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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5.05 5월 5일 화요일
2009. 5. 5. 10:49

5월 5일 화요일


1. Happy Birthday!

이건 웬 데자부 싶기도 하지만, 어쨌든 호적상 아빠 생신 & 효정이 생일이므로 포스팅.

아빠 생신은 나중에 겨울에 다시 제대로 챙길테니 대강 넘어가고, 효정이는, 흠, 오늘도 출근이니 안습.
올라가기 전에 밥 한 끼 같이 먹을 수 있으려나 모르겠네;


어릴 땐 지금정도로 친하게 지낼 수 있을거라 생각 못했었는데 사람 인연이라는 게 참 묘하고 대단한 것 같아.
햇수로 따지면 거의 20년째 알고 지내고 있는데, 앞으로도 20년, 별 거 아니지 않겠냐믄스-ㅎㅎ


중간에 귀찮음과 게으름, 그리고 바쁨에 밀려서 생략된 성혜, 동휘의 생일도 더불어서 =.=;


......앗, 그러고보니 오늘은 어린이 날;;;
하지만 내게는 늘 효정이 생일로만 각인이 되어있는 날^^;;;
이젠 내가 어린이가 아니라는 증거, 풉!



2. 오랜만에 포스팅.

의도적으로 손을 떼기도 했었지만, 정말 일이 폭풍처럼 휘몰아치는 무시무시한 4월 말이었음. 그래도 덕분에 노동절부터 오늘까지 쭉 쉴 수 있긴 하지만 올라가서 겪을 후폭풍 생각하면(......).


애초에 블로그를 시작했던 건, 교직과목 과제 때문이었는데(교육 평가였던가-_-;;), 초기 목적을 잃은 것 만은 확실하고, 흠, 단순히 이것저것에 염증을 느껴서 티스토리로 갈아탄지도 이미 2년;
나도 이제 뭐가 뭔지 모르겠다^^;. 여기저기 가서 카메라를 들이대고 하는 거 보면 여전히 "포스팅해야지"라는 생각이 있긴 하나 워낙 부지런하셔서;

한 번씩 갈아엎고 싶은 생각이 드는 거 보면, 내 집중력의 한도는 고작 2년인가 싶기도 하고.

여튼, 완전 오랜만에 포스팅. 잘 살아있다는 게 결론.^^;



3. 상경

염치없게도 연차까지 내고 혼자서 긴 연휴를 즐기다. 나도 양심이 있으니 내일 아침 늦게 출근한다고는 못하고 오늘 상경. 여전히 올라가면 서울이 낯설게다.ㅜㅜ

그렇다고 내려오기 전에 해야지 맘먹었던 것들 중 반도 못하고 올라가지만, 어쩌겠는가, 사람 일이 다 맘대로 되는 게 아닌 것을, 허허허;;


급 안좋은 일이 생겨서 병원을 가봐야 할 것 같은데 어째 서울 떨어지는 시간이 어떻게 될지 감이 안오네, 흠;
옷도 갈아입고 가야 할텐데 ㅜㅜ;


4. 반가웠어요

즈질 체력 관계로 많은 분들을 뵙고 가진 못했지만(특히나 영어쌤, 죄송해요 ㅠㅠ;; 나중에 연락드린다고 해놓고 그저 제가 죽일 인간입죠ㅠㅠ;;) 그래도 나름 평소 보고 싶던 사람들 많이 보고 올라간다믄스! :)


특히나 오랜만에 봤던 한이랑 지윤이, 니네랑 연락이 됐다는 사실이 난 더 신기하다!ㅎㅎ
억지로 떼썼는데 심야영화 함께 해 준 준혁이도 쌩스~!ㅎㅎ

경택이는, 아무래도 시험이 맘에 걸리니 시험 끝나고 여름에 볼 수 있음 보자구!
하튼 이노무 귀찮음병 ㅜㅜ;;

......그래도 나 꼬박꼬박 하루에 한 번 씩은 외출했어, 대단해!

덧) 이름 언급 안 한 사람들 삐지지 말기~~
     마찬가지로 완전 반가웠으니까!^^


5. 5월

5월입니다.
계절의 여왕(아무 생각 없이 썼는데 계절은 4계, 내가 쓰는 건 월-_-;;), 가족의 달, 5월입니다.
2009년의 1/3이 벌써 지나가버렸다는 얘기죠.


어째, 올 초에 세우신 계획들은 제대로 잘 실천하고 계신가요?


전, 훗, 뭣하나 제대로 지킨 게 없는, 여전히 막장인생의 탄탄대로를 걷고 있는 요즘입니다.
조금 더 큰 사람, 나은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다짐했었는데 점점 옹졸해지고, 궁색해지고, 유치해지고, 짜증스러워지고, 이기적이고, 에잇, 줵!ㅜㅜ


매년, 매 분기, 매 월 초면 하는 생각들이지만, 그래도 이번 5월부터는 정말 제대로 살아봐야겠다는 생각이 문득 들어버렸습니다. 이번에는 작심삼일이 되지 않아야 할 텐데 말이죠.


우야든둥, 열심히 살아보자구요! :)
(....나 답지 않게 너무 긍정적이야;ㅂ;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