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 7. 8. 05:15

프리즈 프레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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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명 : 프리즈 프레임   
감독 : 존 심슨
출연배우 : 리 에반스,이안 맥네이스,콜린 살몬사용자 삽입 이미지모든 출연진
상영정보 : 2005년 7월 7일  
영화장르 : 스릴러, 범죄, 드라마
영화줄거리

 

 :숀 베일(Sean Veil)은 한 가족을 무참히 살인한 혐의로 기소가 되나 증거불충분으로 풀려난다. 자신을 음해하려는 무리들이 언제 어떤 사건으로 또 다시 누명을 씌울 수 있다고 판단한 숀은 자신의 몸에 카메라를 부착시켜 10년 동안, 24시간 모든 활동을 카메라에 기록한다.

 어두운 지하, 자신만의 요새 속에서 카메라 기록만이 유일한 자기 생존이 되어버린 숀은 또 따른 범죄의 단서가 될 수 있다는 생각에 온 몸의 털을 밀어버린 채 살아간다. 어느 날 5년 전 발생한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경찰이 또 다시 숀을 찾아온다! 하지만 당시의 무죄를 증명 할 비디오테이프는 갑자기 사려져 버린다.

 유일한 알리바이가 증발된 상태, 급기야 살인사건의 사체에서는 숀의 모습이 담긴 비디오테이프가 발견된다. 자신을 추궁하는 경찰들... 그리고 자신의 사건을 뒤쫓는 의문의 여기자... 숀은 5년 전 10월 15일 자신이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밝혀내야만 하는데...

 

출처: 네이버 영화

 

어찌어찌한 상황으로 인하여, 듣도 보도 못했으며, 전혀 볼 생각도 없었던 영국 영화 한 편 보고 들어왔듭니다'ㅡ'

제목은 보시다시피 프리즈 프레임, 영국 영화에요~

 

제가 영화 볼 때면 늘 외치는 말이 있습니다

"기대는 영화를 망친다"는거죠

 

장진 감독은 싫었지만 나영씨 때문에 보고 싶었던 아는 여자라던가, 신하균씨 때문에 완전 기대했던 우리형, 유지태씨 비중이 클 줄 알았던 올드 보이, 뭐, 여튼 다른 사람들은 호평을 한 영화지만 전혀 제 예상& 기대와 딴판인지라 혼자서 매우 욕을 하고 다녔던 기억이 나는군요(사실, 과도한 광고 때문에 개봉 전부터 죽어도 안보리라 다짐했던 태극기 휘날리며, 뭐 이런 영화는 최소한의 기대치라는 것도 없었는데 그 기대치 조차도 충족시켜주지 못하더군요, 원빈씨 캐릭터 무지무지 불편해했던 기억이 났구요, 군바리들의 성화에 그 영화 두 번 이나 봤어요, 두 번째 볼 땐 아예 잤다는;;)

 

여튼, 지금 분홍신도 무지 기대중인데 살짝 두려워요;;

 

음음, 다시 프리즈 프레임 얘기로 돌아올게요~

이 영화는 사전 정보가 거의 없었기 때문에(영화 시작하기 전에 잠깐 리플렛 훑어본 게 다라고나 할까요; 스릴러라서 살짝 땡기기도 했구요^^ 스플래셔는 싫지만 스릴러는 좋아하는지라;) 편안한 마음으로 볼 수 있었답니다'ㅡ'

 

 

영화는 '숀 베일'이라는 한 남자의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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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남자는 쉴 새 없이 자기 몸을 카메라에 기록해요(소니 투자 많이 했나보더군요, 상관없는 얘기자만 저도 PMP랑 새 디카 갖고 싶어요, 흑ㅜㅜ)

