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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10.03 본 얼티메이텀 The Bourne Ultimatum 7
본 얼티메이텀 The Bourne Ultimatum
본 시리즈의 완결편(이라고는 하는데^^), 본 얼티메이텀.
몇 달 전부터 한참 어둠의 경로로 돌았지만 뭐 그닥 만나고 싶은 마음이 안생겼던 본씨.
예전에 경택이랑 봤던 본 아이덴티티가 그냥 그랬던 기억 덕에 그랬지 싶다(영화에 나오는 언니가 너무 안예뻤단 말이다!ㅜㅜ).
영화를 보러 가기로 했는데 딱히 보고싶은 게 없어 고민하다 우여곡절 끝에 그냥 대세를 따르자고 선택한 '본 얼티메이텀'.
러닝타임 내내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볼 수 있다.
전작을 보지 않았거나 혹은 내용이 기억나지 않아도 볼 수 있다. 적어도 나는 그랬다.^^;
굿 윌 헌팅과 라이언 일병 구하기로 맷 데이먼이 세상에 이름을 알렸다면 이 본 시리즈로 그는 영화계와 세상에 그의 명성을 굳혔다고 할 수 잇을 것이다.(앗, 지금 검색해 보니 디파티드에도 나왔었다. 디카프리오 상대역이 맷이었구나, 디파티드에서 디카프리오가 좀 멋지게 나오는 바람에 상대역까지는 미처 신경을 못쓴지라, 으하하핫^^;)
영화 보면서 우리 맷씨도 많이 늙었다고 징징댔는데 바이오그라피를 보니 70년생, 무려 나랑 띠동갑이다, 컥;
장동건과 후지키 나오히토가 72년생인데 맷이 나이가 더 많다. 덜덜덜덜.
연인/배우자
다음 영화 정보에서 관련 영화인으로 나오는 여자들 ㄲㄲㄲ
결혼 소식은 못들은 것 같은데 이대로 파혼인거3?ㄷㄷㄷ
이 아저씨는 기자.
편집장과 통화하다 나온 '블랙 브라이어'라는 말 한 마디가 CIA의 감시망에 걸리면서 표적이 된다.
내심 본의 파트너로 활동하길 기대했는데 조연이었다니 안습.orz
그나저나 초반의 그 감시&추적 시스템 대단하던데 그거 실제로 사용되고 있는 건가요?ㄷㄷㄷ
그렇다면 이 세상은 정말 살만한 곳이 못되는군요. ㅠ_ㅠ
액션영화 주인공 답게 절대 줄어들지 않는 체력.-_-b
모스코바, 런던, 마드리드, 모나코, 뉴욕까지 장소도 바꿔가며 종횡무진 활약.
이동 수단도 바꿔가며 열심히 쫓아가고 도망치는 제이슨 본.
전작들에서 그랬듯 추격신만은 정말 손에 땀을 쥐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어떤 상황에서도 그는 총에 맞거나 다치지 않는다. 님하 사실은 크립톤성인?
낚시질 한 방으로 비밀 서류를 훔쳐내는 본.
그는 과연 그의 과거를 모두 찾을 수 있을까?
악역의 역할에 충실해줬던 노아 보슨 역의 데이빗 스트라탄.
이렇게 생긴 사람도 좋아, 후훗~
니키 파슨스 역의 줄리아 스타일스.(앗, 자기, 오멘에도 나왔었어? 찾아보니까 데미안 엄마였구나;)
본 아이덴티티의 그녀와 행동패턴이 꽤나 비슷했던 듯;
CIA 요원한테 도망치는 기술은 필수?
그리고 자의 반 타의 반으로 본을 돕게 되는 파멜라 랜디 역의 조안 알렌.
방금 찾아봤는데 56년생이고 키가 178이라신다. ㄷㄷㄷ
영화 보는 내내 굉장히 몸이 가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면서 봤었는데 울 엄마보다 나이가 많다ㅜ_ㅜ
이왕 찾다보니 재밌어서 감독의 다른 작품도 찾아봤는데 플라이트 93도 이 사람 작품.ㄷㄷㄷ
작년인가 재작년에 유종선배랑 보다가 존 그 영화 맞지?
아랍인들을 너무 무식하고 개념없는 사람으로 만들어버리고 미국만세를 외치는 듯 해서 뒷맛이 썼던 영환데, 흠. 물론 민간인들을 정치적인 목적에 이용하는 테러에는 반대하지만 말이다.
기대안했던 것 치고는 재미있게 볼 수 있었다. 하지만 의외로 재미있어할 줄 알았던 효정이는 인물들이 총을 쥘 때 마다 귀를 막았었고 영화가 끝나고 나서도 영 시큰둥해서 이거 보자고 우겼던 내가 미안해졌던 것.
기본적으로 긴장과 이완을 반복해줘야 보는 사람이 즐길 수 있는데 이 본 얼티메이텀은 2시간 내내 보는 사람을 긴장하게 밀어붙여서 영화가 끝나고 나면 맥이 탁 풀린다는 게 아쉽다면 아쉬운 점.
자고로 주인공이 악당에게 지는 액션영화란 없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 형평성이 맞고, 현실성이 있어야 하지 않겠냐구.
그냥 별 생각 안하고 화려한 액션과 긴장감을 즐기기에는 나쁘지 않을 영화.
이미지는 다음 영화에서 갖고 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