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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내가 보고싶은걸까?ㅇㅁㅇ;
정말 보고싶다면 싸이 비밀 방명록에 글 쓰는 방법 말고도 나랑 연락을 취할 방법은 얼마든지 있을텐데 잠수 선언하고 몇 달째 신경 안쓰고 있는 싸이에 이렇게 글을 쓰다니;
그것도 12월 말, 초등학교 겨울방학 시작할 때 비밀글 한 번 쓰고, 방학 내내 연락 한~~~번도 없다가 이제와서, 흠;
이런 연락주기라면, 다음 비밀글은 내 생일 내지는 초등학교 여름방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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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하는 건 웃기지만, 차라리 이 아이처럼 이렇게 무난하게 안부를 물어주는 게 더 낫지 않을까 싶어
흠, 하긴, 그래도 초등학교 때 부터 친한(아니, 지금은 과거형인 친했던?) 친구와, 1학년 때 친했던 대학 동기와는 차이가 나야하긴 하지만;
아니, 단순히지금 내 정신상태가 심히 찌질하기 때문에타인의 호의를 순순하게 받아들이지 못하는 게 정답일지도 모르겠다
며칠에 한 번씩 싸이 로긴해서 저런 글들 확인하면서도 줄기차게 씹고 있으니 말야
말이 잠수선언이지, 만날 사람은 만나고 할 건 다 하면서 지내고 있는데도 굳이 저 아이들을 비롯한 다수의 아이들의 연락을 피하고, 또 내 쪽에서도 연락을 안하는 이유는?
단순한 자격지심?
![]() | 박준혁![]() | 삭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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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덱~~
니는 진짜 됐그등~~~
이제까지 휴가 나와서 몇 번을 "내가 꼭 연락할게"라고 해놓고 쌩까놓고, 이제 딱히 만날 사람 없어서 연락하는 거 진짜 기분 나쁘그등~~~
물론 나도 맨날 편지 보낸다고 하고 귀찮아서 안 쓰다가 지난 번에 소포 한 번 보냈으니 그걸로 나름 내 몫은 다 했다고 보므로, 그냥 전역 하고 나서나 보던가 하자!!
니 얼굴 보면, 성격 상 대놓고 싫은 소리야 못하겠지만, 만나서 유쾌하지 않을 건 확실하니
고로,
진정 잠수만이 그냥 내가 속편하게 살 수 있는 길?-┏
이대로라면 넓고 얄팍한 인간관계 제대로 박살나는 건 한 순간일텐데 말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