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능력인증시험'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09.01.18 공돈 생기다!!! 6
  2. 2007.11.20 11월 20일 화요일 6
  3. 2007.04.03 드디어 떴다!! 6
2009. 1. 18. 10:58

공돈 생기다!!!



16일 금요일에 퇴근한다고 지하에 지문 찍으러 가는 중에 모르는 번호에서 전화 한 통.
어디서 또 개인 정보가 샌 건지 요즘 하도오 보험회사-_-에서 전화가 많이 와서 안받으려다가 받았는데, 아저씨가 요상한 얘길 한다.

12월 21일에 언어사고력 경시대회 시험 보지 않았었냐고. 봤다고 대답하는데 내 반응이 영 신통찮은지 아저씨가 먼저 운을 던진다.

"성적 확인 안하셨나봐요?"

왜 안하셨겠냐, 21일 시험에 29일 성적 공개였던지라, 애초에 성적 확인은 이미 한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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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정식 시험 아니고 약식시험이어서 듣기 문제 빠지고 했지만, 그래도 120점 밖에 안되는 충격적인 점수에 이미 제대로 상처받고 "이번에도 문화상품권 한 장이 땡이겠구나."하고 애초에 까맣게 잊고 있었던 것. 아니, 1월 초에 발송해준다던 문화상품권은 왜 안주는 거냐고 혼자 짜증내고 있긴 있었지^^;

성적 확인 했다고, 점수 별로 안좋더라고 하니까 아저씨가 무안해하면서 주민번호 앞자리 확인해주고 맞다고 하니까, 축하드린다고, 3등 했다고 상 받으러 오라고 한다. 아니 이게 웬 말?ㅎㄷㄷㄷ

일단 "그거 꼭 참석 해야 돼요? 안가면 안 되는 거에요?"라고 한 번 튕겨주고, 세부사항은 메일로 보내준다고 하고 나서 일단 전화 끊고 잡코리아 접속.ㅎㄷㄷㄷ
바로 뜨는 팝업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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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악, 이게 웬일이야;;;
내 이름 있다.orz

3등 중에 이름 제일 위에 있다고 혹시 이 중에 젤 높은 점수, 하면서 혼자 괜히 우쭐해보지만, 백분율 보니 그건 또 아닌 것 같기도 하고-_-;;
3등 9024, 2등 9034 같은 고사실에서 시험 봤구나 싶어 혼자 또 피식 하고^^;

그나저나 1등은 고등학생, 장하다, 훌륭하다~!
고딩보다 점수 낮게 받은 나는, 음, 역시 아직 많이 모자라다. 애초에 공부를 안했으니 당연한 거기도 하겠지만^^;(근데 이거 중학생들 말고 딱히 공부하고 시험 보는 사람 있으려나;)

여튼, 결론은, 설 앞두고 공돈 생기다!
이번 달 급여에 얹어져서 나오는 명절휴가비보다 많다!
세금 22% 떼지만 그래도, 뭐, 공돈이잖아, 으하하하하하~!!

그나저나, 시상식에는 반드시 참석해야 한다는 저 문구, 끙-_-;
23일에 오라고 했으면 이미 집에 간다고 예매해놓은 KTX 시간이랑 겹치니 안갔으려나ㅋ
22일 오후에 강남역 주변으로 오라고 하던데, 이틀 연속 오후에 나가는 거 가능하려나?-┏
아님 사무국에 공문 보내달라고 요청하면, 꺅, 공문은 공람하잖아, 안돼 ㅠㅠ


오랜만에 언어사고력 경시대회 페이지 꼼꼼히 들여다봤는데, 으악, 인터뷰 어쩔건데ㅠㅠ
3회 인터뷰는 업뎃 안했으니까 4회도 안할거라고 믿기에는 텀이 너무 길다orz
어차피 이 대회나 이 시험 존재를 아는 사람 많이 없으니 어느 정도 안심은 하지만, 혹시나 내가 아는 사람이 그런 거 보게 되면 정말 부끄러워서 손발이 오그라들게 될 듯.
포스팅에서도 알 수 있지만, 내 국어 활용 능력이란 정말 형편없기 때문이다. 자음과 이모티콘 남발에 되도 안하는 유행어며 언어 파괴까지, 아, 부끄러워;;
게다가 예전부터 경택님하 인증 띄어쓰기 막장이기까지 하니, 그냥 인터뷰 내용 메일로 안왔으면 좋겠다;
돈 39만원에 얼굴을 얼마나 팔아야 하는거야, 역시 세상에 공돈은 없는 거야, 흑;


