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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8. 30. 14:17

8월 30일 일요일


1. 지름신 대강림.


The Twilight Saga Box Set (Paperback 4권, International Edition) - 10점
스테프니 메이어 지음/Little Brown & Company

급 땡긴다, 아아아아아아;
잘 생각해, 정작 번역본은 사놓고 반쯤 보다가 치웠잖아.
생각보다 그닥 재밌지 않았잖아(뭐, 아마 제대로 안봐서 그렇겠지만;)


뭐, 어차피 복지포인트로 지를테니 니 돈은 안들잖아라고해도 할 말은 없지만서도 그래도그래도 ㅠㅠ

여튼, 원서가 급 땡기는 요즘, 원서 추천받아요! :)
혹은 제 지름신을 쫓아주세요 ㅠㅠ


2. 퍼펙트 겟어웨이(A Perfect Getaway, 2009)



up! 이후의 아주 오랜만의 조조영화.
조조영화라 졸려서 그런 거야, 아니면 내가 이젠 나이가 많아서 이해력이 떨어지는 거야.
러닝타임 내내 하품 좀 해가면서 나름 집중해서 보긴 봤는데, 어째 끝이 좀 찝찝하다.

알라딘 맥스무비 할인 쿠폰 데드라인은 다가오고 영화 보러 갈 짬은 없고, 서수 만나기로 한 김에 부지런 좀 떨어서 조조 보자고 정함. 남들이 극찬할 블랙은 안땡기고, 오펀이랑 나의 로맨틱 가이드(오, 맙소사, 이런 영화도 이제 고민 리스트에 올라온다!)랑 퍼펙트 게러웨이 중에 고민하다가, 오펀은 어쩐지 조금 무서울 것 같고 쌍쌍이 보는 로맨틱 코미디 혼자 보면 웃길 것 같고(그걸 감수할 정도로 보고싶지 않고;)해서 지난 번에 아침 뉴스에서 스쳐지나가면서 소개해줬던 것 같은 퍼펙트 겟어웨이 낙찰!

뭐, 보기 전에 나름 네이년 영화평 좀 뒤져봤었는데 아, 그래 그게 이 영화였지 싶어서 그냥 선택. 결과는, 음, 음, 음, 음, 음, 완전 칭찬할 만한 영화도, 그렇다고 혹평하기에는 조금 아까운 영화였지 싶다. 그냥 적당히 킬링타임용으로는 나쁘지 않았던 영화 정도?

반전이라고 납득하기 힘든 반전 때문에 꽤나 평이 갈리는 것 같다. 여기저기서 힌트는 좀 많이 던져주긴 하는데, 중간에 깜빡 정신줄을 놓아서 밀라 요보비치가 연기하는 시드니의 심리를 이해하지 못한 것(누구 영화 본 사람 내게 설명 좀 ㅠㅠㅠㅠ). 그리고, 지나는 카메라 속의 그 사진을 보고 어떻게 모든 상황을 한 번에 이해한거지?

와이키키와 호놀롤루, 훌라춤 정도만 알고 있던 하와이. 영화 덕분에 진짜 하와이 섬들(오아후나 카우아이) 구경은 제대로 잘 한 것 같다. 그 투명한 물이며 절경들이라니! 사실 이 풍경들만 해도 별 5개 중 2개는 줄 수 있다면 너무 후한가? 하지만, 사실 영화의 대부분은 하와이가 아닌 다른 곳에서 찍었다고 하니, 아니, 이건 뭔가요?

첫등장부터 올누드로 등장해서 눈길 사로잡아주시다가 후반부에 대활약을 하시는 '지나' 역의 '키엘 산체즈' 언니 진짜 대박!;ㅂ;
키도 크고 몸매도 훈훈하고, 길죽길죽한 언니가 나올 데는 나오고 다리 완전 예뻐주시고! 우와, 하튼 진짜 이래저래 정말 대박, 언니 보는 재미로 후반부는 완전 몰입했었어요>_<)b
특히 언니네 커플 비주얼은 정말 훈훈! 평소에 떡대 별로 안좋아하는데

밀라 요보비치도, 레지던트 이블 이후 오랜만에 스크린에서 봤었는데, 아, 이제 많이 늙었구나 싶던걸, 흑, 언니 목주름도 관리하셔야죠!ㅠㅠ 그래도 후반부 포쓰는 아직 죽지 않음.ㄷㄷㄷ

영화 얘기 하다가 계속 곁다리로 새고 있는데, 큰 기대만 없다면 그럭저럭 재밌게 볼 수 있을 것 같은 영화다. 그 반전에 대한 개연성 논란이 나름 뜨겁던데, 개연성 없는 영화야 널리고 널렸으니 이 정도면 용서할 수 있는 범주에 들어간다고 해야겠지.

위에서 언급했듯이, 자연풍경이 완전 멋져서 별 두 개, 그리고 초훈녀 키엘 산체스 언니 덕에 별 하나, 총 별 세 개 에서 세 개 반 정도는 줄 수 있을 것 같다. 다만, 주말에 둘이서 9천원씩 주고 보면 조금 화날 것 같기도 하다.^^;


3. 손전화 고장

이라고 제목을 써도, 사실은 지금은 다 고친 상태니 뒤늦은 상황 수습 정도?^^;

어느 비가 좀 왔던 날, 진이랑 통화 잘 하고 들어왔는데 갑자기 키패드가 이상하다. 처음에는 터치 키패드쪽이 말썽이다 싶더니 이젠 아래 키패드도 완전 엉망. 당황해서 때려보고 던져보고 해봐도 상태는 점점 심해지기만 할 뿐. 전화가 와도 통화도 안되고, 문자가 와도 확인도 안되고, 평소에 거의 시계 역할만 하는 핸드폰, 그 날 따라 무슨 전화며 문자며 많이 와대는지 진짜 난감했었다지. 훗-_-;

뭐, 자고 일어나니 또 터치패드 말고 아래 키패드는 괜찮아져서 적어도 통화에는 큰 지장 없으니 그냥 버리고 좀 버텼었는데 슬슬 전화기 좀 고치라고 여기저기서 압박 들어와서 1주일 버티다가 고침.ㅋ


든 자리는 몰라도 난 자리는 표가 많이 난댔었지. 평소에는 있으나마나 팽개치고 사는 전화기, 막상 고장나니까 조금 아쉽긴 하더라. 이 경우에 알맞은 인용구는 자리 운운하는 저런 건 아닌 것 같긴 한데, 에이, 몰라.


여튼, 지금은 전화기 문제 없음. 물론 고치고 난 후 다시 시계로 쓰다시피 하는 중.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