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지런해져야 할텐데-ㅂ'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07.10.12 10월 12일 금요일 6
2007. 10. 12. 09:56

10월 12일 금요일


1. 알바.

10월 22일부터 아르바이트 시작 예정.
집에서 멀고 교통편 불편한 건 용서를 하겠으나 복장 규제가 좀 있어서 안습, 크윽;
지금 일하시는 분은 PK티에 청바지, 완전 자유롭게 입으시던데 저는 왜 안되나열, 흑흑흑;;

여튼 뭐, 이제까지 전혀 해본 적...없지는 않고 연애 중단과 동시에 완전히 끊었었던 '아가씨 차림(효정이 표현으로는 아줌마 차림)'을 해야 할 듯.orz
구두, 구두가 싫어;ㅅ;


호텔 정원에서 생긴 일 - 8점
온다 리쿠 지음, 오근영 옮김/노블마인

어제 온다 리쿠의 '호텔 정원에서 벌어진 일'을 읽고 있었는데 아직 1/3 정도 밖에 못봤지만 급공감하는 대목 발견.

"보도블록은 하이힐의 적이야." - p.72

굽이 손가락 정도로 가는 구두를 신어본 경험이 있는 여자라면 다들 공감할만한 대목일 듯(노홍철도 동감하려나? 빨간 하이힐 ㅋㅋㅋ). 보도블록도 물론 그렇지만 하수구 뚜껑이라던가, 하튼 길 곳곳에 깔려있는 구멍들은 하이힐의, 여자들의 적!!

그리고 또 하나, '인간이 신을 게 못되는 물건이야.' - p. 66.
어제 그 인간이 신을 게 못되는 물건, 그것도 굽이 8cm나 되는 걸 신고다니다가 내 발이 부서지는 줄 알았다. 요새 구두만 신으면 다 이 꼴이야.orz

꽃게찜 먹고 커피숍으로 이동하면서 내가 불쌍해보였었는지 자신의 스니커즈와 바꿔주고 한 10분 신었던 효정이, 커피숍으로 이동하자마자 구두를 벗어던지며, 당장 갖다버려라, 이카고.-_-;
5cm와 8cm의 차이가 이렇게 큰 거 였구나 싶으니 원.;
그냥 낮은 굽에 만족하고 살아야겠다, 윗 공기 그리 좋은 줄 모르겠더라, 흑흑;;

경택님하, 190cm 넘는 그 곳의 공기는 좋나열?ㅠ_-


2. 영화~

보러 감쓰! 쿄쿄쿄;
그러나 딱히 재밌는 영화를 개봉한 것 같지 않아서 딱히 볼 생각 없었던 '사랑'을 보게 될 듯.
내가 딱히 보고싶은 게 없는데 돈 내시는 분이 한국영화, 나아가서 사랑을 바라고 계신데 내가 무슨 힘이 있으리오~

이제까지 곽경택 감독의 영화는 김기덕 감독의 영화보다 재미없었는데 자지만 말자!!ㅜ_ㅜ

경택님하 다음 주는 한가한 거?
'거침없이 쏴라! 슛뎀업'이나 함께해열~(모니카 언니 ㅎㅇㅎㅇ)
터미널 옆에 씨지비 있으니까 영화 보고 밥 먹고 움직이든가, 영화 보고 움직이든가, 것도 아님 메가라인으로 가던가, 뭐, 여튼, 다음주까지는 노니까 일정을 맞춰보아요(~-_-)~
마산에 국화축제 한다던데 글로 가도 괜찮으려나-_-ㅋ

뭔들 다음주에 보아요~~
주말은 사람 많아서 싫어 ㅜ_ㅜ
곧 초글링에게 시달리게 될텐데 마음의 준비가 필요해ㅜ_ㅜ


3. 귀차니즘 재발동 & 식신 재강림.

아, 또 만사가 귀찮다.
그래도 약속이 있어서 억지로 매일매일 움직이고 있긴 한데 동시에 식신도 재강림 해주셔서 이거 원-_-;;
밥먹으러 가기가 무섭다. 집에서 먹는 것도 물론.

배 부르면 숟가락 바로 놓을 수 있는 자제력을 가지신 분, 비결이 뭔가요?
왜 저는 '배 불러'를 연발하면서도 눈 앞에 먹는 게 있음 먹어줘야 하는 짐승 레벨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걸까요?ㅜ_-

다이어트의 기본은 조금 적게 먹고 조금 많이 움직이는 거라는데 이 뭐 움직이는 만큼 먹어대니 여전히 옷들이 날 거부하는게지, 흑ㅜㅜ

책이랑 영화랑 읽고 본 데 비해서 밖으로 뱉아낸 건 1/10 수준, 아, 게으름쟁이;;
정말 누구처럼 '아, 누구작가님 최고! 다음 작품을 기대해봐야겠다.' 뭐 이런 식으로라도 써야 하나;;
아니, 그래도 사람이 자존심이 있지;;;


4. 악몽.

......꿈에서도 미치게 당황해서 전화기를 던졌었는데 잠에서 깬 지금 생각해봐도 그건 악몽이다. 아직까지도 내 무의식에서 그네를 생각하고 있는건가, 그럴리가.-_-;
최근에 학교 얘기를 한 적......없지는 않긴 하지만, 으음.;

악몽이 아니고 개꿈이려니, 허허허허;;;


5. 빈.

매일 읽는댔지?ㅋㅋ
니 책 언제 줄까?
나 정말 일요일에 다 봤어!!!+_+

리뷰 쓰기가 힘들어서 (우와, 진짜 재밌다, 히가시고 게이고 최고!! 이렇게 쓰면 누구랑 똑같아진단 말이야 ㅜㅜ) 못쓰고 있지 정말정말 재밌게 잘 봤어~ㅎㅎ

언니 시간 될 때 연락주셩~~
요즘 평일인데 계속 바쁘고 주말은 쭌이랑 데이트 한다고 바쁘겠지?-_-ㅋ

그나저나 언제쯤 나는 쭌이랑 같이 한 번 볼 수 있는 거?ㅎㅎㅎ
예전엔 그나마 길에서 스쳐지나가면서 인사는 했었는데 요즘은 아예 그조차도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