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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8. 26.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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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너에게 닿기를 10

너에게 닿기를 10 - 8점
시이나 카루호 지음/대원씨아이(만화)

애니 이후 잠깐 불타올라서 간만에 본 너에게 닿기를.
으, 그래, 이런 게 순정만화지!ㅋㅋ;;

카제하야랑 사와코랑 사귄대요, 꺄악/ㅂ/

뭐, 그런데 이제 이 만화도 슬슬 질려간다-ㅎㅎ;
괜히 인기에 혹해서 질질 끌어서 초반의 상큼함을 잃지 말길(최근에 서점 갔는데 궁과 짱이 아직 연재중이어서 깜놀 -.-).


덧) 투니버스에서 너에게 닿기를 방영한다고 함, 아니 올해 신작을 이렇게나 빨리!
  상큼이의 성우는 과연 누가 될 것인가!


2. 문화콘텐츠의 이해

문화콘텐츠의 이해 - 6점
윤인완 지음/미우(대원씨아이)

진이랑 서점 데이트 갔다가 진이가 권해준 다시 읽는 고전 시리즈 - 열하일기를 뿌리치고 선택한 책.
이유는 단 하나, "윤인완"이니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글쎄;;;
내가 너무 기대가 컸나;;;

그래도 윤인완의 재기는 건재하고, 만화의 힘 또한 여전하다. 고양이 얘기 재밌었음.ㅇㅇ

하지만 9천원 주고 사기는 좀 많이, 아깝다. ㅠ_ㅠ
예전에 산 데자부는 그 당시 8천원이 넘는 가격에도 전혀! 아깝지 않았었는데;;


3. 정의란 무엇인가

정의란 무엇인가 - 8점
마이클 샌델 지음, 이창신 옮김/김영사

스아실, 스탬프 30개에 혹해서 지른 책.-_-;;(그래도 스탬프로 문상 2~3장은 뽑았으니 공짜로 업은 셈?;)

휴가 때 읽으려고 했는데 서울에 두고 가서 아직 많이 보지는 못했지만, 평소에 내가 좀 삐딱한 인간이어서일까, 센델 교수가 제시하는 정의론에 그다지 공감은 못하고 있는 상황, 아니 당연한 걸 왜 강요하냐의 심정이랄까? 애초에 나 자신이 쓸 데 없는 정의감이 넘치는 오지라퍼기도 하고.;;
정신차리고 다시 정독해야 할 듯.

요즘 너무 쉬운 책들로만 달리고 있어. 교양 부족, 독해력, 논리력 바닥.-.-

그나저나, 요즘 이 책 너무 베스트셀러다?
알라딘 TTB2에도 간간히 뜨는 거 보면서 괜히 혼자서 움찔;


4. 비밀 7

비밀 7 - 10점
시미즈 레이코 지음/서울문화사(만화)


1년에 한 권씩 나와주는 것 만으로도 고마운 비밀, 하지만 이제 7천원이더라?-_-;;
몇 년 안에 만 원 될 기세!!

역시 시미즈 아줌마! 싶가가도 어째 앞으로 점점 산으로 갈 것 같기도 하고;;;
그렇게 열심히 홀릭해서 보다가 점점 아웃 오브 안중이 되어버린 월광천년, 난 아직 잊지 않고 있다고!!

누구 말대로, 시미즈 아줌마는 단편이 진리! 같기도 하고~
wild cats 뒷얘기 조금 궁금한데 ㅠㅠ;

뭐, 어쨌든 늘 비밀을 볼 때면 느끼는 거지만, 인간, 참, 간사하다. 세상에서 젤 무서운 건 사람이다.

덧) 성민이한테 추천해줘서 성민이도 이젠 마키 홀릭*-_-*


5. 우부메의 여름

우부메의 여름 - 8점
쿄고쿠 나츠히코 지음/손안의책(사철나무)

배경지식 없이 집어들었다가 "으악, 뭐야, 이 사기꾼!"이러면서 교고쿠도에게 빠지게 한 책. 이 뒤에 망량의 상자부터 또 시리즈 있던데 지를지는 모르겠음.(하지만 우부메의 여름은 샀음ㅋㅋ;;)

응? 뭐지? 하면서 사람을 말려들게 하는 교고쿠도!

개인적으로는 비스크 인형이라고 하시는 에노키즈가 참 궁금하다.*-_-*
이미 내 이미지 속에서 에노상의 이미지는 비밀의 마키♡

다 알고 있는 경택님하 말씀하시길, 망량의 상자는 애니화해서 꽤 인기가 있었다고 하고(특히 에노키즈 미남이었다던데 확인한 바 클램프형 미남이라 흥미 뚝 떨어짐-_-), 만화에서도 꽤 에노상이 미남이었다고하나 그 역시도 경택이의 기준이라- _-)a
그나저나, 영화판 망량의 상자에서 에노키즈가 아베 히로시라고라?ㄷㄷㄷ
아베 히로시는 비스크 돌이 아니잖아, 난 이 캐스팅 여전히 반댈세!!(정신세계는 비슷할지도-┏)


6. 나는 지갑이다

나는 지갑이다 - 6점
미야베 미유키 지음, 권일영 옮김/랜덤하우스코리아

오랜만에 본 미야베 미유키의 책.
좀 엉성하고 거칠다 싶었는데 역시나 초기작이란다. 역자의 평대로 후에 미야베 미유키의 화제작들의 원형을 찾아볼 수 있는 내용들이 꽤 있었다지.

단편이지만, 하나의 큰 사건을 축으로 두고 움직이는 연작, 약간 요시다 슈이치의 "일요일들"이 생각남. 너무 범인으로 몰아가는 인물이 뻔해서 오히려 의심하게 했던 책.

기시 유스케 데뷔작도 최근에 봤었는데 사실 그 책은 좀 많이 허술한 느낌-ㅎㅎ;


7. 몸

- 6점
김종일 지음/황금가지


간만에 보는 밀클 시리즈.ㅋ
한 번 끊으니 손에 잘 안잡히는 밀클인지라;
리뷰 써서 공짜책 받을 생각은 더더욱 꿈도 못꾸고;

예전에 백수 시절에 서점에서 띄엄띄엄 보던 책인데 간만에 도서관에서 딱 눈에 띄여서 독파.
여전히 몇 개는 재밌고 몇 개는 뭔가 싶고.
개인적으로는 살 때문에 압박받고 있는 시대를 살아가는 여자로서 "입"이 제일 섬뜩했다.ㄷㄷㄷ
나도 살 빼려면 입을 꿰매야 하나;

제목 그대로 몸과 관련된 연작집이다. 한 번씩 엄한 얘기가 나오긴하지만 킬링 타임용으로는 추천.
물론, 취향에 맞아야 하겠지만, 05년에 출판된 통속소설임을 고려한다면 나쁘지 않다.

덧) 이종호씨의 귀신전이 드디어 완결되었지만 딱히 보고 싶지 않은 건 어째서일까?;


8. 언젠가 이 세상에 없을 당신을 사랑합니다.



알라딘 특가를 통해서 알게 됐는데, 뻔한 얘기지만 꽤 마음에 와닿아서 급 선물로 뿌리고 다니는 책.

다들 아직까지 well-being에 대해서 얘기한다면 이 책에서 월호스님은 well-dying에 대해서 얘기한다.

종교인들이 쓴 책을 읽으면 늘 느끼는 얘기지만 모든 종교의 교리는 어느 정도는 일맥상통하는 듯 하다. 다만 현실에서 어떻게 작용하냐에 따라서 다르게 표출되는 것이 아니려나.

여튼, 간만에 본 착한 책, 좋은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