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쪽으로 튀어 이후에 나름 반가운 오쿠다 히데오의 신간소식이다. 변태의사 이라부, 그가 돌아온 것이다.
이번에도 4개의 단편이 묶여서 한 권의 소설로 나오게 된 듯 하다.
상식과 개념이 보통 사람에 비하여 현저히 떨어지는 변태의사 이라부. 남들이야 속이 타든 말든 자기만 좋으만 만사형통인 민폐쟁이 마이페이스 이라부.
내 주변에 외모는 그와 정반대지만 성격이나 행동패턴만은 정말 똑같은 사람이 있기에 사람들이 이라부를 만날 때 당하는 정신적 고통을 공감하며 전작들을 봤었더랬지.
이번에는 또 무슨 무개념 짓으로 주변 사람들에게 고통을 줄까?
책 소개나 표지에서 '주변에 이라부 같은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어요.'라는 글을 보면서 '남의 얘기니까 그렇지 실제 당해봐'라고 생각한 내가 역시 삐뚤어 진 것일까? 그 사람들은 병원 갈 때나 가끔씩 당하지 몇 년을 민폐형 마이페이스에게 휘둘리면 정말 질리게 된다는 것이 솔직한 심정인것을.
어쨌거나, 오쿠다 히데오의 이야기 전개방식은 좋아라하기에 변태 이라부는 싫지만 예약주문- 리뷰는 언젠가 생각나면-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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