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5. 7. 00:47

한 30분 전 우리 돼지와의 네이트온에서의 대화


며칠 전부터 폐인의 지름길 피씨방 야간알바를 뛰고 계시는 동생.

11시까지 가야해서 10시 좀 넘어서 집에서 나가는데 장난친다고 뒤에 쪼르르 달려가며 박거성께서 한 때 즐기시던 신의 손 놀이를 시도했다ㅋㅋ;;

돼지, 완전 깜짝놀라서 신발 신고 후다닥 뛰어나가다가 현관문에 머리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하다.
내가 보기엔 살짝 받은 것 같아서 실실거리고 있었는데 이노무 자식이 막 화내면서 전에 치료한 앞니가 깨졌니 어쩌니 하면서 막 겁주는거다ㅠ_ㅠ

완전 쫄아서 미안하다고 사과하는데도 단단히 화가난건지 들은 척도 안하고 나가시는 동생, 진정 오랜만에 쫄았다-_-;;

미안하다고, 치과 가야 되냐고 막 문자 보내고 답 없으시던 돼지, 12시 전후로 네이트온 들어가니 계시기에 급 말걸어서 친한 척;;


사용자 삽입 이미지


잠깐 융하신(=버럭하신, 카트 하는 사람들만 이해하려나-┏) 동생님하, 아픔이 사라짐과 동시에 기분이 좀 풀리신 듯, 휴우

잠깐 대화하다가 요즘 돼지가 빠져있는 일드 자막 발견, 그 대화상황이 너무 웃겨서 또 캡쳐 ㅋㅋ;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야한장면 뒤에서 보더라에 빨간색이나 노란색으로 밑줄 긋고 싶은데 편집하기 귀찮아서 생략


잠깐 뱀발을 달자면, 사부로란, 만화 [엘리트 건달] 원작의 이번 2분기 심야드라마로써, 어이없는 설정이 특징인 드라마 되시겠다.
처음엔 별 관심 없던 돼지, 1화 보고나서 완전 감동해서 "노다메보다 더 재밌다"라고 말할 정도였지만, 나야 안보이 알 바 아니지ㅡ,.ㅡ;
캡쳐 보고 깜짝 놀란 게, 심야방송이다보니 서비스 컷이 참 대단들 하다는 거-
언니들 가슴을 고스란히 드러내는구나, 하악(*-_-*)

뭐, 정말 돼지가 야해서 좋은 거였다면 나한테 얘기 안했겠지.
그 말도 안되는 오버 가득한 설정이 굉장히 맘에 들었던 듯-
네이트 JDC의 모유빈님께서 자막 제작중이신데 바쁘셔서 상당히 이 지막은 늦게 만드셨다지 ㅎㅎ


어찌됐든, 돼지 덕분에 시궁창에 처박혀있던 기분이 지금은 저 위로 치솟아 있는 상태-ㅎㅎ
조울증의 기미가 있어, 윽-_-;


언젠가 [피씨방 알바의 생생 증언, '이런 진상 손님은 정말 싫었어요(or 황당했어요)']에 대해 한 번 포스팅 해야겠다.
그리고 [현직 초등학교 교사의 생생 증언, '초등학교 저학년 담임의 실태']에 대해서도.
음, 그러기 위해선 일단 권화도 한 번 만나봐야겠군-ㅎㅎ
아니, 그 전에 공부나 좀 열심히-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