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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11.07 11월 7일 토요일 4
  2. 2009.07.20 20090704 stars on stage - 김현철 2
  3. 2009.06.11 6월 11일 목요일 4
2009. 11. 7. 11:27

11월 7일 토요일


1. 오오, 괜찮다~!

포인트깡으로 알라딘에서 책 주문ㅋ
남은 포인트 닥닥 긁어서 54080원은 포인트, 나머지 5,080원은 적립금으로 결제!

오늘 아침 쌓인 마일리지는 무려 9,180원!+ㅁ+


원래 신 세트는 마일리지 5,300원인데 포인트라 깎은 듯.ㅠㅠ
치사한 인간들아, 마일리지 덜주려고 신간에서 적립금 적용하나, 흥!

여튼 10% 떼고 48,000원에 거래했는데 실제 마일리지를 현금으로 생각하면 난 오히려 돈을 번 셈!ㅋㅋ;;

베네피아에서는 알라딘에서 책 사도 추가적립금 안주겠지?ㅠ_ㅠ


2. 현보옹, 안돼에-!ㅠㅠ

장동건-고소영 열애설에 이어서 빵 터진 심현보-현영 열애설 ㅠㅠ
아니, 뭐 공개했다니까 "설"은 아닌가 ㅠㅠ


흐엉엉엉, 현영 불과 한 달 전에 골미다 맞선남이랑 우리 센터에서 농구장 데이트 찍고 갔잖아, 이건 아니잖아!!ㅠㅠ

어젯밤에 초희가 알려줄 땐 긴가민가 했었는데 자고 일어나니 이것은 현실, 흑;;;


열애설 났다고 이제 시디 안살테다, 이럴 수도 없고 원 ㅋㅋㅋ;;

괜시리 심란한 덕후의 푸념.


3. 가수 이한철

문화센터랑 체육센터랑 구청 회선을 같이 사용해서 종종 "이 번호로 전화하신 분이요-"하는 전화가 많이 온다. 1차로 사무실에서 찾아보고 없으면 문화재단에서 걸었을 거라고, 그 쪽 담당자를 알려주는 게 대다수.

어제 걸려온 전화는 "그냥 웃지요-." 정도의 경험담.

구청 회선 들어오는 게 세 자린데 내 자리가 그 중 하나. 일단 받았는데 보통은 "부재중 전화가 있어서 그러는데 이 번호로 전화하신 분이요."라는 식으로 얘기를 많이 하는데 어제는 "이한철이라는 사람인데 저한테 전화하신 분이요."라고 얘기하더라.(-_-;;)

물론 불독맨션 시절부터 간간히 들어왔던 이한철의 노래라 당연히 가수 이한철이 생각났지만 사투리도 생각보다 많이 안쓰는데다가 에이 설마 하는 심정에 나는 매뉴얼대로 응대.ㅋㅋ;;

사무실에 확인해봐도 없고 뒷번호가 바뀌어 나가니까 정확히 알 수 없다고 하는데 이 아저씨도 도통 말을 못알아먹고 자기 성질만 내는거다, 흥! 혹시나 싶어서 그럼 여기 스포츠센턴데 저희 회원이시냐니까 하는 대답은 "가순데요!". 참나, 나보고 어쩌라고!

그럼 문화 재단이신 것 같다고 혹시 그쪽 분이랑 공연 관련해서 얘기하거나 한 거 아니냐고 하니까 됐다고 끊는다. 흠.

내 핸드폰 벨소리는 불독맨션의 '사과', 또 노래방에 가면 하루 녹차 덕에 유명해진 "괜찮아, 잘 될거야~" 하는 슈퍼스타를 불러대는데 괜히 기분이 쫌 그렇다, 흥! 아니, 이거 곱씹을수록 더 화나는데-ㅋㅋㅋ. -_-;


4. 혜정이 결혼식. ㅠㅠ

12월 6일이 결혼이라는데, 정현이도 못본지 오래돼서 보고싶기도 한데, 차비랑 축의금이 좀 압박적이라 완전 고민중.

