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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7.31 7월 31일 화요일. 6
2007. 7. 31. 07:59

7월 31일 화요일.

1. 한국인 인질 또 살해?

종교니 국제문제니 크고 중요한 문제들은 다 제쳐두고, 어찌됐든 한 사람의 목숨이 떠났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일어나서 처음 들은 소식이 안좋은 소식이라 기분이 좀 별로.


2. 밤산책.

낮에는 너무 더워서 옴짝달싹 할 수 없다고 하면 역시 나는 게으름에 빠진 자기합리화쟁이?-_-;
이번 주 들어서 좀 낫긴 한데 정말 지난주에는 도서관 다니면서 힘들었다구-ㅅ-;;

어찌됐든, 남들 다 자는 야심한 시간에 "무서워"를 핑계로 동생을 질질 잡아끌고 산책을 나간다. 무료봉사라면 얼마나 좋을까, 돈이 오고가야 하는 우리 사이ㅜ_ㅜ
자기는 비싼 몸이라고 택시 기본요금으로 하자는 거 빡빡 우겨서 우리동네 피씨방 기본요금인 30분에 500원으로 합의, 돈이 얼마 안돼서 그런지 동생 기분 따라 가는 날과 안가는 날이 나뉜다, 컥;
이거 더럽고 치사해서 원;

코스는 뭐 2~3개를 기분따라 고르는 편인데, 모 아파트 앞에 있는 산책로는 급정색하면서 피하려는 동생. 가로등이 꺼져서 "무섭다"고 하지만 사실은 새벽에 추레한 꼴로 나랑 있는 모습을 지 친구에게 들킬까봐 무서워서가 아닐까 짐작해본다.

어찌됐든, 나는 운동화를 신고 동생은 슬리퍼를 신는데도 뛰면 동생이 더 빠르다. 나름 열심히 뛰다가 뒤에서 쫓아오는 "딸딸딸딸" 하는 쓰레파의 소리에 내가 그 자리에 앉아서 자지러지기 때문이리라-┏
이 무식한 예비역의 체력 같으니라고!!


사용자 삽입 이미지

우리 돼지의 늘씬한(!) 뒷태.
저 등짝을 더듬다가 욕먹는 나는 변태...?-┏


3. 7월 31일.

정말?
정말 7월도 끝인거야?(정말?x5 무한도전의 효과일까, 노홍철의 목소리가 자동으로 재생된다;)

무섭다, 정말;;
2007년도 7/12이 지나가버렸다니.

올 초부터 끊이지 않는 악재가 하반기 들어와서 사라지길 바랬는데, 이 뭐, 7월내내 펑펑.
제발 여기까지만 하자, 응?-_-;;


어영부영 큰소리 쳐댔던 걸 결국 7월이 끝나도록 결판 못냈고 하반기까지 질질 끌고가게 되버렸다.
이거 원, 부끄러워서 얼굴을 들 수 없는 상황이란 말이지.


세무직 공무원 장난 아니게 뽑을 것 같기는 하나 원래도 경제를 안좋아라하는데다가 무려 세법과 회계학은 영접해보지도 못한 과목, 고로 펄럭귀인 나라도 아예 생각도 안하고 있는데 주변에서 세무직 티오 보시고 쿡쿡 찌르고 있는 상황.

나를 아는 모든 사람의 근심거리가 되버린 듯 해서 상심.orz
작년 이맘 때 핏덩어리가 연타로 외쳐줬던 "취직도 못했으면서!!"로 받은 충격이 좀 오래갔어야 했는데, 끙;


일단 다음 달 초에 행자부 7급 시험 보고나서 그나마 토익에 비해서 접수비도 싸고 성적도 빨리 나오는 텝스에 올인해주셔야겠다;;
경남 7급은 올림픽정신;;;

근데 혹여 텝스 점수가 대박이 터진다해도 이제 나이가 많아서 웬만한 데 원서 써도 서류통과나 될지-┏
지방행정 재수강해서 평점 조금이라도 올려놨어야했나;;
에잇, 부적절한 행정, 전공 성적이 다 뭐 그따구야;;

아, 영어 공부랑 일어 공부도 하고 운전면허도 따야되는데;;;

할 건 많고 우선순위는 해결안되고, 당분간 내 BGM은 에디의 '그때는 왜 몰랐었는지'로 해야하려나;
후회없는 인생을 살자 주읜데 이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