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 6. 10. 09:33

북한 사람들은 세종대왕을 모른다?!

지식Q&A>사회, 문화>민족문화
인쇄하기|지식 선물하기|스크랩하기|내 블로그담기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북한 사람들은 세종대왕을 모른다?
평점 :
+ 246 (336 명)나도 평가하기jip8888  조회: 87370  답변: 1
사용자 삽입 이미지답변이 완료된 질문입니다.(2003-11-01 14:37 작성)신고하기
학교에서 비디오로 통일이 되었을 경우를 가상으로 보여주었는데요,
북한사람들이 처음 남한돈을 보고 물어보는 것이
세종대왕이 도대체 누군데 만원짜리에 새겨져있느냐는 질문이라고 합니다.
북한에서 한글을 안쓰는 것도 아닌데
왜 북한에서는 세종대왕에 대한 교육이 전혀 없었던 걸까요?
설마 한글은 김일성이 만든거다 라고 가르치는건 아닐테고...
질문자가 선택한 답변사용자 삽입 이미지
북한 사람들은 세종대왕을 잘 모르지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withkbm(2003-11-01 20:56 작성)이의제기 진행중 (2)|신고하기
질문자 평 사용자 삽입 이미지
감사합니다. 좋은 답변이네요
통일연구원의 김석향 교수가 2002년 8월부터 10월까지

탈북자 35명을 정밀 면접조사한 결과

이중 세종대왕에 관해 들어본 적이 있다고

답한 사람은 33명이었는데

그중 11명은 그가 무슨 일을 했는지 설명해 달라고 했을 때

대답을 제대로 하지 못했습니다.

세종대왕이 한글을 창제한 인물이라고

대답한 사람은 22명이지만

그 사실을 북쪽을 떠난 뒤 중국이나 남쪽에 와서

알았다는 경우가 13명이나 되었습니다.

다시말해 35명 중 9명 만이 세종대왕이 한글을 창제한 인물이라는 것을

북한에서부터 알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이는 비율로 따지면 4분의 1 정도 됩니다.

탈북자의 경우 지적 호기심이 많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실제 북한에서 세종대왕에 대해 알고 있는 사람은

4분의 1도 되지 않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35명 중 31명이 성삼문에 대해

들어본 적이 없다고 대답했고

또 35명 중 33명이 신숙주나 정인지에 대해

들어본 적이 없다고 대답했습니다.

따라서 공교육에서 세종대왕이나 기타 한글창제에 대해

기여한 사람들에 대한 교육이 거의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북한에서는 1960년대 중반까지

훈민정음을 완성한 날을 기념한다는 뜻에서

1월 15일을 훈민 정음 창제 기념일로 지켜 왔는데

60년대 중반 이후에는 기념은 커녕 1월 15일이 어떤 날인지

언급조차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2001년부터는 북한의 텔레비전 방송에서

1월 15일이 훈민정음 창제 기념일이라고 간단하게 언급했지만

세종대왕과 집현전 학사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북한은 역사를 계급투쟁의 관점에서 교육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왕이나 지배적인 관료집단을 매우 부정적으로 교육하고 있는데

이들이 한글을 만들었다는 사실 자체를 언급하고 싶지 않은 것입니다.

그래서 아예 한글을 누가 만들었다는 것 자체를 이야기하지도

않고 있는 것입니다.
내용출처 : 직접작성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인쇄하기|지식 선물하기|스크랩하기|내 블로그담기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평가를 하실 때마다 내공1을 드립니다.
평가내공은 하루 최고 10까지 받으실 수 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출처:http://kin.naver.com/browse/db_detail.php?dir_id=612&docid=236602

 

 

교욱의 힘이란 정말 위대하다는 것을 새삼 느낀 글이랍니다!

김일성 수령님이 만들었다고 안가르쳐서 다행이다 싶기도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