서울-부산 당일치기 할 바에야 집에 왔다가 부산 갔다가 집에 왔다가 다시 서울 왔다가, 어익후;
생각만해도 후덜덜한 일정;

빈이나 효정이나 성혜나 권화면 고민 안하고 당연히 콜이지만 역시 대학 친구의 한곈가 싶기도 하고 ㅠㅠ


해빈이한테 물어보고 해빈이 가면 같이 가던가 해야겠다, 흠;

그러고보니 내일 중등 임용고시라는데 용이랑 정현이 시험보겠네, 올해는 꼭 지옥에서 탈출하길!
2009. 7. 20. 22:16

20090704 stars on stage - 김현철


2009.7.4. 16:00

아침에 조조로 언노운우먼 보고 있는데 박부장님이 전화하셔서 주신 표. :)
하지만 "급"생겼던 표였던지라 이번에도 함께 할 사람 구하기는 역시나 하늘의 별따기-┏
한참 찾다찾다 시간 보니 이젠 아는 사람한테 표 넘기기도 애매한 시각이라 여기저기 완전 땡깡 부려서 정말 모르는 사람이랑 봤었던 독특한 기억으로 남을 듯-.
(종균씨, 연아스무디 맛있었어요 >_<b)

전에도 한 번 얘기한 건 같은데 이번 stars on stage 공연은 김연우 공연을 놓친 이후로 전혀 관심이 없어서 딱히 표를 구해볼 생각도 하지 않았던 것. 그런데 때 맞춰서 미나가 서울 올라온다고 해서 남과장님이랑 박부장님한테 툭 던졌는데 두 분다 표를 주셔서 평소 좋아하지도 않던 김현철 콘서트를 갔다는 얘긴데, 음, 역시 사족 너무 길다.^^;

나름 음악에 대한 호불호가 확실한 나는 공연에 가기 미안할 정도로 김현철씨의 음악을 제대로 들어본 적은 거의 없다. 주변에 가수 김현철을 좋아하는 사람이 꽤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랬던 거 보면 참 김현철의 노래는 나와 맞지 않았나보다.

그래서 나는 김현철이라는 사람이 데뷔한지 올해로 20년이 됐으며, 촉망받는 천재 뮤지션이었으며, 입담이 그렇게나 뛰어난줄은 정말 몰랐었다. 약간 어눌한 듯한 말투로 이 얘기, 저 얘기 하는데 거기 푹 빠져서 공연 완전 즐길 수 있었던 거다.

아니, 고백하자면 게스트가 나오기 전 1부는 조금 재미가 없었다.^^; 스무살 즈음 발매했던 1집 때 노래는 "동네"말고는 모르겠고 죄다 모르는 노래만 나오니 세션 중 스타일 괜찮던 기타치는 아저씨만 뚫어져라 보고 있는 시간이 더 많았던 게 사실.ㅜㅜ 

그렇게 한참 열창하던 김현철씨가, "건축가로 이름을 날리다가 최근에 자비로 앨범을 내신 분" 이라고 게스트를 소개하면서 들어갔는데, 푸하핫, 한참 러브하우스로 유명세를 탔었던 "양진석"아저씨셨다. 김현철씨랑 마찬가지로 입담이 참 좋았고, 세련되기보다는 소탈한 옆집 아저씨같은, 정말 상상도 못했던 게스트여서 더 새로웠다. 이번에 새로 내셨다는 4집 앨범 타이틀곡 "이제 다시 살아보려해"를 홍보하시고 열창하시고 또 다른 노래를 불렀었는데, 음, 뭐였더라?; 여튼, 멜론 순위 99위임을 강조하시고, 또 자신이 설계하셨다는(ㅋㅋㅋ) 건국대 주변 어디서 콘서트 하신다고 하시고 퇴장~

그러고나서 다음 게스트 소개를 하는데, "김현철씨와 같이 주식회사라는 그룹을 하던 싱어송라이터"까지만 듣고 나 혼자서 "심현보?" 했는데, 꺅꺅꺅꺅꺅, 진짜 현보옹이 강림하셨다.ㅠㅠㅠㅠ
나 혼자서 완전 꺅꺅대고 소리지르고 환호하고, 뻥 좀 섞어서 김현철 콘서트 2시간 30분 중에서 제일 소중했던 현보옹의 15분이었다.ㅠㅠㅠㅠ(지금 생각해도 떨린다ㅠㅠ)