뭐, 솔직히 나도 07년에 잡코리아 메일 통해서 'ToKL', 즉 '국어능력인증시험'에 대해서 알게 되긴 했지만, 곧 28회 시험을 보는 아직까지도 한국언어문화연구원 주관 '국어능력인증시험'은 KBS가 주관하는 '한국어능력시험'에 비해서 인지도나 공신력이 많이 떨어지는 게 아닌가 싶어서 안타깝다. 일부 외고를 준비하는 학생들이 필수로 보고, 나처럼 때때로 잡코리아 통해서 공짜-_-, 혹은 문화상품권을 노리고 시험 보는 사람들이 대다수는 아닐까 걱정스럽기까지 한 것. 거기다가 실제 이 시험은 가산점도 잘 없고 말이다. 아, 여기 원서 쓸 때 나 이걸로 가산점 받았었지ㅋ


가끔씩 인터넷에 달린 덧글 맞춤법을 보면 한숨 쉴 때가 많은데(어의라던가, 문안이라던가, 2틀이라던가, 1루라던가, 최강창민을 임산부로 만들어버린 낳으세요라던가, 기타 등등!!), 역시 외국어, 특히 영어에 비해서 모국어인 국어가 천대받고 있는 것 같아서 씁쓸하기 그지 없다. 물론 나부터도 맞춤법 100% 완벽하게 다 알지도 못하고 아는 범위 내에서도 제대로 지키지 못하니까 할 말은 없지만 말이다.


어째, 공돈 자랑하려고(-_-;) 포스팅 시작한 거 치고 말이 길어졌는데, 이러나저러나 설에 쓸 돈 생겼다고 자랑하는 염장 포스트?ㅎㅎㅎ
한 턱은 없음!ㅋㅋㅋ



덧)

앗, 혹시나 얼굴팔릴 일 있나 싶어서 네이년에서 검색 돌려봤는데, 2등 먹은 아저씨가 이미 12월 29일에 자기 2등한 거 스샷 찍어서 올렸다;;
그럼 그 때 내 이름도 떴다는 건데, 역시 난 팝업창을 닫아놓기 때문에 몰랐던 것인가, 혹은 전혀 수상 대상이 아닐거라고 생각해서 보고도 내 이름을 지나쳤던 것인가.orz


덧 둘)

고등부 상 받은 저 아가들 다 같은 학교 애들인 듯. ㅎㄷㄷ
동두천 외고에서 의무적으로 저 시험 보게 하고 있다는데 언어문화연구원과 학교 사이의 검은 커넥션을 떠올리는 나는 역시 정신이 썩어있는 거?ㅋㅋ;;
여튼, 외고에서 의무적으로 국어 시험을 보게 한다니, 이거 꽤 괜찮은걸~


덧 셋)

시험 보러 갈까 말까 완전 고민했었는데, 귀향을 강남 터미널이 아닌 동서울 터미널로 정해서 끝내 날 시험 보러 가게 만들어 준 무냉이도 쌩스~~
무냉이한테도 문자로 얘기해주니까, 그 때 그 시험이냐고, 완전 같이 놀라워했담스!^^;


※ 이미지 출처 : 언어사고력경시대회 홈페이지.
2007. 11. 20. 11:03

11월 20일 화요일


1. 국어능력 인증시험.

여전히 길 찾기 힘든 경상대~

그 날은 정말 늦잠, 교통 체증, 길헤맴의 3박자가 완벽히 들어맞아서 아침부터 미친듯이 뛰어다니며 넓고 넓은 평지를 헤매며 운동 제대로 해줬다, 후훗-┏
자기 학교에 있는 건물을 왜 모르냐고 화내보려해도 생각해보면 나도 우리학교 공대쪽 건물은 깜깜이니=_=;;

그래, 산이 아닌 우리학교가 아닌 게 어디야, 거기는 평지잖아!!
하지만 정말 추웠던 경상대, 허술한 시험준비, 잊지않을테다-┏


뭐, 시험 난이도는 지난 번 보다 쉬웠던 것 같은데 내가 아는 게 없어서 더 그랬으려나^^;
쓰기를 한 문제 빼고는 다 흡족하게 쓰고 나와서 만족 중.

성적표 나와보면, 음, 뭐, 어떻게 되겠지.^^;
설마 3급도 못받겠어.ㅡ,.ㅡ;

찐양, 힘내시라규~~!!
다음 번엔 더 잘 할 수 있을거야!!

