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4. 23. 19:29

"죽을 운명이었나" 버지니아공대 생존자 사망


"죽을 운명이었나" 버지니아공대 생존자 사망
[뉴시스   2007-04-23 11:28:15] 

【버지니아비치=AP/뉴시스】

미 버지니아공대 총격사건에서 살아남은 학생 제프 소리아노가 교통사고로 숨져 피할 수 없는 죽음의 운명을 소재로 다룬 영화 '데스티네이션'(Destination)의 공포를 떠올리게 하고 있다.

버지니아공대 공학부 소속인 제프는 지난 16일 총격사건에 휘말리지 않고 살아남은 뒤 아버지와 함께 체사피크에 있는 집으로 돌아왔다.

그러나 불과 나흘 뒤인 20일 제프는 직접 차를 운전하고 외출했다가 전복 사고로 크게 다쳐 시내터라 노퍽 종합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지고 말았다.

그의 부친 엔리케와 경찰 측은 이같은 사실을 22일 공식 발표했다.

수사관들은 그가 몰던 차가 수차례 뒤집힌 뒤 나무에 부딪히면서 멈춰선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나 정확한 사고 원인은 밝혀내지 못한 상태다.

공교롭게도 사고 현장을 처음 발견해 화염에 휩싸인 차 안에서 제프를 끌어내 구조한 것은 1970년대 버지니아공대를 졸업한 동문 선배 롭 웨어링이었다.

웨어링은 근무 도중 큰 충돌 굉음이 들려 사고차량이 불길에 싸여 있는 것을 발견했으며 자신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제프는 의식을 잃은 채 차 안에 쓰러져 있었다고 전했다.

웨어링은 "나중에 사고 소식을 듣고 달려온 제프의 친척으로부터 그가 버지니아공대 학부 학생이며 끔찍한 총격 사건에서 벗어나 집으로 돌아온지 얼마 되지 않았다는 것을 듣게 됐다"며 "정말 나에게도 끔찍한 한 주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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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소름돋았다;;;
진짜 데스티네이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