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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12. 28. 11:27

12월 28일 일요일


1. 완전 겨울 휴가 기분~♬

집에 와서 좀 빡시게 놀고 있음-ㅋㅋ
빈둥거리기도 한껏 빈둥거리고, 사람도 많이 만나고, 미용실....은, 아직은 못 갔고 ㅋㅋ;;

어우, 이러다가 나 서울 가서 또 적응 못하면 어떡해 진짜 ㅠㅠ

조군 커플이 연락도 없고 연락도 안되서 좀 갑갑하긴 한데, 어쩌겠냐믄스 서로 바쁘면 못보는게지 ㅠㅠ;

이번에 못 본 권화, 해빈, 미나, 현정, 은희언니, 다음에 보아요-


이따 효정이 만나서 수다 좀 떨고 빨리 들어와서 내일 새벽에 나갈 준비나 해야겠담스;;;


2. 隔世之感

1년도 넘게만에 학원 선생님들을 만났다. 윽, 언제부터인지 정말 그 분들은 나이를 안드시는 것 같다, 역시 애들이랑 같이 있으면 나이를 잘 안 먹게 되는 건가~ㅎㅎ;


여튼, 샘들이랑 얘기하다가, 예전에 학원 알바할 때 내가 가르쳤었던 애들 얘기가 잠깐 나왔었는데, 말도 안돼, 그 핏덩어리들이 이제 내년에 고3이라서 수험 공부를 하고 있다나뭐라나!


생각해보니, 작년 이맘 때 버스정류장에서 희호를 한 번 봤었고, 희호가 고등학교 교복을 입고 나보다 키가 껑충했던 걸 보고 깜짝 놀랐었으니 당연하지만, 늘 걔네들의 이미지는 꼬꼬마 아기들인데 고3이라니, 묘한 기분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단 말이지


이러다가 걔네가 대학을 가고, 군대를 가고, 취업을 하고 결혼까지 하게 되겠지?
나도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을 가고, 취업을 하고, 심지어 미나는 아기까지 낳았으니, 나를 지켜보던 선생님들의 기분도 이러셨으리라.

음, 역시 사람은 일이 터져야 생각을 하게 된대두;


예전에도 뽀얗고 포동포동 피부는 좋았던 재돌이가, 이젠 키도 많이 크고 제법 꽃미남의 반열에 들어서고 있다니, 재돌이의 비기 알이 충전되는 2009년 1월을 기대해봐야겠다. 셀카 보내준다고 했거든-ㅋㅋㅋ

우어, 글고보니 춘사마 키가 190이 넘었다니;ㅂ;ㅂ;ㅂ;ㅂ;
춘사마의 수줍은 미소를 난 아직 기억한다규;ㅂ;ㅂ;ㅂ;


3. 영화 '과속스캔들'

조조를 달려야겠다는 내 일념에 맞춰주느라 경택이가 부산서 아침 일찍 넘어와서 보게 된 영화 과속스캔들. 최대한 늦은 시간대로 고르다보니 이 영화가 선택됐었지, 훗-_-;


애초에 딱히 볼 생각도 없었고 큰 기대도 없었지만, 그래도 괜찮다는 평을 조금은 믿었었나보다. 하지만 보는 내내 썩소와 하품, 어쩔거야 정말 ㅠㅠ;;

달콤한 거짓말 때도 느꼈지만, 이제 정말 한국 코미디 영화는 공식이 생겨버린 것 같다. 각종 자극적인 소재로 웃겨주고 위기가 찾아왔다가 뻔한, 정말 뻔하고 상투적인 내용으로 그 위기를 해결함과 동시에 찾아오는 해피엔딩.-_-

영화를 보는 내내 기분이 나빴던 건, 어린 아기를 고스톱 등의 소재에 활용하고 12금임에도 불구하고 성적인 어휘들이 많이 사용되었다는 것 정도?

초반에 좀 웃어주던 경택, 결국은 썩소 작렬-ㅋㅋㅋㅋㅋ
중간에 자고 싶었지만 시끄러워서 잘 수 없었다고 ㅋㅋㅋㅋㅋ
그냥 포뇨를 봤었야 했나 잠깐 후회해줬지만 포뇨도, 음, 평이 좋지 않아서 어째 조조로 아니면 보지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들고 있으니 ㅠㅠ;;(하지만 이제 올해 조조영화를 볼 수 있는 기회는 없다ㅠㅠ)


아마 따로 리뷰를 쓸 일은 없지 싶다. 순정만화 보다는 재밌었다.


개인적으로는 미쓰홍당무에서 참 예쁘게 봤던 황우슬혜가 몸에 안맞는 옷을 입은듯하여 안타까웠다.(이건 황우슬혜가 역에 잘 몰입하지 못했다는 얘기가 될 수도 있지 싶다.)


4. 꺅, 애드클릭스-ㅋㅋㅋ

언제부턴가 완전히 신경 끄고 살고 있는 애드클릭스-ㅋㅋㅋ
사용자 삽입 이미지

오랜만에 로긴해보고 기절할 뻔-ㅋㅋㅋ
나 한 달에 만 원 정도는 나오는 거 아니었어?ㅋㅋㅋㅋ

글고, 12월에 나름 포스팅 열심히 했는데 아직 항해사, 안습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