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돈은 빨리 써야 함ㅋ'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09.10.27 10월 27일 화요일 5
2009. 10. 27. 13:48

10월 27일 화요일


1. 윤종호 바보 멍청이 똥개!!!!!!!!!!!!!!!

한참 네이트온 대화명이었음ㅋ
하필 교통팀에 동명의 직원이 있어서 공단 사람들이 "응? 윤종호씨?" 하는 반응을 많이 보였었던 건 그냥 여담.

ㅇㅇ언니가 알려주어 경상남도 인터넷 신문 명칭 공모전에 응모했었더랬다. 내부 관계자였던 ㅇㅇ언니의 제보로 2차심사(!)까지 올라가게 됐음을 알고 나름 김칫국 제대로 들이키고 있던 10월의 어느 날, 갑자기 종호가 서울이라고 연락을 해왔다. 별 약속 없었기에 승낙.

광화문에서 잠깐 방황하다가 만만한(-_-;) 명동 넘어가서 한참 밥 먹다가 종호가 자기 부서 이동했다고 새 명함을 준다. 앗, 이런, 생각도 못했는데 공보관실이다!

니네 뭐냐고, 왜 홈페이지에 발표 안하냐니까 무슨 소리냐고, 발표 다 했고 당선자들한테는 전화까지 했단다, 지 손으로. 아니, 이게 무슨 청천벽력같은 얘기?ㅠㅠ

나는 "악, 뭐야, 왜 너는 내 거 안 뽑아준거야. 이럴 때라도 친구 덕 좀 봐야되는 거 아니야?" 이러면서 징징대고, 종호는 종호대로 "왜 미리 전화 안했노?" 이러면서 실실 웃고, 서로에게 책임을 떠넘겼었다.

더불어, ㅇㅇ 언니와 종호가 업무적으로 만난 적이 있다고 해서 완전 신기했었다, 하핫. 역시 세상은 너무 좁아, 착하게 살아야 해! 그리고 역시 직업은 공무원ㅠㅠ


2. 공돈ㅋ

그렇게, 20만원(이름 지어준 재혁씨한테 수수료 10% 뗀다고 해도 18만원 ㅠㅠ) 공돈의 꿈은 허무하게 날아가고 망연자실하게 살고 있다가 급 공돈 생김, 으하핫!

스아실, 15일 이민우 콘서트표를 출근하면서 박부장님한테 얻었었더랬다. 영실 언니 친구의 회사 분(몇 다리냐-_-;;)이 사기로 했었는데 공연 6시간 전에 불발, 그 때 부터 팔아보려고해도 내 주변에는 M 콘서트에 돈을 쓸 사람이 없단 말이지.ㅋ

급한대로 같이 볼 사람을 찾아봐도 역시나 전무하고, 윽, 비루한 인맥 어쩔거야.ㅠㅠ
함주임네 커플 넘겨줘버렸는데 결국, 함주임네도 안갔다더라, 자리 좋았었는데~ㅋㅋ;

하튼, 그러고있다가 인차장님이 다른 볼 일로 오셨다가 22일자 콘서트표를 또 주셨다(관장님 드렸지만 사양하시길래 중간에 인터셉트!ㅋㅋ), 4장. 이번에는 자리도 구렸다.ㅠㅠ

급 네이년 중고나라 등 시세를 뒤져봐도 반값은 꿈도 못 꿀 것 같고, 표를 구하는 사람도 없고, 허허허;;;

밑져봐야 본전이라는 심정으로 중고나라, 중고카페 두 군데에 그나마 자리가 나았던 2장만 4만원에 올려놓고 잊고 있었는데 오오, 입질이 왔다!!! 냉큼 2장 팔아버리고 신나게 놀았었다지.

아니, 그런데 웬일? 다음날 아침에 또 표 사고싶다고 연락이 왔다. 정 안되면 나 보거나 누구 줘야지 하고 꼬불쳐놨던 나머지 2장도 냉큼 팔아버림-.ㅋㅋㅋ

공연 직전에 직거래로 파는데 2명 모두 교복 입은 고딩이더라. 괜히 삥뜯는 묘한 기분.-_-;; 내 주변에는 전혀 티켓 파워도, 메리트도 없던 이민우 콘서트표, 아직 고딩들한테는 먹히는구나 싶었다지.

이러나저러나, 아싸, 공돈! 외쳤지만 다 쓰고 없음.ㅋ


3. 왕십리 크라제버거 시ㅋ망ㅋ

신한카드에서 10월에 하고 있는 던킨&크라제 50% 할인행사. 마침 CGV VIP 2배 적립데이기도 해서 서수랑 어디서 볼까 고민하다가 왕십리 낙찰. 사람 많은 명동은 버리고 대학로도 잠깐 흔들렸는데 왕십리에 크라제 버거 있다고 해서 그냥 왕십리로 밀어붙임.ㅋㅋ;

어영부영 칼퇴근 못하고 서수한테 크라제버거 위치나 찾아놓으라고 했는데, 아놔, 없단다-.ㅋㅋ
그냥 빕스나 마리스꼬 근처에 있을 줄 알고 엔터 6 건물을 한 두세바퀴는 돌았는데도 크라제 버거는 코빼기도 안보여서 울면서 던킨에서 도너츠 남은 거 닥닥 긁어서 사고 분노를 주체하지못하여 에스프레소까지 원샷하고 그냥 쌀국수 집 고고싱.ㅠㅠ

딱히 볼 영화 없어서 영화도 안보고 그냥 엔터 식스 건물 빙빙 돌다가 기절할 뻔 했었다.ㅋㅋㅋ 아, 왜, 상상도 못했던 그 장소에서 크라제 버거가 두둥! 하고 나타나는 건데, 응?ㅋㅋㅋ

서수랑 둘이 진짜 완전 황당하고 어이없어했었음.ㅋㅋㅋ


혹 찾아가실 분은 참고하세요. 왕십리 민자역사 정문 에스컬레이터 기준 1층 왼쪽으로 쭉 가시면 편의점 옆에 크라제 버거 있어요.ㅠㅠ


4. 게으름

10월 14일부터 제목만 써놓고 한두줄씩 찔끔찔끔 쓰다가 결국 오늘 공개.ㅋ
에라이, 게으른 것-_-;

귀차니즘과 게으르니즘을 퇴치하는 방법은 역시 돈 or 바쁨?-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