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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09.12.04 12월 4일 금요일 2
  3. 2007.10.22 Hot Music - 줄리아 하트(Julia Hart ) 4집 9
2010. 6. 7. 19:27

20100530 줄리아 하트 2010 단독공연 THE MEN OF THE 3B


20100530, 홍대 상상마당, 18:30 with 초희.

상상마당 벽에 붙어있던 포스터. 흠, 실물과 닮았는지는......^ㅡ^;



이건 티켓. 참고로 초희는 네이버 지식쇼핑이라고 적혀있음.ㅋㅋㅋ


공연 시작 전. 개인적으로 안좋은 기억이 있는 상상마당 라이브 홀.
사실 이번 공연도 지난 번처럼 귀만 아프다 오면 어쩌나 내심 걱정도 좀 했었지만 대만족!!


게으른 오후의 오프닝으로 공연 시작!!
보컬 언니는 코러스로 계속 공연에 참석-!^^
목소리 예뻤음!! :)


줄리아 하트 등장, 두둥!!


한국 소녀의 겨울을 첫곡으로 본격적인 공연 시작~~!!

거의 이번 EP 중심으로 진행된 공연이었고, 공연의 백미는 바비의 눈웃음과 어색한 진행~!ㅋㅋ
사진 되게 많이 찍었는데 귀차니즘의 압박, 너무 귀....찮....다....ㅠㅠ

그냥 이따가 사진만 쭉 몰아서 올리고 말아야지.-_-;;

1부의 대미를 장식했었던, 줄리아 하트 리메이크 예정 앨범인 비운의 걸그룹의 히트곡들.ㅎㄷㄷ
나 처음으로 줄리아 하트 시디에 대한 구매욕구가 수그러드는 순간이었다. 여튼, 멤버들이 불렀던 노래의 가수는 SOS(진심 처음 들었다;;), 클레오, 써클. 비운의 걸그룹들이라고 했으니 어느 정도 유명세를 탄 그룹들은 거의 없지 싶다.

그리고 IS 언니들 연주하는 거 보면서 괜시리 신기신기. 아쟁이 생각보다 꽤 다양한 소리를 내는구나 싶었다.

2부 첫 게스트는, 스윗 소로우의 '성진환'이었는데, 아, 어떡해, 이 님하 깨방정 대박이었다-.ㅋㅋㅋ
게다가 리코더 연주!! 리코더라니!ㅋㅋㅋ
줄리아 하트 덕분에 달달한 노래들을 진심으로 부를 수 있게되었다고, 더불어, 바비에게 저작권 협회를 통해서 팬심을 표출한다고-.

나름 야심차게 준비한듯한 이벤트 도전 3곡. 깍두기로 네 번째 신청자 안받았으면 멤버 흑기사 한 번도 불리지 않는 굴욕(?)이 발생했을지도-ㅎㅎ;
그나저나 젤 첨에 부르셨던 남자분 여러가지 의미로 -_-b

그리고, 맨큐님이 예전에 친구라고 칭하셨었던 이원열씨, 꽤 힘든 여정이셔서 그랬을까, 어찌나 손을 떨고계신지 보고 있는 초희랑 나랑은 계속 불안불안 ㅎㅎ;
"글"을 업으로 삼으시니만치 말빨은 화려하셨음!!
'다시는 이원열과 마시지 않겠어', '가벼운 숨결' 라이브 좋았어요~~!!

그리고 아마도 싸이 클럽에서 진행했다고 하는 3B의 의미 찾기, Bad Boy Bobby가 1등을 했다나 뭐라나-.ㅋㅋㅋ


뭐, 공연 얘기는 대강 이쯤?
대강 이대로 날림 포스팅으로 마무리해야 할 듯!^^;



아마 같은 멘트를 거의 적으셨을텐데 초희 이름 쓰다가 실수해서 급 멘트 바꾼걸로 추정되는 주식씨와 무곤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favorite sung by 송무곤

결혼식도, 축가도 싫어하는 바비가 무곤의 결혼식 때 불러줄 용의가 있다고 하는 노래.
앨범에서도 무곤씨가 불렀고, 공연에서도 무곤씨가 부름.



miss chocolate - julia hart with 성진환 of sweet sorrow

아니 연이말 성회원님, 이렇게 촐싹대는 분이셨나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포근해 원래 제목이 '극세사'였다면서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벼운 숨결 - julia hart feat. 이원열

......아앗, 그러고보니 정작 나는 바비가 부르는 동영상은 하나도 없....다....ㅠㅠ
헐킈ㅠㅠㅠㅠㅠㅠ

미안해요, 바비 ㅠㅠ


사진은 여기

2009. 12. 4. 18:02

12월 4일 금요일


1. 지름신 영접 중.

