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 9. 5. 19:16

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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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반가운 전화를 많이 받았습니다^^

 

군대 가 있어서 평소에 소식이 궁금했던 친구와 동생(하지만 제발 수신자 부담만은 참아줘;ㅁ;), 2주째 방콕에서 놀고 있는 친구의 국제전화(나라야에서 가방 열 개 사오기로 했는데 제 껀 두 개 밖에 없다네요ㅋㅋ)도 받았구요, 8월 초에 중국으로 여행갔는데 갑자기 보고싶어져서 전화했었는데 "이 번호는 고객님의 사정이 어쩌고저쩌고"이러면서 전화기가 여전히 정지되어 있어서 제 맘을 아프게 했던 친구도 어젯밤에 "나 왔어~"이러면서 전화가 왔더라구요^^

또 7월엔가 만나고고 여름이 가기 전에 보기로 했었는데 어째 정신없이 지내다 보니까 못 본 친구도 간만에 전화가 왔었답니다(이눔시키, 연락도 안하고 이번에 복학해버렸더라구요, 가까운 부산에 있어서 자주 못봤는데 서울 가있으니 뭐 겨울방학때나 보겠죠?!^^;)   

 

 

요즘 만사가 귀찮아져서, 제 특기인휴대폰 정지 & 잠수를 해볼까 하는 맘이 굴뚝같았어요

그런데 절 잊지 않고 이렇게 연락을 해 주는 사람들을 보면 그 마음 덕에 쉽사리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죠^^;

 

그렇긴한데 정 연락할 인간들은 집으로라도 전화를 하니 조만간 정지를 할 것 같다는 쪽으로 맘이 굳어가긴 하네요

요즘은 세상에서 사라지기를 준비중인 기간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