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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7.09 컴백홈~~ 4
2007. 7. 9. 06:55

컴백홈~~


일단, 다녀왔습니다.

1박 2일의 짧은 여정(...)이었지만, 새벽에 출발해서 밤에 돌아온지라 꽤나 빡신 일정이었어요.
실제로 차 안에서 보낸 시간이 뭐 10시간이 넘어가긴 하지만요-_-ㅋ

대외적으로는 "서울시 지방직 공무원 공개채용" 응시였지만 실상은 "바람쐬기" & "사람만나기"였던 것 같아요-ㅋㅋ;
문득 짜증이 치솟아서 안가려고 하다 한의 전화 받고 또 가기로 결심한지라-_-ㅋ



일년에 한두번 밖에 못보지만 어째 볼 때 마다 내가 폐끼치는 것 같아서 늘 고맙고 미안한 영호.
이번에도 역시나 고마웠으~~!!^─────────────────^

열공하느라 그런 건지, 빡시게 노느라 그런건지, 여튼 입술 갈라진 게 영 맘에 걸린다믄스.
밤새 제대로 못재워서 피곤함을 증가시켜주기도 했을테고^^;;
(어째 쓰고나니 좀 그런 삘?-_-;;)


니 싸인펜에 찍신이 강림하셨길 바라보마!!ㅎㅎ

그건 그렇고 사시 1차 8지 선다라니 이거 원-_-;;;



시험 끝나고 "우리 함께해요!!"라고 계획세웠었는데 급취직으로 창원을 떠나시는 바람에 그리움만 배가됐었던 우리 초희!!
고마 지하철 탔으면 될텐데 방향감각 실험해보겠다고 엄한 짓 하다가(아니, 사실 지하철 환승도 좀 무서웠어-_-;;) 더운데서 기다리고 만나는데만 30분 넘게 고생하고ㅠ_ㅠ


우야든둥, 넉 달 만에 봐서 정말정말 반가웠어요!!>ㅅ<)/
간만에 간 영등포라 헤맸어도, 롯데에 사람이 넘쳐나서 사람 구경만 징하게 했어도, 귀향의 압박으로 집에서 볼 때 처럼 맘 편히 오래오래 보지는 못했어도 그대와 함께라면, 우후훗~


함께 한 밥도 맛있었고, 얘기도 재밌었고^ㅡ^
그대도 간만에 맘 편히 사투리로 수다 떨었겠구려~
99%는 꼭 그놈에게!!를 바라긴 하지만, 그.놈.은. 오해를 할 수도 있을 것 같고-_-;;

다음에 시간 여유 넉넉하게 잡아서 창원 내려올 수 있음 진득하게 데이트 해 보아요~~>ㅂ<
일단 프로젝트 마무리 화이3~~~~!!


참, 집에 박혀있는 이어솜 찾는대로 보내드릴테니 기둥겨보시어요ㅎㅎ



통화도 자주 못하고 얼굴도 자주 못보지만 볼 때면 늘 편하고 반가운 우리 한 & 아직 조금은 어색한 우리 사이, 여자친구 정숙씨(? 양? 무슨 호칭을 붙여도 엄마 이름이라 ㄷㄷ)
똑같이 힘들었을터인데 둘이 편하게 오붓하게 내려와도 좋았을텐데 붙여줘서 떙스~~
덕분에 진짜 편하고 재밌게 잘 왔다믄스!!^^

여유만 있었으면 밥도 비싸고 맛난 걸로 사고 차비도 모른 척 많이 찔러줬을텐데 가난해서 미안해, 흑흑;;
영화라도 재밌게 봤으면 좋겠담스~~^^;;
내 맘 알지?^^;


한은 내내 운전하느라 고생했고 아가씨도 밤새 잠설치고 셤본다고 고생했어요!!
마산 도착해서 밥 먹으러 갔을 때 우리 셋은 기진맥진 완전 폐인ㄷㄷㄷ


이번 여름에 짬이 나면 그대 커플 놀러가는데 나도 끼워주면 고마울테요-ㅎㅎ
담엔 꼭 말 놓기야!!




흠, 뭐, 시험은 걱정했던 데 비해서는 쉽긴했는데 나만 쉬웠던 게 아니라 남들도 다 쉬웠으니 어찌되려나 싶네요-_-;;;
이번 서울시 최종경쟁률 58:1이라던가 그렇던데, 실제 제가 본 교실 출석률도 18/30이었으니까요.
게다가 모 기사에 이번 서울시 시험을 "과거시험"에 빗대서 참 어이 없었는데 -_-;;

건방진 소리를 보내보자면, '서울시 공무원'이 되더라도 과연 일하고 싶을지는, 끙;
차 많고 사람 많고 어쩐지 정신없고ㅠ_ㅠ
간간히 놀러간다면 몰라도 정착하고 싶지는 않은 동네였어요;;


여튼, 이젠 좀 나아진 줄 알았는데 여전히 의외로 예민해서 잠도 제대로 못자고 계속 폐인짓만 하다 돌아온 간만의 서울 나들이.
보고싶던 사람들을 보고와서 몸은 좀 힘들었지만 마음은 부자가 된 기분이에요!!^ㅡ^
담엔 좀 떳떳한 상태로 가서 더 많은 사람 보고 올 수 있었음 좋긴 하겠는데, 음, 그 동안 잠은 또 어디서?ㅋㅋ;
그 때 쯤에는 초희가 자취하고 있을테니 초희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