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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08.21 My Girl - Xing (씽) 4
 Xing (씽) - My Girl (Single 2)Xing (씽) 노래/Mnet Media |
작년 겨울에 노래 꽤 잘한다 싶어서 기억해놨던 씽이 이번 여름에도 싱글 앨범을 냈다. 이번 싱글의 결과에 따라 1집의 향방이 결정되려나. 여전히 멜로디 잘 빠지고, 목소리 맘에 들고, 어우러지는 화음이 멋지기까지 하다. 그런데 말이다, 가사가 너.무. 유.치.하.다. 웬만하면 참고 넘어가려고 했는데 이건 정말 장난이 아닌 수준이다. 동방신기의 Hug와 버금가는 수준이라고까지 느껴지는 정도.
하루만 니 방에 침대가 되고 싶고 니 일기장이 되고싶다는 가사랑 다를 게 뭐니ㅠ_ㅠ 현보옹이 소싯적에 활동했던 그룹 '아일랜드'의 'My Girl'은 도전 골든벨 시그널 음악으로 쓰이고 할 만큼이나 세련됐었는데( --) 어찌됐든 타이틀 한 곡만 그럴거라고 생각했는데 전곡이 다 그 짝이다, 울고싶다 정말. 목소리랑 멜로디, 화음까지는 정말정말 내가 좋아라하는 스타일인데 가사가 왜 이짝이냔 말이다;;; 솔직히 10대들도 이런 가사 들으면 화낼 것 같단 말이야;;; 그나마 보너스 비스무리하게 있는 타이틀 my girl 영어 버전이랑 모른 척 해주세요의 영어버전인 forget our memories가 낫긴한데, 못지않게 유치한 가사지만 그나마 영어라 바로 귀에 안꽂히기 때문에, 혹은 이정도의 유치한 가사는 팝에도 충분히 많기 때문이리라. 니네 컨셉 바꿔서 제대로된 실력파 아이돌로 나오면 안되겠니? 그럼 이 누나가 아낌없이 사랑해 줄 수 있는데 말이지; 니네 목소리가 너무 아깝다규;ㅅ;ㅅ;ㅅ; |
덧)
쥬크온 분류에는 발라드로 나와있는데 알라딘 분류에는 댄스/테크노/일렉트로닉.
앨범 전곡이 발라드에 가까운데?
글고 조금 더 검색해보니 얘네들도 제2의 동방(-_-;;)이 되고싶었던건지 "아카펠라"그룹이라는 이름을 갖고 나오셨단다, 흠.
뭐, 화음이야 맘에 들긴하지만, 이런데다 아카펠라 팔아먹기엔 정말 아카펠라 전문으로 하시는 분들이 들으시면 웃으실게야^^;;
알라딘 리뷰에 어떤 님이 아카펠라에 무슨 악기를 사용했냐고 하셨는데 킹스 싱어즈나 리얼 그룹의 앨범에서도 악기는 사용하고 있기에(물론 얘네처럼 사운드가 압도적이진 않지만;) 이 부분은 태클 걸 생각 없음.
어찌됐든, 곡도 실력도 조금 더 갈고 닦아서 대중이 주목할만한 씽의 1집을 기대해본다.
케빈 목소리 진짜 좋단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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