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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7. 25. 05:24

7월 25일 수요일.


1. T 클럽데이 빠리빵집쿠폰 다운로드 실패-┏

동생이랑 즐겁게 밤산책(...)하고 교육학 문제 좀 풀다가 자려는 찰나 '아, 맞아, 마지막 주 수요일' 이러면서 안방에 침투, 엄마 폰을 갖고 대기(사실 이 때 부터 꼬이기 시작했다, 원래는 양손에 부모님 핸드폰을 쥐고 시작해야 한다구ㅠ_ㅠ)!!

힘들게힘들게 3시 57분까지 버티고 그 때 부터 대기상태.
4시 되자마자 **40을 힘차게 눌러줬지만 4시부터 참여가능하다는 쌩뚱맞은 문자 도착-_-;
어이없어하며 재도전하니 바로 날아와주시는 문자.
뭐, 이 때 까지는 좋았다.

초반 접속 불량한 거야 하루이틀 아니니까 버티는데, 오, 이거 장난이 아닌 수준인거다!!

한참 버벅대다가 빠리빵집 쿠폰 다운로드까지 갔는데 거기서 접속하니 그 전까지 열렬히 날 반겨주시던 "행사는 25일 4시부터 접속가능합니다"라는 메시지.
순간 울컥했지만 그래도 아직 희망이 있다고 도전했는데 또 버버버벅;

결국 4시 5분쯤 접속했을 땐 이미 날아간 파리바게트 쿠폰 ㅜ_ㅜ
아쉬워하며 도민호씨와의 친분 도모를 위해 차선책인 도민호씨에게 승은의 혜택을 주려했지만 마찬가지, 또 접속불량.
핸폰 던지고 씩씩대다가 다시 접속해보니 이미 도민호씨도 마감-┏


아, 초중고딩 방학했었지....-┏


2. 잠신의 노예.

이젠 제발 그 분과 헤어지고 싶은데, 내 반란의 기미를 눈치채신건지 더더욱 날 사랑해주신다.
책 보다가 순간 정신을 잃는 건 이젠 일상;
밤에 자도 낮잠은 자니 차라리 밤에 공부하고 낮잠 당당하게 자기로 결정했지만 그래도 스스로가 한심한 건 어쩔 수 없...다...


간만에 교육학 펴봤는데, 우어어, 두께 무시무시하다;;;
기본서 버리고 문제집만 보기로 했는데 가능하려나;;

헌법도 막막한데 만만하던 교육학까지 이리 태클이리면 곤란하여요;;;
저 제발 백수탈출 해야 하거든요?ㅠ_ㅠ
그것도 웬만하면 나라 녹 받아먹고 사는 공무원 하고 싶어요, 월급이 쥐꼬리만하긴하지만 그래도그래도;;

지금 어학연수니 뭐니 해서 영어공부 다시할 수도 없는 노릇 아니겠냐믄스;;;


3. 초희님하 귀향♡

하지만 바쁘신 초희님하시다보니 데이트는 못하게 될 듯.

그래도, 우리 지금 같은 공기 마시고 있는거지?ㅎㅎㅎ
두 달 만에 온 집인데 편히 쉬다 올라가보아요-^^



4. 애드클릭스-┏

역시나 하루만 대박이었을 뿐 기쁨은 오래가지 못하다.
그제 대박데이와 비교해서 어제, 오늘 유효클릭 횟수는 더 많지만 수입은 반이하.

아니, 뭐, 하루 6천원도 많기는 하지만, 그래도 나름 기대하긴 했었단 말이지ㅠ_-


빠리빵집 쿠폰도, 애드클릭스 수익도, 액정 나가서 불안감만 가중시키는 핸드폰도, 여전히 오리무중인 영파라치건도, 아니 뭐 2007년 7월 운세 자체가 무서운 게 진실이로다.
제발, 여기서 쌩돈 나가거나 마음 상할 일이 더 안생기기만을 간절히 바랄 뿐.



덧)

좋은(?) 일 하나 추가.
연락두절로 죽었나살았나 소식이 궁금하던 그 분이 연락하셨다.
나보다 더한 절망의 구렁텅이에서 허우적대고 있는 것 같아 괜시리 마음이 묵직하다.
흉도 참 많이 보고 다녔었는데, 그래도 이렇게 살아있다는 소식을 들으니 정말 반갑고 좋다.

뭘 해도 살아있어야지, 개똥밭에 굴러도 저승보다는 이승이 좋다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