한동안 잠잠했었는데 그 분이 오셨다.ㅠ_ㅠ
올해는 크리스마스 선물이니 뭐니 이딴 없이 그냥 조용히 넘어가야겠다.( --)


제대로 영접해드렸으니 이제 절 떠나주세요!ㅠ_ㅠ
그래도 역시 꽃이 있는 정원 전권 구한 건 기쁘다!ㄲㄲㄲㄲ


2. 필베이(Feelbay) - Radio Killed The Video Star

Feelbay (필베이) - Radio Killed The Video Star - 8점
Feelbay (필베이) 노래/C&C Media(씨앤씨미디어)

황금어장의 라디오 스타 덕에 유명해진 Buggles의 Video killed the radio star 라는 노래. 특이하게도 필베이는 그 노래 제목을 살짝 꼬아서 앨범 타이틀로 걸고 앨범을 냈다.

어떡하다가 알게 된 그룹인지는 모르겠으나, 그 당시에도 보컬 목소리가 독특해서 꽤 빠져 살던 그룹니다. 처음에는 보컬 목소리 때문에 들었지만 나중에는 노랫말과 멜로디에 반해서 계속 듣고 듣고 또 들었던 것 같다.

'달려라 흰둥이'나 '난' 들어보면 여자목소리 같은 부분이 있지만 사실은 이 팀 보컬은 한 명 이다. 밝고 신나는 노래를 듣고 싶으면 필베이의 앨범을 들어보라.

......시디는 현재 아주, 레어템, 음원은 구하기 쉬울지도 모르겠다.



3. 줄리아 하트(Julia Hart) - Miss Chocolate

줄리아 하트 (Julia Hart) - Miss Chocolate - 10점
줄리아 하트 (Julia Hart) 노래/Beatball(비트볼뮤직)

줄리아하트가 많은 사람들에게 이름을 알릴 수 있었던 노래가 아마 미스 초컬릿일게다. 그 당시 급 인기가 상승했었던 강동원이 베이직 하우스의 모델을 했었고 티비 광고 BGM이 이네의 노래였던 것. 영화 후아유로 인해서 줄리아 하트 덕후가 된 나는 괜시리 나만의 보물이 또 여러 사람이 공유하게 되는 건가 심란해했던 것 같기도 하다(올 초에 브로콜리 너마저의 '이웃에 방해가 되지 않는 선에서'가 슈퍼100 광고에 쓰였을 때 처럼 말이다.).

싱글 앨범답게 노래는 딱 2곡, 그것도 미스 초컬릿이 2가지 버전이라 실제로 3곡이 들어있다. 그 당시에 딱히 CD를 사서 들어야한다는 개념이 없었던 나는 나중에야 이 시디를 구하느라 꽤나 고생했었다(물론 아직까지도 2집을 낸 직후에 냈었던 빗방울보들 EP 앨범은 아직도 못구하고 있다.ㅠㅠ).

줄리아 하트의 정바비가 얘기했듯이 1집과 2집의 사이에 미스 초콜렛 앨범이 있다. 1집과 2집의 과도기라고 할 수 있으리라.

4곡 모두 발랄해서 듣고 있으면 기분이 좋아지는 앨범이다.


아, 처음에 쓰기 시작할 땐 이런 걸 쓰고 싶지 않았었는데.ㅠ_ㅠ 요는, 필베이랑 줄리아 하트를 요즘 미친 듯이 달리고 있다는 거!


4. 이벤트 참여( --)a




카페라떼 하나를 위하여( --)a
2007. 10. 22. 11:44

Hot Music - 줄리아 하트(Julia Hart ) 4집

Julia Hart (줄리아 하트) 4집 - Hot Music - 10점
줄리아 하트 (Julia Hart) 노래/신나라뮤직



당신 안의 성숙한 소년 소녀를 깨워라
Julia Hart - Hot Music

첫 번째 물방울을 기억하는 이들에게

꼭 이 모양이다. 비가 올 거라는 일기예보를 믿고 우산을 들고 나오면 비가 오지 않는 날이 더 많고, 그 때마다 투덜거리기보다 "언젠가 중요한 날 나쁜 일기예보가 틀릴 때도 있겠지" 라며 사람 좋은 웃음을 지었음에도 꼭 그런 날에는 일기예보가 맞는다. 이를테면 그녀와 처음 떠나는 여행에서 말이다. 어젯밤 TV에 나왔던 예쁜 기상캐스터도, 학교 다닐 때 기압과 대기의 상관관계에 대해 설명했던 자연선생님도, 보험에 당첨된 것 같은 표정으로 싸구려 우산을 길바닥에 늘어놓은 우산장수들도, 멍청한 얼굴로 과자 부스러기를 찾아 다니는 비둘기도 모두 밉기만 하다. 아침 일찍 나온 거리에는 무서울 정도의 적막만이 감돌았고 우리는 아무 말 없이 손을 잡고 걷기 시작했다. 하늘은 금방이라도 비를 쏟을 것처럼 잔뜩 무거운 표정을 짓고 있었다. 억울한 마음에 "우산만은 쓰지 않겠어"라고 다짐했지만 옆에 있는 그녀를 생각하니 지나친 고집처럼 느껴졌다. 결국 내가 선택한 절충안은 비옷이었다. 비닐로 만들어진 싸구려 비옷. 그녀는 내 속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비옷을 입고 아이처럼 좋아하며 웃음을 터뜨렸다. 그리고는 귀에 대고 속삭였다. 내가 너무나도 듣고 싶었던, 하지만 듣고 싶다는 사실조차 오랫동안 잊어버리고 있었던 말을. 소나기의 첫번째 물방울이 떨어진 것은 그때였다. 머리 위로, 눈동자 위로 떨어지기 시작한 소나기를 세상에서 제일 먼저 맞은 것은, 바로 나였다. 마법 같은 그 순간, 어디선가 풋풋한 목소리의 코러스로 시작되는 노래가 귀에 들려왔다.

