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 8. 1. 10:13

재미있는 이마트놀이~~^ㅡ^

금요일에 만난 동생이랑 밥을 먹고나서 비가 오길래 근처의 이마트로 향했답니다~

오랜만에 이마트 놀이를 한게지요, 훗훗^ㅡ^

 

네? 이마트 놀이가 뭐냐구요?

그냥 이마트에서 노는거지요, 뭐 ㅎㅎㅎ

홈플러스나 월마트, 까르푸에서도 응용 가능해요>_<乃

 

 

밥을 먹고 바로 간지라 배가 불러서 1층의 시식코너는 생략을 했지요, 쿄쿄쿄

배가 고플 땐 여기서 노는 재미 또한 쏠쏠, 훗훗훗*-_-*(제 친구는 밥 먹어서 배가 터질 거 같아도 시식코너의 고기는 꼭 먹어요, 위대한 녀석같으니라고ㅎㅎ)

그래서 바로 2층으로 go, go, go!!!

 

여름이라 물놀이 용품들이 많더군요~

"우리 땐 저런 거 없었단 말이야"를 외치면서 이거저거 구경했어요, 이 떄 까지만 해도 딱히 카메라를 꺼내고 싶다거나 이렇진 않더라구요 ㅎㅎ

미미인형이니 바비인형이니 이런 것도 구경했구요~~^^

 

그러다가 애완동물 코너로 가게 되었다지요~~

거기서 소라게가 가득 들어있는 어항을 발견했는데 이 녀석들, 낮잠시간인지 한 마디로 미동조차 않더라구요;

그래서 다른 거 둘러보다가 발견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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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물마시고 있는햄스터에요~

저희가 갔던 시간이 오후 4시 좀 넘어서였는데 이넘들 낮잠시간인지 구석에 옹기종기 모여서 꼼짝도 안하더라구요

그런데 사진에 찍힌 저 녀석 혼자만 햄스터 우리를 지 놀이터인양 싸돌아다니다가 목마른지 물을 마시더라구요'ㅡ'

어찌나 귀엽던지 바로 가방에서 항상 대기중인 제 디카가 출동했답니다>_<

위에 큰 사진들은 줌 당겨서 찍은 거구요, 밑엔 그냥 렌즈 유리벽에 붙여서 찍은 거에요~

아, 정말 느므느므 귀엽지 않나요?

돌볼 일이나, 혹은 새끼가 태어났을 때 잘못보면 어미가 새끼를 잡아먹는 둥의 얘기를 들은지라 딱히 키우고 싶진 않지만 눈으로 볼 땐 정말 귀여운 녀석이에요~~^^

줌으로 크게 찍은 사진은 살짝 징그럽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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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녀석은강아지를 닮은 토끼입니다~~^^

토끼우리에 토끼가 여러마리 있었지만 역시나 다들 낮잠을 주무시는건지, 아니면 그 토끼우리에 너무 오래 있은 탓인지 사람이 오든말든 거들떠도 안보더군요~

요 녀석 하나만 오물거리면서 뽈뽈거리고 돌아다니더라구요~

아아, 저 녀석 털이 길어서 그런건지 어쩐건지 정말 강아지 같았어요;;

얼굴이 어찌나 통통하던지 말예요ㅎㅎ

 

...사족같지만 토끼우리 정말 지저분하던데요-┏

저 밥그릇안에 지네 응아도 있어요, 에이, 더러운녀석들~~~

아니, 관리하시는 분의 게으름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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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에 같이 놀았던 친구에요^^

고등학교 2학년 때 알게된 후밴데 아직도 어찌어찌 연락하면서 가끔씩 데이트도 하고 지내고 있구요^^

저 므흣한 느낌의 인형을 보고 둘 다 "꺄악, 너무좋아"를 외치면서 부비작거리고 있었어요

그러다가 장난끼가 발동한 제가 저 인형 덜렁 안겨주고 바로 사진 찍어버렸답니다^^;

"아악, 언니 안돼요"라고 하면서도 카메라 앞에서는 싱긋 웃어버리더라구요, 후훗^^(초햐, 사진 공개해서 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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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저도 당한게지요ㅎㅎ

사실 전에 친구가 저 인형을 목에 두르고 너무 당당하게 사진을 요구했던 게 기억에 남은지라 이왕 찍힐거면 당당하게를 모토로 찍어버렸죠^^;

뱀 혀가 참 귀엽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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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잔~~~

므흣*-_-*한 느낌의 인형들을 한데모아 찰칵 찍어봤답니다~^ㅡ^

전에 홈플에서 양주랑 포도주 병들이 너무 예뻐서 사진찍는데 거기 직원이 막 성질내면서 찍지말라고 해서 맘상했었는데 이마트에서는 그런 분들이 없더라구요, 힛힛~

아아, 저 인형들 아가들 베개나 쿠션 대용이겠지만 정말, 정말 좋아요~~^^

수건 느낌이 나는 인형들도 있지만 잡았을 때 모래처럼 빠져나가는 저 느낌이 너무 좋아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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뻥쟁이 전신거울 앞에서 한 장 찍어봤어요~

...디카 모델이 뽀록나는군요ㅜ_ㅜ

산지 좀 되서 바꿔야겠다고 느끼고 있지만 당장 급한대로 저 녀석으로 써지니 새 디카 지르지는 못하고 있어요(하지만 백화점이나 이런 마트 올 떄 마다 디카 구경하면서 F10이나 Z1, #1이나 T7 보면서 발악하죠ㅠ_ㅠ)

냐햐햐, 머리가 작아보여서 좋아요,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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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이것은 5단 우산이에요!!

밑에 미피 우산이랑 그냥 우산은 비교를 위해서 들고있던 것~

첨에 얘기했었죠?

예상치못한 비가 왔었다구요ㅠ_ㅠ

"집에 우산 많은데..."를 중얼거리며 3층 우산코너로 가보니, 제일 싼 1900원짜리 우산은 당연히 다 팔리고 없더라구요, 헛헛;

그래서 3개 남아있는 2800원짜리 우산하나 일단 집어들고, 그냥 예쁜 설로 사야 하나 말아야 하나를 한참동안 고민했답니다(물론 그 동안 비가 그치기도 간절히 바랬었죠~)

그러다가 발견한 5단 우산!!

정말 작고 앙증맞더군요~

하지만 부서지면 대략 맘이 상할 거 같아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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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마지막 립톤 그린티랍니다

동생한테 "이거 사달라고 하면 때릴거야?"라고 징징대며 삥뜯은거에요, 헷헷;;

올 해 나온 모델 같은데 아이스티다보니 달달하긴 해요, 좀 많이

그래도 녹차에 자몽향이 첨가되서 상큼한 게 진짜 맛있어요//_//

시식해보고 완전 반해서 주변 지인들한테 사달라고 노래를 부르고 있었는디 드디어 초희가 제 소망을 이뤄준게죠, 냐햐햐햐햐햐^ㅡ^v

 

 

쨌든, 이제까지 제가 친구들과 만나서 할 거 없을 때 즐기는 이마트 놀이였답니다~

시간이 어중간해서 2층에서만 놀았지만(그러고보니 냉장고도 구경했었는데 직원이 따라붙자 슬그머니 다른 매장으로 옮겨가서 놀았다지요~^^;) 정말 할 일이 없을 땐 1~3층을 샅샅이 돌 때도 있답니다~

....자랑이 아니군요OTZ

 

여튼, 심심하면 한 번 해보세요, 이마트놀이~

재밌어요^0^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