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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벌 대소동 Bee Movie
香蓮
2008. 1. 9. 03:07

MC 유재석의 더빙으로 일단 다른 영화에 비해서 인지도를 높일 수 있었던 영화...지 싶다. 실제로 오프닝 화면에서 덜렁 "유재석" 이름만 나와서 많이 당황했다. 배급사, 좀 너무한 거 아니냐구요.
88분이라는, 요즘 영화치고는 짧은 러닝타임에도 불구하고 중간에 지루해서 잘 뻔 했다.ㅜㅜ
하지만 마지막 꿀벌들의 매스게임과 OST가 괜찮았으므로 용서할 수 있었달까.^^;
같이 본 패키니즈님이 재밌게 잘 보셨다고 해서 다행다행.(예의상 한 말 아니라고 믿을게요-ㅎㅎ)
본예고편이야 많이 돌아다닐테고 미공개 예고편이라는데 공개됐으니 미공개가 아닌가^^;
영화에서도 실제 이 부분은 재미남~ㅎㅎ

주인공 베니.
짜식 무릎이 너무 부실하다.ㅋㅋㅋ(날씬한 허벅지는 닮고 싶다만;)
첫 눈에 반한 바네사를 따라 마트에 갔다가 인간이 판매하는 벌꿀을 보고 경악, 일을 크게 만드는, 음, 사고뭉치?^^;
중간중간 어색한 감이 없잖아 있었지만 그래도 유재석씨와 꽤 어울렸음.

대학 졸업식 후 바로 평생동안 해야 할 일을 정해야 하는 꿀벌들.
그들이 할 수 있는 일은 단순노동.(예고편 참고)

베니의 단짝친구 아담.
다른 벌들처럼 주어진 삶에 순응해서 살고 싶은 그, 하지만 베니는 평생동안 지겹게 해야 할 일을 이렇게 쉽게 정하는 것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그가 하고 싶은 일은 뭔가 근사한 일.

바로 이들처럼 "바깥세상"에 나가서 꿀과 꽃가루를 모아오는 일이 내심 하고싶은 베니였던게다.

어쩌다가 그녀, 바네사가 베니의 목숨을 구해주게 되고 베니는 그녀를 사랑하게 된다.
둘은 꽤나 어울리는 콤비.

법정 신에서 스팅을 비롯, 꽤나 화려한 출연진들.ㅜㅜb


베니의 친구 모기.
영화에서는 뭐 나름 귀엽게 나왔지만 그래도 모기는 정말 싫다.ㅜㅜ

홍보컷이겠지만, 유재석씨 베니 인형 앞에 두고 정말 즐거워 보이는 모습.
영화보는 내내 궁금했던 건데, 꿀벌은 곤충이니까 다리가 6개가 되야하는 거 아닌가?-_-ㅋ
영화에서 꿀벌 다리는 4개 밖에 없어서 정말 헷갈렸었다.;
벌의 배부분이 매끈매끈할거라고 생각했었는데 미세한 털로 덮여 있다는 거 이 영화를 통해서 배움.
당연한 얘기지만 큰 기대 안하면 재밌게 볼 수 있는 영화.
기대한다면, 글쎄. 중간에 화내면서 나갈지도.(한참 지루함에 몸을 뒤틀던 그 때 옆자리 커플은 팝콘이랑 콜라 다 먹었는지 나가버렸다. 법정 씬 끝나고 비행기 씬 끝나갈 때 쯤 부터 재밌었는데;;)
더빙도 나쁘진 않았지만, 영화 스틸컷 찾으면서 정보 보니 자막도 꽤나 괜찮았을 듯. 캐스팅이 무지무지 말도 못하게 화려하다!!!
흠, 조조에 자막 하면 자막이나 한 번 보고싶지 않....다.-_-;
두 번 보고 싶은 영화는 아니라스.^^;
덧)
대구 CGV 킹왕짱 좋음!!ㅠ_ㅠb
창원 CGV 새로 생길텐데 그만큼 좋아지려나;;
※ 영화 이미지 출처 : 네이버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