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 9. 8. 10:40
태풍이 지나간 후의 하늘
2005. 9. 8. 10:40 in 香蓮's 일상이야기
오전에는 정말 하늘에 구름 한 점 찾아볼 수 없을만큼 맑고 예뻤지
참을 수 없어서 디카를 들고 밖으로 뛰쳐나갔다
그러나 도시의 하늘은 온통 전깃줄로 점령당해있었다
아무리 피하고 피해봐도 전깃줄을 피하는 방법은 하나 밖에 없었다!!
내가 전깃줄보다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는 것!!
옥상까지 올라가서 찍은 사진이다
정말 새파란 것이 너무너무 예뻤고, 또 눈이 시렸다^^
그런데 저 멀리 산을 보니까 구름이 몇 점 남아 있더라ㅋㅋ
그래서 줌 당겨서 찍었는데 웁스, 완전 흔들렸다;
이노무 수전증, 어떡해야 고칠꼬^^;;
그렇다해도 하늘이 예쁜 건 부정할 수 없는 진실!!
그러고 다시 집안에 틀어박혀 있다가 오후 4시 10분전에 과외하러 집 밖으로 나섰다(과외하는 집이 우리 집에서 걸어서 10분거리, 진짜 좋다^0^)
아까 그렇게 맑고 깨끗하던 하늘에 구름이 잔뜩 껴 있었다, 우웅;
그래도 그 사이로 햇살이 비치고 하는 게 예쁘긴 예쁘더라만 늦어서 뛰어가느라 눈으로만 감상했다;
꼬맹이 옷 갈아입으라고 하고 아파트 14층 베란다에서 찍은 사진
음, 눈으로 볼 땐 예뻤는데 아직 내 스킬은 많이 부족하다ㅠ_-
거기다가 창문이 안열려서 유리창에 바싹 붙어서 찍었으니, 흐흣;
구름이 조금 더 이동해서 해를 가렸다
이런 분위기의 하늘 또한 예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