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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8.21 8월 20일 월요일 8
2007. 8. 21. 10:18

8월 20일 월요일


1. 急 상경, 急 귀가.

토요일 오후 4시에 집에서 나가서 일요일 오후 11시 30분에 집에 도착.
31시간 중에서 버스나 지하철 안에 있었던 시간은 총 13시간 이상-_-;;;

더더구나 이번에는 피삼이도 안챙겨가서 아주 고통의 시간을 보내고 온 듯 ㅜ_ㅜ
거기다 초희랑 헤어지고나서 바로 핸폰 배터리 아웃.
집에 오는 7시간은 가히 고문을 받는 듯한 기분이었달까?

여행(-_-;;)갈 땐, 잊지말자, 피삼이, 잊지말자, 보조배터리-_-ㅋ

우야든둥, 비오네님, 마음씀씀이에 고마웠어요!!^ㅡ^
성은을 베풀어주신다 하셨는데 튕겨서 죄송해요-_-;;;
비오네님도 아시겠지만 경남-서울 오가는 시간이 매우 꽁기꽁기 하지 않겠어요?ㅜ_ㅜ

2. 닥터피쉬 첫체험*-_-*

자세한 건 여기 참조.
 
사진 보면 송사리 같이 생겼는데 송사리보다 더 통통하다, 하지만 살짝 자극을 주면 송사리의 속도로 도망가서 슬금슬금 다가온다.
내 발꿈치에 몰려든 저것들을 보면서 곤충의 사체에 몰려드는 개미떼가 생각나더라;

초희랑 나는 움찔움찔 놀라면서 발 빼고 발꿈치만 넣었다가 다시 빼고의 반복이었는데 다른 사람들은 즐겨서 우리가 더 민망했던 체험기!
이런 데로 데이트 가자는 남자 있으면 미워할테다-0-;;

따로 번호 넣어서 쓰려고 했는데 글이 너무 길어져서 첨부.
초희님하, 다음에 봤을 때 또 살빠져있으면 이제 정말 측은리스트-_-!!
기름지고 살찌는 것들로 택배 테러 해버릴거야!!

어찌됐든, 이번에는 느긋하게 밥 먹고 수다 떨고, 좋았어요-ㅎㅎㅎ(차라리 도진이한테 고마워해야 하는건가-_-;;)


3. 우와, 해외배송료-_-b

효정이 부탁으로 호주로 책 주문.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것이 진정 배보다 큰 배꼽-_-b
개중에 제일 싼(!) DHL로 해서 이정도;;;


4. 어이구, 뒷목아~

진짜 가지가지 하는구나 ㅉㅉㅉ
그래, 평생 그렇게 살아라!!

박희정씨의 만화 "피버"에 나오는 표현을 빌리자면, "평생 철들지 마. 나중에 니가 철들었을 때 니가 지은 죄의 무게를 감당하려면 넌 살 수 없을테니 그냥 평생 철들지 말고 살아."


5. 리퍼러 기록중에 날 아주 놀래킨 기록.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거 아무리 봐도 나를 아는 사람의 소행같은데, 누구냐고 대체ㄷㄷㄷㄷ
네이버 블로그 때? 아님 싸이 하도 닫아놔서 궁금해하는 누군가가?

혹 이 글을 보는 사람 중에 이런 검색 하신 분 있으시면 자수해서 광명찾죠?-┏


6. 칵테일도 술은 술이다-┏

칵테일중에 맛있어서 그나마 자주 마시는 "말리브 오렌지".(라기보다는 효정이랑 가면 선택권 없이 시켜주는대로 마시는 게 편하다!ㅋㅋ)
어제 효정양에게 무지 꿀꿀한 일이 있어서 만났다가 말리브 오렌지가 마시고 싶으시다하여 오랜만에 오브라이언스를 갔었는데, 친절한 오스틴, 일단 한 잔씩 서비스로 주는 센스*-_-*

저녁을 맵고 짠 걸 먹었는지 계속 물이 땡겨서 홀짝홀짝 마시다보니 술잔이 비어있는 상태-┏
여차저차 나는 2잔, 효정이는 3잔을 마셨는데, 3잔째 마시는 효정이를 보고 바bar로 들어가던 오스틴의 한 마디, "술돼지야!!!"
아, 진짜 쓰러지게 웃었다, 오스틴 센스 쵝오ㅠ_ㅠb

낮에 읽었던 '니나와 폴의 한국어 배우기'에서도 폴이 "끼리"를 길고 크다의 의미로 이해해서 니나한테 만날 "엉덩이 키리야!"라고 한다고 해서 배잡고 웃었는데 이에 필적할만한 술돼지 ㅋㅋㅋ.
외국인들의 단어 조합 센스는 가히 쵝오!ㅋㅋㅋㅋ

여튼, 급하게 마신 술이 취한다고 했던가, 집에 간다고 나와서 술취했음을 인식하고 대략 심하게 발랄한 모드로 변해버려서 난감했던 기억.^^;
기루언니도 술마시고 있으시다 하셨는데, 어찌 잘 들어가셨나요-?ㅎㅎ

7. 중구 시설관리 공단 필기 결과 오늘 발표.

결과가 어찌되려나;
오후 4시쯤 발표한다고 하던데;;

혹 조회해보실 분은 여기에서 해보세요.

전공이 예상도 못한 게 좀 나왔던지라 크게 기대는 안하고 있는데, 그래도 막상 떨어지면 맘상할거야, 흑흑;;
잘 외워놓고 헷갈린 WCDMA랑 와이브로, 역시 난 단순히 바보였어ㅠ_ㅠ
거기다가 일반상식은 쥐뿔도 없는 비상식인ㅠ_ㅠ

일단 찐은 다음 준가 다다음주에 있는 경남 7급에 올인이라고 하던데, 아마도 난 이번에도 올림픽 정신을 지킨다는데 의의를 두지 않을까-_-;;;
찐 이번에는 시간 관리 잘해서 마킹 끝까지 잘 하기야!!
시험 결과 꿀꿀하다고 나 버리고 진주 넘어가버리면 미워할테야ㅠ_ㅠ

아, 참, 그러고보니 철도공사도 내일부터 원서접수.
공고는 여기.

시험과목은 영어, 일반상식(-_-;;), 그리고 전공.
근데 내가 볼만한 전공이 없다-3-;;

수도권 영업 많이 뽑으니 경제(-_-;;)로 넣어볼 것 같긴 한데, 응, 경영이 나으려나?
지겹게 들어온 행정은 정치와 경영의 사생아(퍽!).

9월 초에 텝스도 봐야 하고, 이것 참, 취업 전까지는 짤 없이 공부인생을 살아야 할 듯ㅜ_ㅜ
엉엉, 내가 "놀아줘~~" 해놓고 약속 취소했던 많은 달링들, 날 조금만 이해해줘ㅠ_ㅠ
대강 볼만한 공무원 시험은 상반기, 혹은 이번 달로 끝이라서 이젠 공사, 공단, 일반 기업 안가리고 원서 막 쑤셔넣어야 하는 상황까지 도래한지라;;

올 상반기에 경남 교행에 합격했어야 하는데 그거 꼬이면서 여전히 꼬이는 내 인생ㅠ_ㅠ
제발 계절별로 인생에 태클거는 사람 좀 안나타났음 좋겠담스~~!!
봄, 여름을 지독하게 시달렸으니 가을, 겨울에 귀인을 만나기를 기대해보자-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