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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3. 29. 15:05

3월 29일 일요일


1. 간만에 아웃백.

그것도 징하게 갔었던 회현점.ㅋ
오늘은 서버들이 내가 앉은 테이블에 신경을 거의 안써줘서 대략 삐짐, 흥!


이미 예전이 지나버렸으나 여튼 별 것 아니었던 내 생일을 축하하며 밥 한끼 사주시기로 한 현규님하의 결단으로 날 잡고 갔는데 어쩌다보니 회현동 직원들이 싸그리 모이는 사태 발생. ㄷㄷㄷ
처음엔 나름 단촐한 셋이었는데 어쩌다보니 여섯명이 앉아서 먹게 된 것.

한 사람 앞에 접시 하나씩 놓자는 거 뜯어말려서 메인 3개에 샐러드 하나 디저트 하나 놨으면, 흠, 그래도 역시 많이 놓은 거긴 하네^^;;
어차피 나야 뭐 앗뷁은 초콜렛 썬더 프롬 다운 언더 먹으러 가니까 소기의 목적 달성했으므로 대략 만족~ㅎㅎ

오랜만에 아웃백에서 5만원 넘겨서 먹어봤담스;;;
현규씨, 땡큐, 잘먹었어요, 딤엔 제가 따로 밥 한 번 살게요~^^

TTL 카드 제공해 준 승훈오빠에게는 늘 고마운 마음 뿐-^^;
전국 곳곳에서 멤버십 포인트 사용하고 문자 갈테니 이거 은근히 내 일거수일투족을 보고하는 셈;

명함 넣고 왔는데 제발 식사권 당첨, 우어~~~~~~



2. 여전히 지름신.orz

날 놓아주시지 않고 여전히 사랑해주시고 있는 지름신;;;
제대로 영접하는 중, 우어;;;
별 거 아니지만 이미 초희 생일선물도 사놨담스


대체 뭐에 대한 반동으로 이렇게 질러제끼고 있는 거냐고!!
짐작가는 게 없지는 않기야하지만, 흠;


여튼, 부쩍 구두나 백 같은 잡화에 버닝 중;;;
구두 자주 신지도 않으면서;ㅂ;

그러고보니 쇼퍼 홀릭 개봉했던데 그거나 볼까나, 쩝;
괜시리 쓸 데 없는 망상이나 키우는 바보짓은 하지 말아야 할텐데^^;



3. 비난, 혹은 충고

모 영화에서 나왔던, "난 한놈만 패."도 아니고, 주적 하나 삼아서 끈질기게 그에 대한 증오심을 불태우면서 살아가고 있는 나.
한 번씩 쓸 데 없는 감정 소모에 스스로가 한심해지다 못해 그로 인한 스트레스 또한 장난아니긴 한데, 그렇다고해서 미운 놈을 안고 갈만큼 대단한 성품을 갖춘 대인배 또한 못되시는지라 어차피 내가 선택한 거, 하면서 지고가는 중;


얼마 전에 사건 하나 빵 터트리고 나서 이젠 인간으로도 안보여서 조금만 더 하면 공기취급 할 수도 있을법한데, 부쩍 그를 대하는 내 태도에 대해서 태클이 걸려온다. ㅠ_-


냉정하게, 입장을 바꿔 생각해보면 분명 내가 개울을 흐리게 만드는 미꾸라지 한 마리가 되는 건 맞긴 한데, 그렇다고 대를 위해 나 하나를 희생(-_-;)하자니 속이 쓰린 걸 보면 역시 난 조직형 인간은 아닌가 싶어서 10년 전 지군의 예지력에 혀를 내두르게 된다고 하면 결국은 자기 합리화에 변명 밖에 안되는 거려나;;


내가 옳지 않은 행동을 하고 있다는 걸 알고 있지만, 현재로써는 전혀 그에 대한 개선 의지는 없다. 그로 인해 조직에서 도태되게 될 거라고 압력이 들어오긴 하는데(물론 내가 걱정되서 해주시는 말씀들이겠지만 내가 좋게 받아들이고있지 못하니 압력 내지는 비난인게지. 나아가서 내가 이렇게 엇나가면서 신경쓰지 않는 그 분이 오히려 가점을 얻는다는 것 까지 알고 있으면서도 어쩔 수 없는 건 어쩔 수 없는 거다.), 뭐, 어쩌겠는가. 버티고 버티다 안되면 절이 싫은 중이 떠나는 수 밖에.

여기 와서 사귄 좋은 사람들도 완전 많은데 그들을 포기하게 만드는 미운 놈의 힘, 정말 대단하다. 애초에 원인은 내 그릇이 이거 밖에 안되서 그런 거기도 하지만 나도 나름 어른스러운 사람이던 시절이 있었단 말이지, 허허허허허허.


4. 투애니원?!

방금 네이트 뉴스 보다가 완전 깜놀,

http://news.nate.com/view/20090329n01176


여자 빅뱅? 이런 애들이 데뷔를 준비하고 있었나보다.
나이를 먹다보니 워낙 연예계에 관심이 없어져서;;

그런데 이네들의 이름이 "21"이란다. 기사에 따르면 21살의 나이로 도전적이고 뭐 이런 뜻.


흠, 저 링크에 소개된 21(to anyone), 오랜만에 보니 괜시리 반가워지는 거 보면 내가 확실히 나이를 먹긴 먹었나보다.
한참 시디를 사던 시절에 샀던 시딘데, 지금도 가끔씩 생각날 정도로 많이 들었던 시디란 말이지. 시디가 집에 있어서 인증샷이야 못올리겠지만.


밑에 베플이나 리플들 죽 보니 05년 그 당시 투애니원의 존재를 몰랐던 사람들도 많았던 것 같은데(당연한가-_-;) 씁쓸할 따름.
나는 그 당시 투애니원이랑 알앤비(r.envy) 시디 되게 많이 들었었는데 말이다.(지금 검색해보니 간종욱이 알앤비였다고 하네;;; 나 연예계에 관심 너무 끊었나보다;;)


뭐, 빅뱅의 전례도 있겠다 이대로 21도 이 여자애들이 갖게 되겠지? 거대 기획사의 힘이란, 에고. 씁쓸한 현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