빠빠빠빠빠빠- 빠빠빠빠빠빠-
줄리아 하트를 아나요
그렇다. 줄리아 하트가 돌아온 것이다. 정바비(보컬/기타)를 주축으로 2002년 [가벼운 숨결], 2005년 [영원의 단면], 2006년 [당신은 울기 위해 태어난 사람]까지 발표하며 전국 소년 소녀들의 마음에 풋풋함이라는, 하나의 오롯한 감성을 불어넣었던 바로 그 줄리아 하트 말이다. 청춘의 사랑을 경험하고 있거나, 기억하고 있는 이들에게 줄리아 하트의 노래들은 언제나 사운드트랙이 되어 주었고, 또 위로가 되어 주었다. 어느새 4집을 발표한 밴드되어서일까. "너무 자주 본 것 같나요. 지겨운가요"('JH Loves You')라고 조심스레 물어보는 그들. 그러나 [웨딩 싱어]에서 로비 하트와 결혼한 줄리아 설리번이 지금도 잘 살고 있을 거라고, 그녀의 이름이 여전히 줄리아 하트일거라고 믿는 이들이라면 그들이 "불러주기만 한다면 기뻐할" 웨딩 싱어들이란 사실 정도는 충분히 알고 있을 것이다.

뜨겁지 않은 그녀의 뜨거운 음악

총 12곡으로 구성된 4집의 앨범명은 [Hot Music]이다. 앨범명을 듣고 "혹시?"하고 음악지를 떠올리는 사람이 있다면 "빙고!"라고 답해줄 수 있을 것이다.

"메탈 밴드가 내한했을 때 자신들이 표지로 나왔던 핫뮤직을 들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며 기념 사진을 찍는 걸 볼 때마다 어린 마음에도 정말 '미치겠다'고 생각했었다. 'Hot'이란 단어가 가진 '뜨거운', '최신유행의', '섹시한' 등의 뜻에 줄리아 하트는 전혀 해당되지 않는다는 사실도 맘에 들었다."

'뜨거운 음악'이란 앨범 타이틀이 무색하게 자켓에 떡 버티고 있는 무표정한 펭귄 두 마리. 타이틀 곡인 '펭귄을 기른다는 것'은. 동물원이나 영화관에서만 만날 수 있는 줄 알았던 펭귄을 버젓이 집에서 기르는 사람들이 - 마치 인디 음악을 좋아하는 일군의 사람들처럼 - 소수지만 분명히 세상에 있다고 전제한다. 펭귄과 함께 산전수전을 다 겪었기에 이젠 눈빛만으로도 통하며 자신이 돈이 없을 땐 펭귄도 같이 굶어준다고 천연덕스럽게 노래하는 이 곡에서 여러분은 새로운 줄리아 하트를 만나게 된다. 농담을 하는 줄리아 하트 말이다.

"[Hot Music]이란 제목을 달 수 있는 건 이번 앨범이 처음이자 마지막"

사실 전곡에 걸쳐 지난 앨범을 관통하던 어두운 면은 싹 걷혔지만 아직도 '서글픈 일들만 가득 차 더 이상 버틸 수 없을 것 같던 그때'(천사들의 오후)는 존재한다. 하지만 여전히 사랑스런 멜로디들과 함께 줄리아 하트에게는 새로운 무기가 생겼다. 그런데 자세히 살펴보니 이 무기는 날카롭지도 딱딱하지도 않아서 다른 사람의 심장을 도려내기 보다는 간지럼을 태우는데 더 적당해 보인다. 이제 우리는 그들의 이 새로운 공격에 못 참겠다는 듯이 웃음을 터뜨리는 일만 남은 것 같다. '나쁜 농담을 자꾸 반복하는 건 나쁜 농담에 자꾸 웃어주기 때문'(넘쳐나는 인생)이라지 않는가.

[자료제공: 석기시대레코드]


처음 들었을 때는 줄리아 하트 5집 안내려고 이러는건가 싶었었는데 들을수록 발랄한 것이, 줄리아 하트의 초심을 잃지 않은듯 한 앨범.

설명이야 위에 구구절절히 잘 적혀있고, 직접 들어보는 게 최고일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