이번에 새로 내신 where the dream goes 앨범에 실린 노래를 부르지 않을까 했었으나 대중성을 생각하신 듯, 2집 타이틀 "사랑은 이런 것"이랑 1집 세 번째 후속곡인가 그랬던 "A형" 부르고 들어가심.ㅠㅠㅠㅠㅠㅠㅠㅠ 마음아 부탁해는 왜 안부르셨을꼬;;;
가뜩이나 7월 1일 스페이스 공감 표 입질도 안와서 완전 좌절하고 있었는데 생각지도 못한 선물을 받은 기분, 아, 이렇게 꿈은 이루어지는 거였겠지-?^^;

지금 생각하면, 몰래몰래 노래도 녹음하고 사진도 좀 찍고 했으면 좋았을텐데 그저 그 순간에는 마냥 벌벌벌벌 떨면서 두 손 꼭 쥐고 현보옹만 응시하고 있었다, 으하하하. 부끄럽다.-.-
아니, 부끄럽기 이전에 범법행위잖아;;;;

양진석씨 노래하실 땐 밴드가 반주 해줬었는데 현보옹이 노래 할 땐 MR을 틀었었던 것;;;
으으음, 그렇지, 세션들도 쉬어야지;;;

흠흠, 현보옹 얘기는 그만하고, 이후로 나온 2부는 나름 업돼있었기 때문일까, 재밌게 즐길 수 있었다. 하지만 그 후에 약속시간이 있었기 때문에 6시가 넘어갈수록 왜 안끝나는지 초조해져서 원, 홈페이지 안내에서 공연시간 120분이었지만 앵콜 하기 전에 이미 2시간을 넘겨버린 공연시간ㅠㅠ
마음은 초조해져 오는데 드디어 김현철씨가 말씀하신다. "저 아직 연애, 달의 몰락 이런 노래들 안불렀어요, 두고볼거에요." 그러고는 들어가시는 거-ㅋㅋ;;

당연히 사람들은 열광했고, 와, 마지막에는 다 일어서서 스탠딩 콘서트 분위기-ㅎㅎ
원래 공연의 마지막은 다 이런 걸까 싶을 정도로 말이지-^^;;

김현철씨가 자신의 노래에 얽힌 뒷이야기를 몇 개 해주셨었는데, 9집 타이틀이었던가, "결혼도 못하고"의 이야기가 참 슬펐었다. 한 남자가 자신의 연인과 결혼을 하게 되었다. 3년을 반대하시던 양가 부모님이 이네들의 사랑에 손을 들었다한다. 차근차근 결혼준비를 하던 그들. 어느 날 그녀가 집으로 들어가다가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나게 된다. 그렇지만 그녀의 가족이 아닌 그 남자는 다음 날 회사에 출근해서 밥 먹을 시간도 없이 바쁘게 일하다가 저녁 늦게야 어느 국밥집에 들어가서 늦은 저녁을 먹게 되었다고 한다. 허겁지겁 밥을 퍼넣다가 순간 "사랑하는 사람이 죽은지 만 하루도 지나고 있는데 나는 결혼도 못하고 배가 고파서 이러고 있구나."하는 설움이 왈칵 치밀어 올라서 펑펑 울어버렸다고 한다. 지금 인터넷으로 검색해보니까 꽤나 유명한 이야기인데 나는 그 동안 김현철씨 노래에 관심이 없었으므로 처음 들은거;;;

그리고 꽤나 유명한 노래인 "일생을". 이 노래는 동창회에 나가기 바로 얼마 전에 홧김에 싸우고 연인과 헤어진 남자의 이야기. 시끌벅적하고 요란한 그 자리에서 남자는 그 자리에 섞이지도 못하고, 그렇다고 연인을 만나지도 못하고, 제 정신이 아닌 상태로 횡설수설하는 그 남자의 심정을 나타낸 노래란다.


현보옹의 얘기에 의하면, 주식회사 막판에는 찾아볼 수 없었던 김현철씨의 가창력이 돋보였던 공연. 내게도 가수 김현철을 다시 보게 해 준 공연이었다. 

 
2009. 6. 11. 18:59

6월 11일 목요일

1. 띨구 재혁씨.

