작을 안 본 사람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내용이었다. 거기다가 주인공들의 성격도 어찌나 돌+I 같이 바꿔놨는지, 보는 내내 허니와 클로버 영화판의 악몽이 다시 떠오를 정도였다.
원작 소설에서 삽화를 맡은 사람이 누구였는지는 모르겠지만 으음, 주인공들의 모습도 상당히 맘에 안들긴했지만, 그래도 상상에 그칠 수 밖에 없었던 조연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던 부분은 꽤나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이래저래, 노다메는 찬양하고 후지미는 심하게 깐 것 같은데 마음에 들지도 않는 작품을 왜 굳이 포스팅까지 했냐면, 그래도 역시 두 작품을 보는 내내 눈은 좀 괴로웠지만 "귀"는 굉장히 즐거웠기 때문이다.
여러번 얘기했다시피 두 작품 다 "클래식"을 소재로 한 만치 작품 내에서 굉장히 많은 작품이 나오고, 또 그들을 연주하는 장면이 나온다. 그러나 평소에 클래식에 엄청난 관심이 있는 것도 아니라 곡 제목을 본다고 그 곡이 무슨 곡인지 알 수 있는 것도 아니고 활자와 그림의 한계로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어갈 수 밖에 없었던 부분들을 영상화 된 결과물에서는 제대로 느낄 수 있게 해준달까.
결과적으로 완벽한 현실도피-_-;;;
이건 아니잖아, 흑;ㅅ;
노다메 칸타빌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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