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남자의 정체는
>접기
니가 떠나고 나서 혼자서 방 두개 쓰는 일도,
컴퓨터 오랫동안 맘대로 하는 것도,
혼자서 밥 먹는 것도,
많이 먹는 주제 완전 날씬해서 니 각선미를 보면서 한 숨 쉬지 않아도 되는 일도,
티비 채널 때문에 싸울 일 없는 것도 너무너무 편하고 익숙해져 버렸어
하지만 라면 끓일 때 하나만 끓여야 할 때나,
밤에 간식이 먹고 싶을 때,
명절 때 시골 갈 때 뒷좌석에 나 혼자 앉을 때,
아빠랑 싸우는데 아무도 내 편 안들어 줄 때,
할머니가 엄마가 니 얘기 하시며 눈물 지으실 땐 니 빈자리가 너무 커서 정말 많이 허전해
가끔씩 터무니 없이 자주 집에 잡다한 것들을 요구할 땐 미워지지만(다 내 몫이 되니까ㅡㅡ), 툴툴대면서도 다 해주고, 혹시 더 필요한 건 없나 챙기게 되는 걸
짐작하셨겠지만 지금 열심히 삽질하면서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있는 가엾은 제 동생이랍니다!!
닮았죠, 닮았죠, 닮았죠?
..."아니오, 안닮았어요"라고 하고 싶으신 분들은 지금부터 최면을 거시기 바랍니다!!!
눈도 둘, 코 하나, 입도 하나, 거기다가 왼쪽 눈에만 쌍커플 지는 것도 똑같잖아요, 버럭!!


...남자의 머리빨 또한 무시못 할 것이란 걸 전 동생을 보면서 여실히 느꼈답니다;
하하하하;;
이 녀석 군대 간 지도 1년이 훨씬 지났네요
짬 너무 많이 먹어서 이제 군기도 다 빠졌을 거에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