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내 자신을 싫어하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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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의 일촌평에 해당하는, 플필 탭에 있는 "이웃들의 소갯말"에 서수가 쓴 내용이다
이 아이 한 번씩 이런 뜬금없는 말을 던지고 나를 혼란스럽게 만드는 재주가 있다
본인은 진짜 악의 없이 툭툭 던지는 말에, 난 진지하게 고민하고 또 고민하는 것이다(내가 너무 진지하게 받아들여서 말 꺼낸 본인이 무안해하는 경우도 있었지 아마?!)
2000년 말부터 알아왔으니 나름대로 오래 알아왔다면 오래 알아온 사인데 이 아이의 눈에는 지금의 내가 이렇게 비치나보다
자신을 사랑해서 자긍심이 넘치는 것 까지는 바라지도 않긴 하다;
그런데 자신을 싫어하는 사람이라, 흐음
정말 타자의 눈에는 내가 그렇게 보이는걸까?!
내심 "그래도 나 정도면 됐지"라는 웃긴 자만심도 갖고 있었는데 전혀 티가 안났던건가, 흐음;
하지만 요즘 내 자신이, 내 행동에 맘에 안드는 건 확실한 사실이고, 쨌든 서수가 틀린소리 한 건 아니므로 나는 또 고민하고, 고민하게 될 것 같다
아, 진짜, 대체 저 새벽에 잠은 안자고 왜 저런 말을 적어놓은게냐~~0-ㆀ
사람 심란해지게ㅠ_ㅠ
...여기서 경택뉘마가 "넌 정말 그래"라고 시니컬하게 웃으면서 못박아주면 난 아마 벗어날 수 없는 수렁으로 빠져들게 될 지도 모른다ㅜㅜ
참고로, 지금 서수가 싸이에 적어놓은 일촌평은 이런..저런..그런..아이
우리 일촌명 또한 웃긴데, 서수는 멋진경찰오빠, 나는 엽기적인그녀다, 킁;
나는 일촌평 수영이 언니~라고 적었다가 삭제당했다ㅜㅜ
이제와서 너한테 어떻게 오빠라고 부르냐고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