유머포인트가 요상해서 내가 웃긴 얘기 해도 잘 웃지 않는 재혁씨(안웃긴 얘기 하면 웃는다, 카악!)
하지만 내가 띨구라고 불러주면 지 이름인양 해벌쭉 웃으면서 돌아본다.-_-;

아저씨, 바보 뭐 이런 말로는 이제 자극도 안받는데 유독 띨구라는 말에는 빵긋 웃으면서 반응하길래 재밌어서 계속 써댔더니 이젠 약빨도 떨어지고, 게다가 정말 띨구가 되어버린 것 같다 ㅜㅜ

오늘은 칼질하다가 지 손가락을 썰어서 피를 뻥 좀 섞어서 한 양동이는 흘린 것.ㄷㄷㄷ

처음에는 그냥 벤건가 했는데 웬걸, 정말 손가락 끝이 뭉텅 잘려나갔다 ㅜㅜ
우어;;;

대강 지혈하고 칼질하던 곳에서 잘려나간 살(피부?-_-;)을 다시 찾았는데 "이거 다시 못붙이나? 붙일 수 있을 것 같은데"이러길래 옆에서 "먹어!"라고 윽박지르는 나도, 으음-_-;;



2. 오케이 캐쉬백 해피위크 :)

2주년 기념이라는데, 나는 처음 알게 된 오케이 캐쉬백 해피위크!

재미삼아 해봤는데, 리브로 할인쿠폰 당첨, 이예~!+_+
만 원 이상 3천원 할인쿠폰이었는데 망할-_-;;
만화책은 2만원 이상부터 무료배송이어서 울며 겨자먹기로 이거저거 채워넣음ㅜㅜ

만화책도 만 원 넘게 하면 할인해달라, 할인해달라!
일반책 5천원짜리도 무료배송해주면서 이게 뭔가!

여튼, 지름-ㅋㅋ

집에 허니와 클로버 사놓은 게 뭐뭐있는지 생각이 안나서-_-;; 그냥 싹 빼버리고 이것만 주문;
한눈에 반하다는 정말 살 생각 0%였는데 이게 뭐람;

그리고, 현보옹 시디, 나윤권 시디는 7천원대던데 노래 5곡에 9천원 ㅜㅜ
ㅜㅜ

미니앨범이나 싱글앨범, ep앨범 가격 좀 낮춰주면 안되겠니?ㅜㅜ

이러나저러나 실제 결제금액ㅋ
십원도 안들었다고 하고 싶지만, 음, 문화상품권 만 원 정도?ㅎㅎ


3. 지른 것들

애리조 블러셔 - 8점
/애리조

볼터치따위 잘 하지도 않는 주제 일단 지름. 두 개나.
이유는, 싸니까-_-;
내가 쓸지, 혹은 생일선물로 줄지는 모르겠는데(일단은 누구누구 생일선물 주려고 샀는데 그 쪽은 내 생일 안챙겨줬단 말이지, 난 작년에 챙겨줬는데ㅡ,.ㅡ;), 여튼, 상품평을 믿어보리라!!

흠, 3호는 그럭저럭 볼터치 삘이 나는데 6호는 아무래도 색깔이 좀 오묘하시니 내가 써야지 싶다, 블러셔 보다는 쉐딩용으로;
아니, 화장이나 하면서 이런 말을 해야지
ㅜㅜ


이름없는 작은 책 - 10점
호세 안토니오 미얀 지음, 유혜경 옮김, 페리코 파스토르 그림/큰나무

이 책 또한 지른 이유는 마찬가지, 싸니까!!
단순히 싸다고해서 지른 것 치고는 내용이 맘에 들어서 완전 만족 중! :)

작가의 상상력에 박수를 보낸다.


에뛰드 롤리에이드(화이트계열&베이스코트&탑코트) - 6점
/아모레퍼시픽

배송료를 아끼기 위해서 넣은 매니큐어~
내가 한 건 5호 루미너리 블랙.

실제 발라보니 완전 까만색보다는 파란색이 좀 섞인 펄블랙.

손톱에 이거 바르고다니면 뽑는다고 협박하고난리치겠지?-_-;;
그 외 필소굿 9,10권, 디오티마 3권, 그리고 리브로에서 지른 만화책, 등등!
내일은 빨리 들어가서 만화책이나 봐야지-ㅅ-


4. 시국선언 명단

진이랑 통화하다가 급 생각나서 뒤져본 부산대 시국선언 교수 명단.


강재호 교수님이랑 박광주 교수님은 예상했었는데, 김행범 교수님도 있다!
신기하다-ㅎㅎ;

김석준 교수님이야 당연히 하셨을테고 했는데 역시나 하셨고^^;

풉, 어쩐지 "지방유지"가 생각난다!
그 분들은 요즘, 무슨 생각을 하교 계실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