香蓮's 일상이야기

연말이 되면

香蓮 2005. 12. 9. 04:33

사람이 반성을 하게 되는건가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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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까지 곷미남들을 좋아하는구나...그동안 연락 오래 없었지...ㅡㅡ;;내가그렇지 뭐...
내가무지해서 그런지 어리석어 그런지 아님...귀가얇아그런지..당하고 당해도끝이 없네...
정말 미안했어..
얼마전에 창원 갔었는데 길에서 너 봤어...니 친구랑 근데..인사할 용기가 안나더라..하긴 그때 인사했음 인간도 아니지..쪽팔려서리...
시험 본다는거 같더니..잘 되가나??
잘 할거라고 믿어....
내가 돈은 되는대로 부쳐줄껭....그동안....너 실망 시켰음 정말 미안하다...
나도 그러고 싶진 않았는데...
그리고...핸드폰도 다 없애고 애들 번호도 몰라서 연락을 못해...
혹시나...전화번호 남겨주면 내가 전화 할께..
잘 지내길 바라고.....돈 되는대로 곧...보내줄께...:)
그동안 너무 미안했고...니가 용서 한다면야...한번 보고싶다.

 

 

내 주변 사람들은 다 알고있는, 학을 떼고 있는 이 아이와의 인연

지 멋대로 맺었다가 끊었다가 다시 손 내미네?

나보고 어쩌라고 ㅋㅋㅋ

 

그 동안 이 아이와 연락하기 위해서 무던히도 애를 썼었다

(심지어 얘네 엄마 핸폰으로 전화까지 해서 욕도 먹었었으니- _-;)

핸폰 꺼져있거나 없는 번호라고 하고, 싸이에 글 쓰면 지우고, 지 동생한테 연락처 좀 달라고 해도 무시당하고, 아, 그 수모, 어지 잊으리~~

 

아마 내가 이 아이와 연락하려고 그렇게 애를 썼던 건, 빌려줬던 돈이 문제가 아니라(물론 작은 돈이 아니기도 하지만;) 인간에게 "배신"당하기 싫은 나 스스로를 위해서였을 것이다

작년 5월부터 맨날 나한테 뻥만 쳐대고, 빌린 돈이나 갚지 맨날 그 돈으로 지 옷사고, 술 마시고, 놀러다니고 하는 걸 보면서도 난 속 없는 인간인 양 허허 웃고만 있었더랬다

주변에서 집에 쳐들어가서라도 돈 받고 인간관계 깔끔하게 정리하라고 펄펄 뛰는데도 난 그래도 저 아이를 믿으며 그냥 별 재촉도 안하고 내비뒀었다

 

한 달 모자란 1년을 그렇게 줄기차게 날 쌩까더니, 내가 아예 포기하고 잊고 사니까 이제와서 왜 이러시는고 ㅎㅎ

 

아, 그리고 타이밍도 참- _-;

11월 27일 이후로 내가 집 밖에서 사람 만난건 딱 3번, 어제까지 4번 인데 그 때 나를 보다니 재주도 좋군!!

길에서 보면 머리채를 쥐어뜯어줄까, 따귀를 한 대 올려붙일까 생각한 적도 있었는데ㅡ,.ㅡ;(훗,저도 이런 과격한 "생각"쯤은 한답니다, 물론 실행에 옮길 가능성은 0%지만요;)

 

쨌든, 이런식으로 연락오니까 조금 당황스럽다 ㅋㅋ

어쩌지?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