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손님은 자기가 대접합니다'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09.06.30 6월 30일 화요일 6
2009. 6. 30. 17:46

6월 30일 화요일


1. 半

2009년의 반이 지나가버리는 순간이다.

나는, 올 상반기에 뭘 했는가.


....................................................................................................................


에잇, 한심하기 그지 없다.=_=;
안밖으로 삽질만 지독하게 한 듯, 쯧;
지름신 영접도;


남은 반은 좀 부지런해져야겠다.
나이 값도 좀 하고!


2. 현보옹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오랜만에 이비에스 스페이스 공감 홈페이지 고고고-
공연 신청이나 할까 해서 봤는데, 으악, 내일(7/1)공연 현보옹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 속상하다;
아예 지나고나서 보거나 몰랐으면 차라리 나을텐데 ㅠㅠ

7월 방송표 보니까 방송도 안한다, 흑;
이지형 공연은 나중에 알아서 다운이라도 받아놨지 현보옹 어뜩해 ㅠㅠㅠㅠ

어차피 공연 신청했더라도 당첨 안됐을거야, 그럴거야, 레드 썬!


일단 게시판에 표 한 장 이라도 구한다고 올려놨는데 제발 어느 천사님이 내게 성은을 베풀어주시기만을 ㅠㅠ(라고 해놓고 영화 예매해놓는 건 또 무슨 심보-_-;)


3. 차 대접

사무실에 손님이 오면 보통 내가 쪼르르 달려가 커피나 녹차 등을 갖다바친다. 간혹 바쁘거나 골이 나서 무시할 때는 재혁씨가 하기도 하지만, 팀장님은 날 콕 찝어서 부르신다.

한참 고민을 해봤었더랬다.

내가 여자이기 때문일까, 아니면 서무이기 때문일까.
나 처음 발령났을 때 김성욱 주임이 나한테 커피 줬었으니까 서무이기 때문일거라고 스스로를 위로하며 "미스김"이나 "경리 아가씨"등등의 호칭에도 버텼었는데, 흠, 얘기가 너무 새버렸나;

어제 저녁에 드라마를 보는데, 거기서도 차를 갖고오는 직원은 여자더라. 저 여자 참 싫겠다 라는 생각을 함과 동시에 씁쓸해졌다. 사회가 손님에게 차를 대접하는 건 "여자"의 몫이라고 강요하고 있는 것 같아서 말이다.

타인에게 자신의 위치를 부각시키기 위하여 필연적으로 일어날 수 밖에 없는 현상인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