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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6.21 6월 21일 일요일 6
2009. 6. 21. 11:26

6월 21일 일요일


1. 아니, 이건 또 뭐람;

http://www2.readersnews.com/sub_read.html?uid=15053&section=sc1

오랜만에 연이말질(이 나이 먹어서도-_-;;) 하다가 깜놀한 게시물.
나 지금 너무 놀랐어.


전 영부인보다도 현재 정권의 앞잡이가 더 중요한...게지?
그...런게지??

權不十年, 花無十日紅이라고 했거늘 그렇다고 이걸 여기에 비유하자니 어째 좀 씁씁하고;


2. 통계는 새빨간 거짓말?

http://blog.naver.com/booyaso?Redirect=Log&logNo=50049306424

http://imnews.imbc.com/replay/nwdesk/article/2359023_2687.html


리모컨이 고장난데다가 채널 돌리는 과정이 너무 귀찮고 번거롭기 때문에 반 년 넘게 내 방 모니터는 mbc에 고정 중ㅋ
노전대통령 서거 이후 민심이 많이들 들끓고있는 와중에 엠비씨가 외부에 의뢰한 여론조사 결과를 이틀 연속 계속 뉴스에 내보냈던 것 같다. 묘하게 타이밍이 맞아서 뉴스데스크, 마감뉴스, 그 다음날 아침뉴스까지 다 봤는데 세 뉴스에서 다 저 결과는 보내줬었고.

엠비씨 각종 시사프로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즐겨보는 편인데, 저 여론조사 보면서 참 마음이 불편하더라. 삐딱한 나야 당연히 여론조사 결과에 어느 정도는 공감하지만, 그렇다고해서 그 조사 결과가 신뢰할만하다고 하기에는 찝찝한 구석이 참 많았던 것.

동영상 재생이 안되는데다가 오래되서 기억이 가물가물하는데, 조사대상이 천 명 이었고 그 중 응답률은 16%, 신뢰도는 95%에 표준오차가 ±2.5%였던가;
이거대로라면 4,800만 대한민국 인구, 그 중 성인인구는 07년 기준 3,500만 정도라고 검색결과 나왔고, 3,500백만 성인 중 표본은 천 명, 이거까지야 그렇다치자. 그 중 실제 응답자는 160명, 그나마도 신뢰도랑 오차범위 포함하면 실제로 신뢰도는......계산 안해볼란다, 쯧.

이틀 동안 급하게 조사하면서, 거기다가 대부분의 사람들이 "난 대답 안할라요, 관심없소."이러면서 전화를 끊어버리기고 해서 힘들기도 했겠지만, 그래도 이건 좀 아니지 않았을까?
현 정권에 비판적인 내가 보더라도 이건 좀 아닌데, 싶었다구. 대다수의 사람들을 선동하려는 의도가 있는 건 아닌가 싶기도 하고 말이지. 물론 이런 건 특정 신문사, 특정 방송사가 더 많이 활용하겠지만 말이야.^^;

요즘 이래저래 현 정권의 주적이 되어버려 여기저기서 심하게 압박받고 있는 MBC. 없는 돈 긁어모아서 엠비씨 주식이라도 몇 주 사야겠다 싶을 정도로 측은한 요즘이다.


......이건 뭐, 시덥잖은 통계결과 뉴스로 왜 보냈냐고 한참 까놓고 미안하다고 비는 형상?-_-;
흑, 난 엠비씨 좋아한다믄스.ㅜㅜ



3. 최저임금 삭감?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361198.html

아니 이건 또 뭔가요, 싶다.

실제 우리 공단 계약직 (나)군의 급여 기준이 최저임금에 준해서 나가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언제 나도 여길 나가서 어딘가에서 계약직으로 지내게 될지도 모르고, 애초에 많은 사람들의 생계와 직결된 게 최저임금이긴한데 말이지. 대폭 상승까지야 바라지도 않는데 오히려 작년 수준으로 삭감하자라, 허허.

기업 입장에서, 인건비가 큰 부담이 되니 인건비를 쥐어짜서 이윤을 남겨보고자 하는 의도(이건 우리 이사장의 마음과 똑같으리라!) 아래에는, 그로 인하여 많은 사람들의 일자리를 더 많이 보장해주겠다는 갸륵한 마음 또한 없지는 않을 거라고 믿고 싶다.

그렇다한들!
가뜩이나 고용도 불안정하고 벌이도 많지 않은 대다수의 이들을 쥐어짜야만 하려나?
이게 정말 맞는 걸까?

아무리 좋게 봐주려해도 반감부터 생기는 건 어쩌면 좋을까.
돈이 튀고 튀는, 상위 1%만 급여 좀 깎아도 경영이 완전 달라질 것 같은데 말이지.


4. 드넓은 우리나라.

현재 창원.
어제 서울은 비가 무섭게 쏟아졌다 한다. 나는 비 한 방울도 구경 못했다.-_-;

오늘도 날씨가 쑥죽그레하긴한데 비가 오려나 어떠려나;


여튼, 집에 와서 폐인짓 맘껏 하다 감.
이러다가 패륜아가 되버릴 것 같다는 무서운 예감도 들고말이지.


나이를 먹을수록 화를 내는 도화선인 인내심이 한 없이 짧아져서 큰일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