영화에서는 9년 11개울 28일째 그 기록을 멈추지 않고 있죠

왜냐하면 이 남자는, 한 가족의 살인 용의자로 몰렸다가 증거불충분으로 풀려난 경험이 있거든요

아무리 자신의 무죄를 주장해도, 그 무죄를 증명해 줄 수 있는 증거가 없기 때문에 그는 경찰 및 언론에게 집중 공격을 받고, 많은 시간이 지난 지금까지도 그 사건의 악몽을 잊지 못하고 하루하루 자신의 일상을 여러 개의 테잎에 기록하게 됩니다

 

아무리 봐도 편집증 같은데, 자신은 합당한 이유가 있으므로 절대로, 편집증이 아니라고 우기더군요-ㅅ-

 

줄거리에 밝혀진대로, 예전의 사건 발생 이후 10년이 되어가는 시점에서 이 남자는 또 다시 5년 전에 실종된 여인의 살인 용의자로 지목되게 됩니다

갑자기 경찰이 지네 집으로 쳐들어와서, "너 1998년 10월 15일 오후 6시부터 자정까지 뭐했니?" 이러는데 그 자리에서 바로 대답할 수 있는 사람, 과연 있을까요?

더더구나 그 경찰은, 10년 전 그 사건의 담당 형사로써, 자신을 잡아먹지 못해서 안달이 된 넘이라니요

미치고 환장 할 노릇인거죠

 

처음에 얘기했었죠, 이 사람, 항상 자신의 일거수 일투족을 기록으로 남기고 있다구요

당당하게 자기는 사람을 죽이지 않았다고, 그걸 증명해보이겠다고 9만여개의 테잎이 보관된 곳으로 가지만 귀신이 곡 할 노릇입니다, 그려;

그 많고 많은 테잎 중에서, 그 날, 그 시간의 것만 없어졌어요

 

이 상황이라면 여러분은 어떡하시겠어요?

 

이 남자, 테잎이 없다면 자신이 또 범인으로 몰리고, 아무리 범인이 아니라고 해도 자기 말을 믿어주지 않을 것이라는 건 안봐도 훤하다는 판단아래, 일단 도주하게 됩니다

 

음, 여기서 더 얘기하면 완전 스포일러가 되니까, 여기까지만 할게요~~^^

 

 

초반에 굉장히 지루하게 나가던 영화는 후반부에 빠른 호흡을 보이면서 10년 전 그 사건의 진실을 밝히는 데 그치지 않고, 또 다른 진실도 계속 펑펑 터트려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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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중요한 비중을 갖고있는 여기자가 한 명 나오는데 개인적으로 이 분 화장 너무 무서웠어요ㅜㅜ

흑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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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 경찰!!!!!

살짝은 공감가지만, 그래도 때려죽이고 싶을 만큼 얄밉더군요-ㅛ-;

 

 

음, 음, 음;;

사람들이 완전 원츄를 외칠 대중적인 작품은 아니지만 나름의 반전도 있고 계속 "어라, 왜?"라는  의문을 갖게 하면서 머리를 쉬게 내비두지 않는 영화입니다!!

과감하게 별 다섯 개 만점에 네 개 주고 싶어요~

"제 취향에 맞다"는 얘기죠, 흐흣;;

 

보도 듣도 못한 영화에, 배우와 감독도 제가 아는 사람은 없더군요-ㅛ-;

그냥 정말 유명한 사람이 아니면 잘 못외우거든요, 하핫;;

스타 파워가 없어서 오히려 살짝 더 즐거웠던 거 같기도 하고, 으음;;

 

조금 영화 꼼꼼히 보시면 반전도 예측하실 수 있을 거 같네요'ㅡ'

전 그냥 멍하니 보다가, 반정도는 맞추고 반정도는 "우와" 했었구요

지금 생각해보니 아귀가 딱딱 들어맞는군요!!

 

스토리 자체는 별 게 아닐지도 모르지만, 영화 보는 내내 긴장감은 칭찬해주고 싶네요~~!!

 

 

이 영화를 보고 다시 한 번 느낀 점 하나

 

살아 있는 인간이 가장 잔인하고, 가장 무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