그나저나 토익으로 대표되는, 외국어, 특히 영어 인증 시험이랑은 사뭇 다른 참여율.
어째 기분이 씁쓸하다.
메신저에서 맞춤법 지적해도 영어만 잘하면 되고 취업할 땐 영어가 더 중요하다는 말을 들으면 착찹해지는 것이.


2. 썩은 나?ㅋㅋㅋ

찐이랑 밥먹다가, 그 알바 첫주에 끌려간 회식 때 찍은 사진을 보여줬다.

원장님과 Dorothy는 예상보다 인상 괜찮다는 평을 내린 찐, 사진을 더 보더니 툭 던지는 말.


"그런데 너는 왜 이렇게 썩어있냐?"

당황했는지, 발끈했는지, 아닐거라고, 얼어있었고 찍기 싫었는데 찍어서 그랬니 어쨌니 변명하려 했찌만 잔혹한 찐, "그래봤자 넌 썩어있어."

우쓰!ㅋㅋ
물론 카메라 들이대면 얼어버리고 바보가 되는 건 맞지만 그렇다고 썩소라고 해주시니 이것 참;;
;;;


고로, 다시는 사진 찍히지 않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결론?-_-ㅋ
기껏 경택님하의 디카도 접수해놨는데, 흠, 뭐, 그리 셀카용으로는 안쓰고 있는 것 같기도 하지만 ㅋㅋㅋ

아, 놔, 찐이 사진 첨부까지 요구했지만 차마 그렇게까지 하고 싶진 않아. ㅋㅋㅋㅋ


3. 미나는 아줌마.

어제 알바 마치고 집에 오는 길에 받은 문자메시지 하나.

"오늘낮에아기낳았어ㅋ"

드디어 낳았구나 싶은 심정. 예정일이 딱 1주일 전이었던지라 걱정하고 있었는데, 결국 낳았다니, 괜히 내가 다 안심이 되는 느낌.

웃으면서 "뭐야, 이제 너 정말 아줌마잖아!"라고 놀려도 마냥 좋다고 웃는 미나.

조만간 조리원 놀러갈게^ㅡ^
뭐가 먹고싶은지 잘 생각해놓으시라고, 아가씨, 아니 아줌마!ㅋㅋㅋ

친한 친구중에 첫 결혼, 첫 출산을 다 보여주고 있는 미나라믄스 ㅋㅋㅋ
여튼, 예쁜 딸 낳은 거 축하해!!^^



4. 인혜.

좀 전에 메신저에 인혜 둥둥둥 하면서 등장~
대략 메신저에서도 한 1년 넘게만에 보는 듯.^^;

아직 중국에 있었고 모레 한국으로 넘어오신단다.

참 많이 아끼는 고등학교 후배였는데(초희랑은 별개로.^^;) 예상치 못한 곳에서 종종 마주쳤던 아가씨.
같이 부산에 있으면서도 참 안보지던 아가씨.

어찌됐든, 올 해 안에는 볼 수 있는 겨?^^
건강하게 돌아오시라규~~!!


5. 빈.

원래 어제 간만에 보기로 했는데 빈 아파서 뒤로 미룸.
이제 또 월말이라 12월에나 볼 수 있으려나;

빈, 운전 많이 늘었어?ㅎㅎ
얼른 낫고 담에 보자고~~^^


6. 또 다시 옷 포장.

이번주 토요일이 학원 발표회.
이제 옷포장 한 50벌 남았나? 좀 더 남았나?^^;

여튼, 어제 달렸고, 오늘, 느긋하게 하면 내일까지면 끝일 듯!!

그리고 알바 끝나는 날도 가까워오고, 냐햐햐;;

그나저나, 정든 꼬맹이들 종종 보고싶을지도^^;
하민이라던가 뭐, 하핫^^;;
2007. 4. 3. 14:44

드디어 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꽤 부끄러운 점수-_-ㅋ

그래도 턱걸이로 3등급이닷;;

카페에 어떤 님이 백분위 0.25%, 174점이라시는데 정말 185점 넘어서 1등급 나오시는 분이 있는 것인가 ㄷㄷ
21회차까지는 1급 없었는데 과연 이번 22회차에서는-ㅎㅎ


아, 나도 제발 정신차리고 열공-_-;;
국어를 잘하는 게 절대 아니라고;;;
읽기와 어휘(문법이 아닌-_-)에만 강하다니 이 무슨 부끄러운-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