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3. 3. 22:40
3월 3일 화요일
2009. 3. 3. 22:40 in 香蓮's 일상이야기
1. 제발 거짓말이라고 해줘.
3월 근무표가 나왔다. 2월에 좀 쉽게 갔었기 때문에 빡실거라고 생각은 했었다.
아무리 그래도 이건 아니잖아, 버럭!
뻥 안치고 당직으로만 초과근무 36시간-_-_-_-_-_-_-_-_-_-_-_-_-_-
우씨, 이번 달은 대체 몇 시간이나 또 무료봉사 해야 되는거냐고 ㅠㅠ
진짜 또 월요일 아침부터 뒷목잡고 싶어지누나ㅠㅠ
내가 7일 거랑 1일 거랑 바꿔달랬지 22일 거랑 1일 거 바꿔달랬어요?
아니잖아요!ㅠㅠ
이주임님, 나랑 싸우자!!!!!!!-_-+
2. 월든
소로우 아저씨의 '월든'.
전에 알라딘에서 50% 할인할 때 지름신의 부름에 응답해서 사놓고 한 번씩 보지만 진도 참 안나가는 책이라 결국 옆자리 재혁씨 먼저 빌려줬었다. 그 책 돌려받은 날 경택이가 메신저로 링크를 하나 줬다.
http://gkman1.egloos.com/4805669
여러 작가들에 대한 썰이라는 포스튼데, 스압은 좀 심하지만 주옥같은 에피소드들이 쏟아져나와서 숨도 못쉬게 웃으면서 스크롤 줄줄 내리던 도중 발견한 인물.
아니, 이게 뭔가요;ㅂ;ㅂ;
순간 정말 벙 쪄서 "횽아횽아" 하면서 재혁씨를 부르고, 재혁씨도 모니터를 보더니 순간 굳어버리더라. 아니야, 이건 뻥일거야, 하면서 앙탈까지 부리고^^;;
2월 모일에 있었던 일이지만 즐겨찾기 정리하다가 이 포스트 발견하고 급 포스팅-ㅋㅋㅋ;
여전히 월든은 읽기 싫다;;;
3. 봄비.
어쨌든 어감상 3월은 봄이고 비가 오고 있으니, 오늘 오고 있는 건 봄비가 맞을게다. 아침에 무냉이는 "으악, 흰색 포스 신었는데 눈왔어!"라고 툴툴댔지만, 여기 서울은 비가 오고 있는게다. 덕분에 나는 아침에 급 스스로를 환자로 위장해야만 하는 경우가 생기기도 했었지만, 음음음;
"봄비"라고는 하지만 너무 춥다, 킁;
4. 이게 뭔가요?ㅜㅜ
오후 4시를 기점으로 눈 앞이 새하얘지는 복통이 찾아오다.orz
일단 재혁씨랑 당직 바꿔놓고 잠깐 쉬러 가려는 찰나 쪼그리고 앉아서 정신줄 놓을 뻔 했던 것, 킁;
일단 3층 탈의실 겨우겨우 내려갔었는데, 내 상태가 좀 장난이 아니긴 했었는지, 다들 남자들뿐인 사무실 직원들은 못따라오고 탈의실 선생님이랑 올라오셔서 상태 봐주시는데, 난 이미 울고불고 배를 감싸고 뒹굴고 난리가 나버린 것, 허허허;;;
이 추태 orz
체한 건지, 아니면 장이 꼬인건지, 위경련인지, 열 손가락 다 따고 밟히고 마사지며;;;
우어;;;;
정말 한 시간을 이성 못차리고 엄마를 불러대며 칭얼대고 말았다, 흑;
링거까지 맞고 ㅜㅜ;;
난 정말 아프기 싫다니까?-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