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 10. 15. 09:19

 

 

오랜만에, 정말 오랜만에 싸이 로긴을 해서, 세 명의 친구에게 안부를 남겼다

난 잘 살고있다고, 보고싶다고

 

 

도서관 다녀와서 혹시나 하는 맘에 싸이 로긴해봤는데 미나가 적어 놓은 글이 날 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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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네가 보고싶었는데!^^
우리 통한건가?
아이들... 힘들어.. 요즘 아이들 더 힘든거 같다..
나도 그래서 내년엔... 시골로 나가려고..
그래도 도시 아이들 보다 낫겠지 머..하는 생각으로..
개학하고 계속 아이들이랑 힘든 것 같아..
요즘 조금 풀리는 것 같은데...
언제까지 이럴지...

공부하는거 힘들지 않아?
공무원 공부도 만만치 않은데...
이긍... 날씨도 그렇고 네가 생각이 난다^^

공부하다 힘들면 언제든지 연락해요!
너 아니었음 나 여기 있지도 못해~
작년에 네가 이것저것 챙겨주고..
격려해주고... 응원해주던 일들이 생각이 나~ ^^

언제든지 연락하세요~ ^^

우리 향연씨 늘 감기 달고 사는데 조심하고!
난 한차례 했다.^^ 감기 끝나고 비염까지 달고 다닌다..^^;

향연씨가 웃고 다니라면 웃고다니지요~^^

공부에 스트레스 많이 받지 말구요~
잘할거라 믿어요^^

화이팅이야 내친구! ^^

 

 

 

한참 눈물이 많아져서, 장기기증 공익광고를 보면서도 눈물 짓던 적이 있었더랬다

그런데 최근에는 영화 보면서는 또 남들 다 울 때 눈물 전혀 안나길래 역시나 나는 눈물샘이, 감정이 메마른 사람이구나 웬걸, 정말 저 몇 줄의 글이 내 눈에서 눈물이 끊이지 않게 만들었다

진심이라는 건, 그 자체만으로도 사람을 울게 만드는 마력이 있음에 틀림없다

 

그렇지 않은 척 살면서도, 사실 난 사람이, 내 친구들이 많이 그리웠나보다!!

이렇게 좋은 사람들을 두고 내년에 완전히 떳떳하게 나타날 수 있을 때 까지 잠수를 타려했다니, 내가 정말 미쳤었나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