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7. 5. 03:18

이건 아니잖아-┏

3년 전에 과외하던 아해를 우연찮게 메신저에서 만나다

대게는 메신저 "오프라인"상태로 해놓는데 어제는 초희랑 얘기 좀 한다고 켜놓고 초희 가고나서 서수랑 놀고 있었더랬다

때마침 접속하더니 마치 맨날 메신저서 노는 사람인 양 말을 걸다(...차단 했어야 했나-┏)

 

 

그 중 일부분

 

(전략)

 

김성훈 님의 말 :
누나
김성훈 님의 말 :
나이가 몇살이지?
/별/ 香蓮 예외없3, 건들면 차단//아무리 생각해도 난 너를 님의 말 :
스물 다섯-┏
/별/ 香蓮 예외없3, 건들면 차단//아무리 생각해도 난 너를 님의 말 :
소개팅해주게?ㅋㅋ
김성훈 님의 말 :
ㅋㅋ
김성훈 님의 말 :
아니
김성훈 님의 말 :
나 ㅋ
김성훈 님의 말 :
나 소개 ㅋ
김성훈 님의 말 :
ㅇㅋ?
김성훈 님의 말 :

/별/ 香蓮 예외없3, 건들면 차단//아무리 생각해도 난 너를 님의 말 :
여자친구 있지 않아?ㅇㅅㅇ
김성훈 님의 말 :
없습니다 ㅠ
김성훈 님의 말 :
아;;
/별/ 香蓮 예외없3, 건들면 차단//아무리 생각해도 난 너를 님의 말 :
안습이군요orz
김성훈 님의 말 :
 ㅠ
김성훈 님의 말 :
과외할때
김성훈 님의 말 :
누나 좋아했었는데 ㅋ
김성훈 님의 말 :
히힛 ㅋ
/별/ 香蓮 예외없3, 건들면 차단//아무리 생각해도 난 너를 님의 말 :
진짜?^^;
김성훈 님의 말 :
옹 ㅋ
/별/ 香蓮 예외없3, 건들면 차단//아무리 생각해도 난 너를 님의 말 :
부끄럽3 ㅋㅋ

 

 

(중략)

 

김성훈 님의 말 :
이번달 열심히해서
김성훈 님의 말 :
내가
김성훈 님의 말 :
랍스타 쏜다 ㅋ
/별/ 香蓮 예외없3, 건들면 차단//아무리 생각해도 난 너를 님의 말 :
와우+ _+
/별/ 香蓮 예외없3, 건들면 차단//아무리 생각해도 난 너를 님의 말 :
오빠 머째이
김성훈 님의 말 :
오붓하게 데이트 ㄱㄱ
김성훈 님의 말 :

김성훈 님의 말 :
누나 앤있지?
/별/ 香蓮 예외없3, 건들면 차단//아무리 생각해도 난 너를 님의 말 :
orz
김성훈 님의 말 :
솔찍이 불어
/별/ 香蓮 예외없3, 건들면 차단//아무리 생각해도 난 너를 님의 말 :
안습이오 ㅋㅋ
/별/ 香蓮 예외없3, 건들면 차단//아무리 생각해도 난 너를 님의 말 :
요새 인간의 몰골이 아니라스 ㅋㅋ
김성훈 님의 말 :
치치치 ㅋ
김성훈 님의 말 :
내가 누나를 좋아한다면
김성훈 님의 말 :
바로 켄슬?
김성훈 님의 말 :

/별/ 香蓮 예외없3, 건들면 차단//아무리 생각해도 난 너를 님의 말 :
하핫^^;
김성훈 님의 말 :
부담 이빠이제 ㅋ
/별/ 香蓮 예외없3, 건들면 차단//아무리 생각해도 난 너를 님의 말 :
예상 못한 시츄에이션~~ㅎㅎ

 

(후략)

 

-┏

 

 

이 자식아, 지금 니가 나이가 몇 갠데 나한테 이러는거야 ㄷㄷ

이건 아니라고!!

 

 

흠, 그래, 그 때 유난히 니가 나한테 잘해주긴 했었지 ㅋㅋ;

 

 

이 아이 고1때 과외하다 관뒀고 지금은 대학교 1학년(...)이니 많이 변하기야 했겠지 ㅋ

키도 좀 컸다는 것 같긴 하더라만 180도 안되고-3-;

 

얼마 전에 술기운에 남동생이랑 같은 나이의 어린 것이랑 일저지른것도 아득한데 더 어린 니가 이러면 난 정말 할 말이 없단다 ㅋ

더더구나 님하랑 안본지 2년 넘었거덩요!!

 

 

아, 근데 꼬박꼬박 존대하던 어린 것이 이젠 말을 막 놓네;;

같이 늙어간다 이거지, 응?- _-+

 

고 3때 과외 쌤이랑 사귀던, 남자친구의 친구 얘기 듣고 어린 것 데리고 논다고 그 언니 부러워했었는데 취소취소

막상 내 일이 되니 심히 당황쓰-┏

키 크고(고1때 187!!) 잘 생기고 준수한 대의가 이랬었다면 또 모를 일이만ㅋ(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