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6. 3. 14:20

식탐정



먹고 먹고 또 먹는, 그래서 이름조차도 식탐정인 그의 이야기.

대식가이면서 미식가인 그는 사건 현장의 증거조차도 먹어치워버리는 무개념이다(...).
하지만 특유의 식탐과 음식에 대한 집착, 그리고 추리력으로 사건을 무사히 해결해내고 유명해지니 인생은 알 수 없는 것.

미스터 초밥왕의 작가인 테라사와 다이스케의 [절대미각 식탐정]이라는 원작만화를 드라마화했다.
만화책 보다는 드라마쪽이 훨씬 다채로운 인물과 볼거리.
솔직히 그 아저씨 그림체는 좀 별로란 말이지;

다만, 보고있으면 배가 고파지는 부작용-┏


이 드라마에서 제일 많이 나오는 대사는 "잘 먹겠습니다"와 "맛있어".
다른 드라마나 애니 보다가도 '오이시'가 들이면 흠칫하면서 식탐정이 떠오를 정도;

작년인가 재작년에 1기 방영, 나름 히트치고 이번 2분기에 2기 방영, 어제 8화까지 방영됐다.
그런데 이건 탐정드라마라고 하기에도, 요리드라마라고 하기에도 10% 부족한지라 반복되는 패턴이 좀 지겹다.


코난 복장을 한 긴다이치군, 부쩍부쩍 커가는 모습에서 역시 애들의 성장은 빠르다는 걸 절감.


오버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봐도 괜찮지 않을까 싶은 드라마^^

늘 챙겨보던 우리 돼지는 이미 반복되는 패턴에 질려서 안 챙겨본지 한 달 정도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