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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5. 30. 22:23

일본드라마 그 5분전 시리즈


단 5분이라는 시간 동안 많은 것을 전달해주는 짧은 드라마.

우연찮게 구해서 보게 됐는데, 이게 꽤 괜찮은 거였다.

무슨 일이 이루어지기 5분 전부터의 이야긴데, 마지막을 보면서 맘이 짠하기도 하고 웃을 수 있기도 했다.





어느 밤의 사건


우선 [어느 밤의 사건], 비디오 가게 문 닫기 5분 전.
영화같은 사랑을 꿈꾸지만 현실에서는 나이만 먹어가는 여자의 이야기다.

뭐, 솔직히 여자주인공이 맘에 든 건 아니지만 분위기나 설정이 순정만화다워서 웃을 수 있었달까^^

이젠 뭐 모든 순정만화와 드라마의 공식인 안경 벗으면 미인인 여주인공 얼굴도 맘에 들고, 빼어난 미남은 아니지만 딱 봐서 인상좋은 비디오가게 총각도 귀엽고^^


염장끼 살짝 있지만 그래도 뭐, 이정도면 괜찮잖아!!^^







마지막 날개

 
[마지막 날개]편은, 뭐, 플레이해서 보게 된다면 알 수 있겠지만, 퇴직을 5분 앞둔 미술교사의 이야기다.

저 꼬마, 얼굴 크기에 비해서 귀는 무지 큰 게 살짝 고아라삘이 나더랄까, 후훗;

어린 시절에 봤던 걸 자신의 손으로 그려내기 위해서 커서 화가가 된 남자,
좋아하는 선생님의 마지막까지 함께하는 애제자.


마지막 (아마도 합성일) 구름 사진은 백미.






라스트 파이트


이 [라스트 파이트]는 마지막이 훈훈한 위의 두 드라마에 비해서 마지막이 너무 짠하다.
처음에 살찐 송강호같은 저 아저씨가 마스크 뒤집어쓰고 나타났을 땐 "응?" 했었는데, 이혼결정 후 아내와 아들이 집에서 떠나기 전 5분의 내용이었던 거였다.

이제까지 자신은 가면을 쓰고 있었다는 아버지의 독백이 남의 얘기 같지가 않은 거 보면 난 역시 가식덩어리?-┏




영화관이나 디비디룸이 아닌 이상 한 번에 뭐 오래 못보는 내가 보기 딱 좋은 드라마였다^^
뭐, 나는 이 조차도 서너번에 끊어서 봤지만-_-;;


짧은 시간, 큰 감동.
이거 꼭 EBS 지식채널e 같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