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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8. 27. 22:16
8월 27일 목요일
2009. 8. 27. 22:16 in 香蓮's 일상이야기
1. 추석표 예매 완료.
되든 안되든, 연차 내지도 않은 상황에서 내 마음대로(-_-;) 기차표 예매 완료.
좀 비싼 감이 없잖아 있으나 그래도 시간을 기약할 수 없는 버스보다는 나을 거라는 판단 아래 기차를 선택. 작년 추석의 추억(-_-)을 잊을 수 없단 말이지, 후훗-_-;
아니. 뭐, 따지고보면 예매해놨다고 발권도 안해놓은 내 죄가 가장 크지만 말이야-_-;;
정말 오후 2시부터 코레일 홈페이지는 전쟁터.
비즈니스 카드 번호까지 입력하고나서 서버가 다운되는 바람에 속이 새까맣게 타들어갔었고 역시나 그 표는 예매 안 됨. 허나 다행히도 같은 시간대 표 예매 완료.
서수는 대기에 올려놓고 느긋하게 기다리면 다 된다고 했지만 그래도 사람 맘은 그게 아니지 않겠냐믄스^^;;
여튼, 1일에 내려가서 6일에 올라옵니다. 순전히 제 맘대루요-.
하늘이 버린 추석 연휴지만 전 이기적으로 쉬다 올래요(~-_-)~
2. 간사한 마음.
참 시시각각 내 입맛에 맞춰서 변하는 판단기준이라니, 어이가 없다.
지금, 누군가의 행동이 마음에 들지않는다고 툴툴거리지만, 이 누군가는 예전에 있던 또 다른 누군가랑 비교하면 정말 그에게 바라던 것을 갖고 있는 인물인데도 또 다른 흠이 보여서 평가절하하게 되니, 알량하기 그지 없음이다.
어찌 세상 모든 것이 내 구미에 딱 맞아떨어지겠는가!
그렇지 않다는 걸 알면서도 현시창이라고 웅얼대는 건 이제 그만.
잘 알고있는 사실이잖아, 절이 싫으면 중이 뜨는 수 밖에.
아니면 내가 성인군자가 되던가.
3. 충무로 국제영화제.
김대중 전대통령 서거와 맞물려서일까, 어쩐지 조용하게 큰 동원 없이 이뤄지고 있는 충무로 국제영화제.
어김없이 올해도 내 월급에서 뜯어간 상조회비로 티켓교환권을 구매, 할당량을 받았지만 하등 쓸 데 없다.ㅋㅋㅋ
하긴, 작년에는 여기저기서 뜯어서 10장 가까이 되는 거 남 줬었지만 올해는 그것도 귀찮다, 할당량+정율행님이 주신 2장, 총 4장 있지만 이대로 버리게 될 듯.ㅋㅋㅋㅋㅋ
서수가 예술영화는 싫으시다니 뭐 어쩌겠냐믄스;;;
봐서, 내일 퇴근하고 동대문 방황하다가 표 있으면 보고 없으면 말고, 토요일도 마찬가지;
에이, 제발 망해라 이노무 영화제.-_-;
대체 누굴 위한 행사인지 도무지 감이 안온다고!
4. 르느와르전!
서수님께서 제공해주실 표로 가기로 함!+_+
생각해보니 전에 국립박물관도 같이 가 본 적 있는데 은근히 문화예술 즐기는 서수?!ㅋㅋ;
진이도 미술관이나 박물관 찾아다니는 거 좋아하는 거 생각해보면 내가 그냥 문외한건가-_-;
미술시간에 시험 때문에 달달 외웠던 거 제하면, 르느와르의 그림은 만화 PA의 이미지 때문에 엄마의 이미지로 남아있다.
여튼, 전에 홍차님이 날 달궈놓기도 했고 윤정이도 다녀오고 한 느르와르 전, 나도 감! 가서 실체를 확인해주마, 음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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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네이버에서 퍼온 거.
9월 13일까지라고하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얼른 가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