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 6. 22. 02:12
[뉴스] 이통사 멤버십 변경, '혜택 증가 vs 축소' 논란
2005. 6. 22. 02:12 in 香蓮's 일상이야기
이통사 멤버십 변경, '혜택 증가 vs 축소' 논란 |
<아이뉴스24> 최근 이동통신사들이 멤버십 제휴사들에 대한 혜택을 대폭 변경하면서 멤버십 업체들을 이용하고 있는 소비자들에게 혼란을 주고 있다.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는 멤버십 가맹점들로부터 매출이 증가하면서 이에 따른 이통사들의 부담이 늘어나자 비교적 이용 횟수가 적은 업체 위주로 가맹점 계약을 일방적으로 교체하면서 이 같은 혼란이 야기되고 있는 것. 특히 일부 멤버십 사용자들 사이에서는 이번 변경을 두고 "이용 고객이 많고 가맹점 수가 많은 제휴사와의 제휴를 종료해 이통사들의 부담감을 덜겠다는 의도가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 SKT·KTF, 7월부터 제휴사 및 할인율 변경 SK텔레콤은 7월 1일부터 '웰빙' 트렌드에 맞춰 맛집과 리조트 할인, 온라인 몰 할인에 중점을 두고 멤버십 제휴사를 개편했다. SK텔레콤은 이 같은 방침에 따라 베니건스,토니로마스,카후나빌,레드망고등과 새롭게 제휴관계를 맺었다. 반면 기존 제휴사였던아웃백스테이크,메가박스,프리머스, 에버랜드,캐리비안베이등과는 제휴관계를 종료했다. KTF도 7월 초부터 지방 제휴사를 확대하는 방향으로 멤버십 제도를 개편한다. KTF는 대전, 대구, 충청, 광주 지방의 극장과 제휴를 맺고 기존 롯데시네마와는 이달 말로 제휴를 끝낸다. 이외에한강유람선, 대구 냉천랜드, 해운대그랜드호텔스파, 제주하얏트호텔아쿠아뷰, 스파 빌리지 등에 대해 10~20% 할인 혜택을 제공해 레저 분야를 강화할 예정이다. ◆ 소비자, "마일리지 사용 축소될 것" 일부 멤버십 이용자들은 이번 변경을 두고 휴대폰 커뮤니티 등을 통해 "겉으로 보기엔 제휴사가 늘었지만 가맹점 수가 적거나 이용 금액이 적은 곳이 대부분"이라고 비판을 제기하고 있다. 실제로 SK텔레콤과 제휴가 종료되는 아웃백스테이크의 경우 매장 수가 60개에 이르지만 새로 SK텔레콤과 제휴하는 베니건스는 매장수가 24개, 토니로마스는 7개밖에 되지 않는다. 물론 레드망고 등의 신규 제휴사는 가맹점 수는 많지만 이용금액이 낮아 할인율이 크지 않다는 것이 사용자들의 주장이다. 또한 이용자들은 "종료된 제휴사와 비슷한 서비스를 추가하지 않았다"는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놀이공원인 에버랜드와 캐리비안베이의 경우 이를 대처할만한 제휴사가 추가되지 않았기 때문. 이외에도 SK텔레콤과 KTF의 이번 멤버십 개편에는 일부 제휴사와의 할인율이 5~10% 낮아지는 내용도 포함돼 있어 "멤버십 이용을 제한하려는 것 아니냐"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 이통사, "단순한 제휴사 변경일 뿐" 이 같은 소비자들의 반발에 대해 이통사들은 "제휴사의 단순 변경일 뿐, 사용을 제한하거나 축소시키려는 것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오히려 제휴사가 늘었으며 웰빙 등 최신 트렌드를 반영해 제휴사를 변경했으므로 소비자에게는 이익"이라며 "회원에게 주어지는 마일리지는 동일하기 때문에 별 문제 없다"고 말했다. KTF 관계자 역시 "제휴사를 지방으로 확대하느라 서울, 수도권 지역의 기존 제휴사가 축소된 것처럼 보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 멤버십 제도란 이통사가 제공하는 멤버십 서비스는 고객이 이통사와 제휴 관계를 맺고 있는 업체를 이용할 경우 가격을 할인해 주는 제도다. 이통사는 소비자들을 자사에 묶어두기 위해 문화, 외식 등 다양한 분야에서 멤버십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젊은 층의 경우 멤버십 혜택을 따져보고 이통사를 선택하는 경우도 있을 정도. 이통사와 제휴를 맺는 업체들 역시 멤버십 할인을 통해 고객 확보와 매출 증대 효과를 얻는다. 한 외식업체의 경우 멤버십 카드를 이용해 할인혜택을 받은 고객이 전체의 50%에 이를 정도다. 고객이 받는 할인혜택의 부담은 이통사와 제휴사가 협의를 통해 나눠 부담한다. 제휴사마다 다르긴 하지만 이통사가 40%, 제휴사가 60%를 부담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처럼 소비자들의 멤버십 사용이 늘어 작년 한해 SK텔레콤은 1천550억원, KTF는 400억원에 이르는 비용을 멤버십 마케팅에 사용했다. /함정선기자mint@inews24.com |
공짜로 멤버십카드 잘 사용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포인트제를 도입하니어쩌니 할 때 만큼과 비슷한 충격이 저를 강타하네요, 어휴
갈수록 우울해져요- _-)a
가뜩이나통신사 카드 포인트도 바닥을 기고 있는 요즘인데 말이죠;;;
SK 제휴사가 앗백에서 베니건스로 바뀐 거, 예전이라면 화냈겠지만, 창원에 베니건스가 들어온 걸 다행스러워해야 할까요?;
요즘은 계속 "대체 누구를 위한 서비스인가"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거의 모든 것들이 다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