香蓮 2006. 2. 12. 09:55

 

 

 

세상에서성의없는 인간이 제일, 끔찍하게, 미치도록, 지독하게, 어마무시하게, 팔뚝에 닭살이 파르르 돋아날 만큼, 바퀴벌레, 개념 밥 말아 드신 초딩들, 욕설과 성적인 농담과 폭력이 90%를 차지하는 쓰레기 조폭영화, 사람 몸을 잔인하게 난도질하고 찢어발기는 영화들보다도 훨씬 더 싫다

 

 

친하고, 친하지 않고의 여부를 떠나서 정말 혐오스럽다

아니 친한 인간은 배신감으로 인한 괘씸죄의 추가로 분노는 가중된다!!ㅋㅋ(블랙리스트에 몇 명 올라가있는데 쌓인 게 폭발하면 이제까지의 친분관계고 나발이고 다 개무시하고 깔끔하게 정리해버릴거다!!)

 

 

뭐, 그렇다고 내 스스로 무지막지 성의있는 인간도 못 되는 편이니 심하게 앞뒤 안 맞는 소리를 지껄이고 있는 것이 될지라도, 인간관계에서 give&take만 따지고 있는 인간이 되는 것일지라도, 싫은 건 싫은 거다

어쩔 수 없다

 

 

금자씨의 두고두고 남을 명언, "너나 잘하세요"가 문득 떠오른다-┏

굳이 애써 변명하지만, 그래도 나는 심하게 독 오르고 날이 서 있는 상태만 아니라면 늘 최선을 다한다구, 흥!

심지어 독이 올라있어도 동성, 특히 연하의 동성에게는 내 분노는 눈 녹은 듯 사라져서 표출되는 경우는 거의 없는 걸-┏(대상 자체도 몇 명 안되지만;)

 

 

 

흠, 쓰다 보니 계속 글이 길어지고(촌철살인으로 끝내고 싶었는데, 줵), 점점 자가당착에 빠지는 듯 한 건 역시 군더더기가 많아서;